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영화를 좋아하게 된 계기..

요즘은 영화를 말그대로 싫어하는 사람들은 실종된 것 같습니다.
특정 분야의 영화를 꺼려하는 사람들은 있어도, 영화라는 매체는 이제 누구에게나 패시브 스킬(?)처럼 붙어있는 기본취미가 아닐까 싶어요.

이곳은 잡탕 게시판이긴 해도 일단 영화낙서판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기도 하고,
듀게에서 영화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도 같습니다.

아마도 회원들 모두 남들보다 특히 더 , 혹은 약간이라도 더 영화를 좋아하고 있을 거라고 봅니다.
다른 회원들이 영화를 좋아하게 된 계기는 잘 모르겠지만,

저의 계기는 단순하고 좀 처량합니다.
제가 어릴때는 정말 놀 거리가 없었어요.

게임기 게임을 하거나 만화책을 보거나 하는 걸 빼면
정말로 무료해서 죽을정도로 할 짓이 없었습니다.

누군가는 독서에 음악에 기타 등등 각종 스포츠에 몰입하고 있었을테니
결국은 시대가 아니라 제가 문제였겠지만

아무튼 영화를 좋아하게 된 계기는
마땅히 할게 없어서 영화라도 보다가 시간을 죽이다 보니까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영화뿐 아니라
음악이나 기타 다른 취미들도
전부다 심심해서 한 두번 시도해 보다가 생긴 것들 뿐입니다.


어떤 분들보면 취미가 취미가 아니고, 업으로 삼고 깊이를 강조하기도 하던데
그런분들은 어떤 계기로 그렇게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 전 집중과 공상을 잘 합니다.
      그래서 영화를 보면 엄청나게 몰입하고 등장인물 중 하나에 감정이입이 되어 따라가죠.
      그 뒤엔 제가 스토리에 살을 붙여 공상도 합니다.(소설보다 전개가 빠르고 시각적인 면이 자극이 되구요.)
      이렇게 경제적인 놀거리가 또 어디 있을까요. 그래서 영화를 좋아합니다.
    • 비교적 능동적인 취미는 아니져
    • 인류가 이야기나 소설 영화를 발명한 것도 다 심심해서가 아닐까도 그런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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