레네트와 미라벨의 네가지 모험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레네트와 미라벨의 네가지 모험을 보고 왔습니다.

주말이고 친구들 영화제여서 사람들은 꽉찼었습니다.

 

거기다 옆에 있는 사춤공연장과 헐리우드 클래식 관람객들까지

낙원상가 4층에 사람들이 정말 많았었네요.

 

영화는 아주 재밌었습니다.

예전에 프랑스 영화는 왜이리 재미가 없는지 이 곳에 물었었는데

그런 선입견을 확실히 깨주는 영화였습니다.

 

에릭 로메르의 다른 영화들도 이렇게 재밌나요?

녹색광선은 예전에 봤었는데 나쁘단 느낌은 아니었지만

되게 일상적이고 좀 긴 영화라는 기억밖에 나질 않거든요.

다시 보면 또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레네트와 미라벨의 이야기를 좀 더 보고 싶을 정도로 귀엽고 흥미진진했는데

좀 아쉬운 점은 영화의 첫번째 에피소드인 블루타임에서 클라이 막스의 블루타임을

사춤 공연장에서 쿵쿵거리는 음악소리 때문에 제대로 느낄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게 너무 아쉬었습니다.

 

서울 아트시네마가 좀 더 나은 환경으로 옮겨졌으면 좋겠는데

무리일까요?

 

 

    • 저도 오늘 가서 봤어요! 쿵쿵거림..아쉬웠어요. 트위터에 김성욱 프로그래머의 아쉬운 멘션이 더 절절하게 와 닿았어요. ㅠㅜ
      소음 때문에 약간 망친(?) 경향은 없지 않아 있지만, 마치 진흙 속에 진주를 발견한 느낌이었달까요.
      녹색 광선도 오늘 처음 봤는데, 꽤 좋더라구요! 로메르의 팬이 되기로 했어요!!
    • 그렇군요 녹색광선도 좋군요 저는 녹색광선에서 녹색광선을 제대로 못 본 거 같습니다.
      지금 보면 분명 더 재밌게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프린트 상태가 아주 좋진 않아서 좀 아쉬웠어요. 좀 더 좋은 화질의 DVD나 블루레이가 있으려나요..찾아봐야겠어요~
    • 사실 리핑판인것 같은 국내 DVD 출시본이 붙박이 영어자막이라 그래서 적잖이 실망하고 있었거든요. 상태는 최상은 아니지만, 프린트로 감상한 것은 좋긴 했어요.
    • 저도 아쉬웠습니다. 가장 중요한, 그리고 무엇보다 정적이 가장 필요한 순간인데

      그 쿵쿵 소리에 신경 쓰느라 그 순간을 충분히 느끼지 못했어요.
    • 녹색광선의 마지막 부분은 어느영화에서도 느껴보기 힘든 설렘이 있더군요. 재밌었어요. ㅎ
    • 이 글에서만도 저 포함 4명이 같이 영화를 봤네요.ㅎ
      에릭로메르의 영화는 '전부' 재밌죠. 그리고 '프랑스영화'는 재미없는 영화나 에릭 로메르영화 말고도 수없이 많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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