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 스피치 & 라푼젤

킹스스피치
매우 잔잔하며 아기자기한? 영화였습니다.

예상대로 어르신 관객들이 많았고요 (40대+) 어르신들과 함께 웃지 못한 개그가  두어번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자체보다 배우들의 연기가 뛰어났고요 콜린퍼스, 제프리러시는 물론물론물론이고 헬레나본헴카터랑 가이피어스... 연기가 편하다 못해 너무 쉽게 보일 정도;

제가 미스터 다씨;를 워낙에 좋아해서 개인적으로 더욱 더 즐거운 두 시간이었어요.

올해 오스카를 두고 소셜네트워크와 경쟁 붙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소셜.... 를 안 본 사람으로서 그냥 조용히 속으로만 응원해봅니다.

But 최근에 웨스트윙 1-5시즌을 논스톱 달린 정도 없지 않아 있기 때문에 아론쏘킨도 화이팅. 응?

라푼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만화영화 한 편이었네요.

소녀취향의 디즈니 만화 그 이상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전 거기에 만족했습니다만 노래들이 아주 조금 아쉬웠어요.

중세시대 드레스 입고 요즘 십대소녀의 말투나 표정 바디랭귀지를 구사하는 라푼젤이 제 눈엔 정말 예뻤는데

의외로 인어공주에 나온 노래들을 줄줄이 외우던 동생에겐 별로였다네요.


 
커다란 임팩트는 없었지만 끝난 뒤 미소 지으며 나올 수 있던 영화 두 편이었습니다.

    • 라푼젤 남주 성우가 척이라는 걸 알고 급보고 싶어졌어요:D
    • 킹스 스피치, 가정교사와 왕족이 티격태격하는 전통적인 이야기들. 익숙한 결말. 게다가 영화는 무거운시대를 배경으로 했음에도 전체적으로 가벼운 느낌이들고. 연기를 못 할래야 못 할수가 없는 편한 이야기에 그냥 잘 만든 TV용 사극이라는 느낌 밖에는... 오히려 영화적이라면 이걸 차분한 코미디로 만들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싶던데요. 오스카의 결말이 궁금하긴 한데 이미 정해진 듯 해서 그다지 끌리지않는 년도가 될 듯 하네요.
    • 전 진짜 킹스스피치가 오스카 받으면 울거 같아요 흑
    • Snowpea님 척은 누규:p 크레딧 롤 올라갈 때 배우 이름이 생소하더라고요.

      L'atalante님 두 편 다 safe하게 노는 영환데 그 선 안에서 최대한 줄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 받아서 나름 만족해요:)
    • 감동님 응원 조금만 할테니까 울지마세요:(
    • 킹스 스피치를 엄청 기대하고 봤는데, 의외로 기대 이하였어요. 너무 기대를 했다고 할까?
      하지만 수업 중간중간과 라이널 박사의 가정의 모습.
      인물 뒤에 공허한 배경과 색감. 의상들이 너무 잘 어울려서 이쁘다는 생각은 했었습니다.
      안개 속에 드문드문 보이는 사람들의 모습과 풍경도 너무 잔잔하게 좋았구요.
    • 킹스 스피치는 무난한 영화인가 보네요. 꽤 기대했는데.
    • 아이고 소셜 덕후로서, 길드상을 세 개나 뺏기고 오스카도 킹스로 갈 게 뻔한 것 같아서, 킹스가 소셜과는 다른 의미로 끝내주게 좋은 영화이길 바라고 있는데. 킹스가 흔한 드라마 영화라면 분해서 못 살아요. ;ㅁ;
    • 킹스스피치는 콜린퍼스와 제프리러쉬 쇼를 보는 느낌이더군요. 제한된 제작비와 소재 속에서 최대한 알차게 뽑아낸 영화 같았습니다.
      각본이나 연출도 적절하게 서포트가 잘 되었고, 다른 기술적요소도 흠잡을데가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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