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와 30대 초반의 남성 소설가..는 어디에

이 나이대의 여성작가는 꽤 있는것 같습니다.

 

남성 작가는 드물구요.

 

듀게에서 한명 알게됐죠.

 

김기홍의 피리부는 사나이..를 읽어봤지만

 

같은 땅에 살고 있어도 관심사가 참 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디선가도 읽었지만

 

한국의 젊은 남성작가는 별로 없는것 같네요.

 

다들 어디갔는지...

    • 군대를 가서 그래요
    • clear // 군대로 3년을 뺀다고 쳐도 30대 초반은 있어야 하는데 없으니까요. 군대를 가서 글을 쓸 생각이 없어진거면 모르겠지만요.
    • clear/
      웃 정말 clear한 근거인데요!
    • 보통 남자들은 등단을 하고서 취직을 하죠
      일단 등단하면 기업체나 신문사로 갈 수 있으니까. 30대 초반의 입지없는 작가들은 생계에 얽매여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근데 결과적으로 작가로 성공하는 남녀의 비율은 비슷하게 나와요
      여자가 많다고 여자가 더 성공하는건 또 아닌.
    • clear // 꽤 나이 많이 먹고 첫작품을 내겠군요. 젊을때 나오면 좋을텐데 뭐 상황 때문에 어쩔수없겠죠.
    • clear // 그런데 20대 중반이나 30대 초반에 나오는 여성작가들은 똑같이 생계가 있을텐데, 여성과 남성이 뭔가 다른 위치에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 catgotmy/ 당연히 여성은 영향을 덜 받죠 울나라는 남자에게 입신양명 요구하는 뿌리가 깊잖아요
      예전에 비해 여성의 경제적인 독립 욕구가 커졌다고 해도 여전히 그건 개인적인 욕망인거죠.
      어렸을때부터 사회적으로 진출을 장려받는 남자와는 차원이 달라요
      그런데 어떻게 여자와 남자의 입지가 같겠어요 일단 결혼을 해도 사정이 다르구요 글 쓰는 남자가 결혼하면 당장 어디서 살지 뭘 먹고 살지 그런 사소한 걱정에 시달릴수도 있고 사회적으로 성공못하면 루저취급 받는건 일도 아니지만 직업있는 남성과 결혼한 여성이 내일 목구멍에 뭘 넘길까 걱정하면서 사는 경우는 드물잖아요 뭐 꼭 작가로 명성을 못 날릴지언정 대외적 이미지도 괜찮고. 자기만족하면서 살 만한 직업쯤은 되구요

      그니까 간단히 말해서 남자의 수입 200만원과 여자의 수입 200만원의 차원은 다르다는거죠
    • clear // 그렇긴 하네요. 그래도 의문인건 영화 같은 쪽에는 젊은 남성 인력이 많다더라구요. 영화쪽에서도 그렇게 돈이 벌리는건 아닐것 같은데요. 소설가가 좀 비인기 업종인건 아닐까 싶네요.
    • 남성작가가 드문지는(아예 작가가 드물다고 생각해서요)좀 더 봐야겠지만,
      포스트IMF, '고스펙화' 시점과 맞물린 게 아닐까 합니다.
    • catgotmy/ 영화랑은 비교도 안되죠 영화나 방송작가들 부려먹는거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순수문학 무명작가는 수입이 얼마나 되더라? 얼마전에 기사봤는데 이름있으신 50대 시인분이었는데도 한달에 고료가 이십만원(삽십이었나;) 들어온다는데 그럼 무명작가는 어떻겠어요.. 물론 이건 시인이니까 원고료가 싸서이기도 하지만;
      영화는 대본 하나 만들어도 사람을 여럿 쓰니까 여기저기 불려다닐일도 많지만 문학은 수요도 없고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거에요) 뭔가 두각을 드러낼때까지 기약없이 주구장창 일을 기다려야 하는데 보통집안 사정으론 초기에, 거기까지 버틸 경제적 힘이 없으니 쉽지 않은 일인거 같아요
    • 글쓰기는 순교에 가까운 어마어마한 자기착취노동(예술이라고 부르든, 뭐라고 하든)이라고 봅니다.
      직장생활(또는 자영업)에 가까운 영화, 취미생활에 가까운 대중음악과는 차원이 다르죠. 비교할 게 아닙니다.
      장편 하나 쓰는 데 1, 2년이 걸리는 일을 지금처럼 폭력적인 속도와 위험성의 시대에서 아무나 할 수 있을까요?
      최근 눈에 띄는 젊은 (남성)작가들은... 왠지 다들 유산상속자들 같아요.
    • 오늘은테레비 // 각박해서 그런거일라나요.

      clear // 워낙 돈이 안되나요. 장르문학 쪽에서는 그래도 있을것 같은데, 이곳도 돈은 참 안되보이더군요.

      이름있는 시인이 그 정도 번다면, 어지간히 돈이 안되는군요. 장르문학 쪽도 별로 활성화 된것 같지는 않더라구요. 소설이 어지간히 돈안되는 일인가 봅니다.
    • catgotmy // 쏠림현상같아요 버텨서 잘 나가는 사람도 있는거죠 김연수 박민규 등등.. 김연수가 일찍 두각을 드러낸 스타일인데.. 윤대녕도 빨랐고 글구보니 요즘 더 극심해지긴 했네요 테레비님 말씀대로 아이엠에프에 영향을 극심하게 받은 80년대 생에서 좀 걸리는 것 같기도.. ?
    • 제가 아는 사람중에 소설집까지 낸 사람이 있긴 한데, 이 사람도 예외없이 대학원생 -> 강사 코스를 밟고 있는 사람이네요. 유명한 모 소설가 지도제자로 있으면서, 프로젝트 같이 하면서 창작하는 유형입니다. 이런 식으로 장래에 희망을 걸고 현재를 좀 가난하게 사는 대학원생들이 쓰는 케이스 외에는 별로 다른 케이스는 못 본 것 같네요. 물론, 지방에서 연배가 있는 분이 창작하는 경우는 있지만, 질도 그렇고 중앙문단에서는 상당히 소외된 케이스라 좀 다르고요.
    • glukacs // 별로 좋아보이는 현상은 아니네요. 끼리끼리 노는 현상이 커지겠어요.
    • 배명훈, 김이환씨도 만으로는 30대 초반이고
      문예지 당선 작가들 중에 20,30대 남자들도 꽤 있을껄요.

      그 중에 인터뷰를 보면
      그냥 별다른 대책없이 가난하게 소설쓰다가 당선된 작가들도 있어요.
    • catgotmy/ 아마도 두분 다 듀게 회원이셨고(게시판이 바뀐뒤로는 모르겠어요)
      일반 평단(?)에서도 괜찮은 평을 받은 작품들이 있어요.
    • 이반 // 그런 작가도 있군요. 장르문학 쪽은 잘 몰랐어서, 있었군요.
      가난한 작가들이 잘됐으면 좋겠어요.
    • 이반 // 약간 헷갈리게 들릴까봐 고쳐다는 사이에 ㅎㅎ;
      넵, 검색해보니 인정받는 분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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