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험지 채점하다가 문득 궁금해져서.. 어휘 수준 좀 봐 주시겠어요?

...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정중앙에 위치한 D시에서 영어를 가르치면서 밥 벌어먹고 사는 유령회원입니다.

게시판 논란으로 분위기가 싸~한 와중에, 오늘 걷은 학생들 시험지를 채점하다가

이거이거 이놈자식들 또 Fail이구만, 내일 설날맞이 특집 Penalty Homework 선물세트를 준비해 주마고 씩씩 거리다

문득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현재 제 학생들이 배우는 어휘들의 객관적인 수준에 대해서 말이지요.

 

다음은 예제 단어들입니다.

 

 

예1.  coagulate, expectancy, hemorrhage, symptomatic, circumnavigation, altitude, feat, aviation

 

예2. illicit, primate, oust, designate, poach, conceive, rigid, accumulate, photosynthesis, formative

 

예3. stimulant,  efficiency, fluctuate, distinctive, inevitable, appease, scarcity,  sustaining, define, differentiate

 

 

 

예1, 2는 올해 중학교 올라가는 졸업식 이전의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공부하는 단어들이구요,

아래 예3번은 현재 초등학교 4,5학년들이 공부하는 단어들입니다.

 

듀게 유저님들이 보시기에, Toefl이나 Toeic 수준 몇 점대에 해당되는 어휘들이라 생각하세요?

혹 영미권에 거주하시는 듀게 유저님들이 보시기에, 현지 학교 몇 학년 학생들에게 적당한 수준의 어휘들 인가요?

    • 와우. 영미권에 거주하지 않는 평범한 인문학도이자 취직을 위해 토익을 고득점까지 끌어올려본 사람으로써 언뜻보니 30%쯤 알겠습니다 -_- 초등학생보다 못해.
    • 전 토익 만점대인데 1, 2는 제가 봐도 어려운 것들이 많습니다. 이걸 그냥 생짜로 외우게 한단 말씀입니까. 애들 비명 소리 들리는 것 같네요. ㅎㅎ 강남 아이들도 그 나이에 그 정도 단어를 공부하지는 않는데..후아.
    • 그러니까 저게 초등학교 4,5,6학년 애들이 배우는 단어란 말이죠.
      에효. 요즘 세상에 애 낳아서 기르는 건 애한테 못할 짓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요즘 초딩들은 어려운 단어 공부하는군요. 일상생활에서 잘 안쓰는 단어가 많이 섞여 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 저런 단어 듣도보도 못했던... 아, 아는게 몇개 있긴 하네요;;
    • 원래 못하는 영어지만 저도 반도 모르겠어요. -_-
    • 그런데 영어를 가르치고 계시다면 저 단어들의 객관적인 수준이 아이들에게 적당한지 아닌지는
      더 잘 알고 계셔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 초등학교 일찍 졸업해서 다행이네요 ㅠㅠ
    • livehigh님// 사실 가르치는 저도 잘 모르는 단어들이... (먼산)

      poem II님// 생짜..는 아니고,
      기본 단어에 + 파생어(유의어, 반의어, 동사/형용사 변환, etc. + 예문 이렇게 같이 나갑니다.
      생짜보다 더... 많습니다. (먼산)

      푸른새벽 님// 그렇죠. 수업 시간에는 몰랐는데, 이렇게 돌려놓고 생각하면 참......

      하느니삽 님// Toefl 전문 Non-fiction 교재들이어서 그렇습니다.
      의학, 생명공학, 문학, 생물학.. 머리가 욱신거리는 분야들이 주르륵 기다리고 있네요.
    • 전공과목 시간에 보던 단어들이 많군요;
    • 초등학생이 왜 이런 단어를..
    • 가르치는 분도 잘 모르는 단어를 초등학생들에게 외우라고 준다구요?
      솔직히 말할게요. 정말 어이가 없네요;
    • niner 님// Fail하는 녀석들 잔뜩 움츠리고 있는데.. 좀 더 너그럽게 대해줄까요. ^_^;

      푸른새벽 님// 그게 일반적인 영어 학원이랑 수준이 좀 달라서..
      6학년 학생들이 The Underneath, Rascal 등 어려운 Newberry Awards 원서를 읽는 수준이라
      간혹 저도 제 학생들 수준을 깜빡 착각하곤 한답니다.

