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서 살기 싫습니다.



말 그대로입니다.

뭐 제가 우울증이나 자살 성향이 있는 건 아닌데 정말로 너무 추워서 요새 삶이 귀찮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당장 장을 봐야 하는데 장 보러 나가기 싫어서 있는 재료로 계속 희한한 요리를 해먹고 있습니다.

어제도 나갔다가 친구에게 추워서 정말 살기 싫다고 하니까 친구가 웃어요.

창밖을 보며 나가서 일봐야 하는데..일봐야 하는데..하면서 방에 콕 처박혀 있어요.

코트건 모자건 장갑이건 다 필요 없고, 그냥 몸 전체에 비닐하우스를 둘러주지 않으면 나가기가 싫을 것 같아요.

게다가 중앙난방인데 보일러를 잘 돌려주지 않아요. ㅠㅠ


그리도 겨울을 좋아한, 겨울에 태어난 제가 이리 변했어요.

지금이야 통계가 좀 달라졌다지만 북구 사람들이 왜 책만 읽고 자살을 많이 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이거 뭐 눈 오는 운치있는 겨울, 코트의 추억은 다 집어치우고 따뜻한 남쪽 나라로 가고 싶어요.

아, 비행기값은 비싸구나. 잔고가 별로 없어서 더 추위를 느끼는 걸까요? : (




    • 설 땐 따뜻하다 그러죠 추운 겨울에 먹을게 없어서라면 모르지만 사다 먹으세요.
    • 밖이 1~2도인데도 체감상 더추운것같아요
    • 아, 떡국은 해 먹어야죠. 정말 너무 추워요.
      바람이 불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 따뜻한 동남아시아에 당장날라가고싶단 생각을해요 추워서 아랫목에서 음악들으며 인터넷하거나 책보고 귤까먹고있어요
    • 저랑 완전 똑같으세요 저도 겨울에 태어났는데 ㅠㅠ
      요즘은 유모차에 비닐까지 덮고 다니는 아기들이 젤 부러워요.
    • 저도 같은 생각 중이예요. 요즘 너무 추워요. 예전엔 몸도 덜 노출하고 코트 입을 수 있는 겨울이 좋았는데, 요즘엔 미국 동부의 돈많은 노인분들이 겨울마다 왜 플로리다 가서 사는지 알거 같아요. 겨울 빨리 갔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ㅠㅠ
    • 지금은 정말 지긋지긋하게 추운거 같아요 ㅠㅠ 저도 겨울에 태어나서 겨울의 아련한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는데 제발 그만 좀 멈췄으면..
    • 저도 어제 길에서 드는 생각이 '아니 이렇게까지 추울 필요는 없잖아?!' 하는.. 설 지나면서 풀린데요. 그나마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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