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드라마 '마더'를 봤어요...

 

 

한동안 일본 드라마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주위에서 좋다는 추천을 받고 보게 됐어요

 

왠지 제목부터가 신파라서 좀 오글오글 하고 또 억지 눈물샘을 자극하는 건 별로라

어떤지 조금만 보자고 생각했는데 그냥 빠져 들어서 몇일새에 끝까지 다 달리고 말았네요....

 

부모에게 심각하게 학대 받는 아이를 유괴한다는 설정 자체는 좀 작위적인 면이 있는데

드라마가 그걸 풀어가는 방식이 상당히 쎄련될 뿐 아니라 

한정된 인물들을 중심으로 극을 내내 긴장감 있게 풀어 갑니다.

 

이런 거 보면서 운다는 건 잘 상상이 안 갔는데 

나중에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군요..

 

출연한 연기자들의 연기도 참 좋습니다.. 주인공 아역과 엄마 뿐 아니라 

이를 둘러싼 주변인물들도 하나같이 훌륭한 연기를 해요 

 

엔딩도 깔끔하고 버릴 것이 거의 없는 드라마입니다

주위에서 하도 칭찬을 해서 보기전에 선입견이 있었는데

보고나니 과연 소문대로의 작품이었어요.....

 

요 몇년사이 본 일본 드라마 중에 가장 좋았던 작품이었던 것 같네요...

    • 저도 한동안 일본드라마 쫌 뜸했는데요, 마더의 아역 배우인 아사다 마나가 요즘 이런 저런 버라이어티 방송에 나오는 걸 봤는데 너무 사랑스러워서 마더 볼까...생각 중입니다.
      마나짱 이제 7살인데 상처 받지 않고 잘 컸으면 좋겠어요.
    • 상당히 인상적인 설정이네요 한번 보고 싶어요.
    • 얼룩이/아사다 마나양 극에서 그냥 쩝니다... 영화 고백에도 나온다고 하던데 정말 잘 컸으면 좋겠어요

      사유/안 봤으면 보세요, 실망하시진 않을 거에요
    • 아. 밤새 달리고 아침에 대성통곡하게 만든 드라마였죠. 아역이 너무 예뻐요. 외로움에 대한 드라마라고 생각해요.
    • 이화동 / 안 울수가 없더라구요..ㅠ ㅠ 여자는 약해도 엄마는 위대하다라는 게 실감이 났어요..
    • 일드의 오글거림의 속성이 갖는 장정을 보여준 드라마 랄까, 전 나오 친엄마 캐릭터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아이는 가끔 너무 잘해서 되려 인공적인 느낌이...
      본지 꽤 지났는데, 해변가에서 모래 놀이하는 세 모녀가 기억에 남네요.
    • 주인공인 마츠유키 아스코의 연기도 훌륭했습니다. 일본배우 특유의 과장화법 없이 섬세한 표정연기만으로도 많은 걸 표현했어요.
    • 아비게일/저도 나오 친엄마가 제일 와닿았어요. 끝까지 숨기고 간 비밀 탓에 더 그랬어요.
      일드는 과장된 느낌 때문에 별로 잘 안찾아보는데 이 드라마는 그런 걸 감안해도 좋았다고 느껴졌네요...
    • 헉. 저 지금 아시다 마나 관련 동영상들 엄마랑 함께 보면서 녹아내리고 있던 중이었는데..>_< 정말 천재적인 아역배우에요. 표정연기나 모든 연기력이 정말...최고. 쇼프로에 나온걸 보면 영락없는 순수한 아이 그 자체. 그런데 어머니가 교육을 잘 시켰는지 아이가 예의도 바르고 센스가 있어서 저희 엄마랑 같이 보면서 혀를 내둘렀어요;;부디 잘 자라주길. 그런데 이 아이 얼굴에서 손예진과 아야세 하루카가 느껴져요; 넘 이뻐요 흑흑
    • miho/전 마나양 나온 건 마더 외에는 본 게 없네요..연기를 너무 잘해서 계속 보고 싶어져요,
      이번에 영화 고백에도 나온다고해서 개봉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ㅎㅎ
    • 아아 마나양 잘 지내나 있나 보군요 참 다행입니다^^;
      마더 보는 내내 마나양 괜찮을까...드라마 끝나도 괜찮을까...상처받거나 혼란스럽지 않을까 엄청 걱정했었거든요...
      마더는 정말 몇년새 본 일드 중 최고였어요-
      다양한 모성이 다 나와서...각기 다른 상황에서 다른 방법의 모성에 대해서 많이 생각했었어요.
      그리고 결말이 무척 맘에 들엇어요. 평소 열린결말을 정말 좋아하는 편이지만 마더는 확실하게 결말을 보여줘서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드라마고 뭐고 간에 마나양이 가장 행복하게 끝나는 게 최고!! 라고 생각하면서 봤거든요.

      주인공과 주인공의 친엄마가 과장된 연기를 보여주지 않아서 더 좋앗구요.

      어쩜 이렇게 좋은 드라마를 만들까...그래서 다시보면서 연구하고 싶지만 그 내용이 너무 무거워서 그리고 너무 위대해서 차마 다시 보기가 어려워요.
      정말 좋은 굉장한 드라마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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