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이층의 악당을 봤는데... 왜 망했는지 잘 모르겠네요.(스포일러 없음)

몇번을 웃고, 몇번을 박장대소하고 내용도 충실하고 연기자들도

훌륭했는데 이상하군요. 정말 왜 망했죠? 아주 좋은 영화냐고

한다면 그건 아니지만 이것보다는 훨씬 잘 되어야 마땅하다고 봐요.

심지어 가족은 한석규 음해세력이라도 존재하느냐는 음모론까지

들고 나왔군요.

이중간첩 때도 그랬어요. 저희 가족은 지금까지도 이중간첩의

한 대사를 인용해서 농담을 할 정도거든요.

 

영화관에 한 이주 걸려있었나요? 극장에서 보려다가 금방 내려서

오늘 네이버에서 다운로드 해서 결국 보긴 봤어요. 그렇게 빨리

내려질 영화는 절대 아니다라는게 우리 가족들의 평입니다.

한석규... 꽤나 좋아하는 배우 중 한명인데, 이 영화 너무 아쉽습니다.

    • 개봉주에 연평도 사건이 터졌었죠 그것도 영향이 있을듯
    • 잽은 꾸준했는데 결정적 한방이 아쉬웠죠.
      감독에 대한 기대가 높은 탓도 있지 않았나 싶네요.
    • 저도 결정적 한 방 부족론에 한 표를..
      분명 많이 웃고 재미있게 보긴 했는데 끝날 때 뭔가 아쉽더라고요. 분명 웃기긴 한데 영화 자체의 완성도가 높다 보니 오히려 '아 이 것보다 더 웃길 수 있었을 것 같은데..'하는 느낌?
      지금도 지하실 장면을 떠올려보면 그 멋진 편집과 감탄할 만한 율동감은 기억이 나지만 딱히 웃음이 나오진 않아요. 보던 당시에는 박장대소 했었는데 말이죠.
    • 영화 만든 사람들이 너무 쉽게 생각했어요 하긴 헐리우드 대작들도 엄청 망하니까 감 잡을 수가 없나봐요.
    • 시나리오가 좀 안일한 것 같았어요. 명색이 장르가 코미디인데 대중이 진탕하게 제대로 웃을만한 장면이 하나라도 있었나요??
      연출 역시, 지하실 장면도 연출을 좀 더 고민했다면 훨씬 웃음을 뽑아낼 수 있었는데 아쉬웠어요.
      영화 자체가 두 배우의 연기에만 너무 기대고 있는 (특히 한석규에게) 것 같아요.
      영화를 다보고 나서 어떻게 이 시나리오에 투자를 할 생각을 할까? 라는 의문이 들어군요.
      각색을 몇번이라도 더 해서 좀 웃기도록 만들었어야죠. 코미디 영화잖아요.
    • 철저한 대중 입장에서 이야기하자면..

      그냥 90년대 후반 영화 같을 것 같은 캐스팅이었어요. 그래서 안 갔어요...라고 제가 생각하고 정말 안 간건 아닌데, '어어..분위기가 좀 사람들이 안 들 분위기인데??' 하며 걱정하다가 영화 꽤 괜찮다는 평을 읽고는 더욱 더 '스코어는 얼마나 되려나..나라도 가서 봐야 하나..'했던 영화였어요. 역시나 저도 영화관 나들이까지 할 정도의 애정은 안 생겼던지라 못 봤고요.

      다들 말씀하신 대로 엉덩이 때고 영화관에 갈만큼, 혹은 영화표 예매시 '저거 보자!'고 친구들을 설득할 만큼의 '결정적인 한방'이 부족한 영화 아니었을까 싶어요.
    • 전 오히려 영화보고 왜 관객이 안들었는지 감이 오더라구요.
      차라리 블랙코미디로해서 매니아층을 만들던가
      아님 대중적인 영화로 할거면(이쪽이 컨셉이었겠죠) 좀 밝은 분위기로 중간중간 빵빵터져줬어야 했는데
      스리슬쩍 미소띄는 웃음만 남기는 정도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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