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디악 끝내주는 영화네요

좀 늘어진다는 평을 많이 들어서 몇번은 끊어 봐야겠구나 하고 작정하고 봤는데


영화 전체적으로 굉장한 긴장감을 주는 영화네요


각본에 정보량이 굉장히 많았을 거 같은데 이걸 완벽하게 꾹꾹 눌러담은 핀처 감독의 역량에 감탄하게 되고요


솔직히 핀처의 스타일이 아니었으면 굉장히 지루한 영화가 되었을거라는 느낌이에요. 이 각본을 일반적인 느낌으로 찍는다고 생각해보니 굉장히 지루할 거란 느낌이 들더군요.그래서 오히려 핀처에 가장 잘 맞는 영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핀처가 스타일을 많이 죽이기 시작했던 영화라 하지만 제게는 굉장히 스타일리시하게 느껴졌어요. 총을 쏘고 피가 라디오에 튀는 연출이나,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는 건물 짓는 장면, 하늘에서 택시를 따라가는 카메라, 단서들이 화면을 둥둥 떠다니며 세븐의 오프닝을 연상시키는 장면 등등


결론적으로 굉장히 재미있었어요. 그런데 이 영화는 아카데미에 한 부분도 노미네이션 되지 못했나요?

    • 저도 도입부부터 100분정도까진 재미있게봤는데 뒤에 한 40분은 미치도록 길었던 기억이 납니다
    • 제가 항상 극장가서 시간을 확인하면 딱 1시간 40분정도 지났을때더라구요 그래서 아 내 인내력의 한계 이자 영화에 대한 몰입도는 100분이구나 싶었어요
    • 제가 극장에서 본거네요 그때 미국판 살인의추억이라고 광고를 해서본 영화인데
      별로 비슷하지 않아서 실망했었죠 하지만 같이본 친구는 꺅 무서워를 계속 외쳐대더군요 ^^
    • 이 영화 정말 대단하지요?? 저도 정말 감동하면서 본거거덩요,,,이 영화 이전에도 핀처 좋아했지만 이 영화 이후론 핀처껀 꼭 챙겨보게 되었죵,,,근데 아직 조디악 만한 감동을 다신 못느낌,,,소셜네트웍도 무지 잼있었지만 조디악이 더,,,ㅎㅎ
    • 아무 정보 없이 봤었는데 실제로 살인의 추억하고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 굉장히 재밌게 봤지만 동행인은 졸았다고.. 등 깜빡이는 장면이 얼마나 무서운데!-_-;
      감독판이 따로 있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만 국내에는 안 들어왔죠.
    • 저도 좋아하는 영화에요. 색감도 좋고 긴장감 넘치고 그러면서 너무 애쓴 것 같지 않은 점이 좋았어요.
    • 저도 핀처작품중에 제일 잼있게 본영화에요
    • ...실력은 부족한데 마음만 거장인 경우죠 -> 핀처를 지칭하신건가요?

      지루하다, 재미없다 등은 취향의 문제로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위와 같은 '판단'은 거시기 하군요.
      취향의 결론에서 비롯된 가치판단은 객관성이 없으니까요.
      하긴 대부분 영화보기의 다툼은 더 나아가기 때문에 비롯되기도 하지요.

      암튼 저도 핀처 작품 중 베스트는 파이트 클럽 그리고 조디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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