      종종 같은 교재를 쓴다는 대학생들이 Answer Script를 달라고 요청 메일을 보내기도 하는데,
      그러다보니 제가 아직 안 본 Toeic, Toefl 수준이 궁금하네요. (전 IELTS만 봤습니다.)

      calmaria 님// 그러게요. 전 초등 졸업하기 전에 phonics도 제대로 못 했었는데..
    • 2/3 정도는 알겠어요. 그것도 정확하게 라기보단 '대충' 아는 것까지 포함해서.;
      그냥 뭐... 이나라에서 애 낳아 키울 자신이 점점 없어지네요. 지금으로선 전망도 없지만서도.
    • 아이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저런 문제라면 눈속임, 태만, 거짓말, 치팅 등의 행위들이 오히려 정당해보이는데요.
    • 서울의 공부 열심히 하는 초등아이들도 특목고 대비 토플 공부를 하지만 본문에 나오는 전문용어까지 외우게 하지는 않아요. 대학생들이 얼핏 파악하는 것처럼 복잡한 지문의 독해를 빠르고 정확하게 할 줄 안다면 전문용어 모르는 것 쯤으로 문제 틀리지는 않더라구요.
    • 토플 용어들이 많구나 싶었는데, 그쪽 교재가 맞네요. 다른 건 모르겠지만, 토플쪽 생물학이나 과학 관련 단어라면 고등학교에서도 AP과목(대학 선수과목) 정도에 배울 법한 용어들이 많을 거에요.
    • 고등학교때 수능단어라고 나온 Leukemia를 보면서 내가 왜 이걸 외워야 하는가

      이것이 정녕 영어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가를 생각했던 적이 있었는데

      (부끄럽게도 Leukemia를 간만에 쓰려고 하니 스펠링이 가물가물해서 검색 한 번 해봐야 하는데)


      요즘은 더 회의적인 단어들을 배우는군요
    • 3월이면 학부모가 되는 입장에서;; 등줄기게 땀이 납니다. 진정 이렇게 해야 하는건가요?우리애를 너무 놀리고 있는건 아닌가 새삼 불안해 지네요. 무..무서워요.
    • 아는게 거의 없군요-_- 굳이 저걸 왜 알아야할까요...저 나라 애들도 그 나이에 저걸 잘 모를텐데..솔직히 저 단어를 한국어로 바꿨을때도 아이들이 그 뜻을 정확히 알까 싶군요.
    • 유학이나, 국내 대학의 관련 전형들이 요즘은 토익을 넘어서서
      토플에서 갈리는 경우가 많아서 토플 공부가 중요하긴 할텐데,
      아이들에게 단어들의 뜻을 한국어로 가르쳐 주면 그것을 이해하나요 ?
    • 닥터슬럼프 님// 아마 의학쪽이 아니신가 싶은데.. hemorrhage, coagulate 같은 용어는 저도 수업 준비하면서 처음 알았습니다.

      inmymusic 님// 위의 용어들처럼, 생소한 의학 용어들은 저도 부분적으로나마 공부하면서 가르쳐야지 별 수 있나요.
      그렇다고 다 모르진 않습니다. ^_^;

      빠삐용 님// 동감합니다. -_-;;

      brunette 님// 어렵다면서도.. 또 착실히 준비해 오는 친구들이 있더군요. 독해 시켜보면 곧잘 하구요.
      그렇다고 치팅을 허용하진 않습니다. 그만큼 어렵다는 말씀으로 듣겠습니다.

      poem II님// 아마.. 해당 어휘가 실린 교재들을 서울에서도 공부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리고 전문용어 부분은 맞는 말씀입니다. 우수한 지문이란 전문 어휘 몇 개로 좌지우지 되지는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일반적으로라면 저 단어의 한국말 뜻도 제대로 몰라도 괜찮은 나이 아닌가요. ; 실제로도 아주 뛰어난 소수의 아이를 제외하고는 그걸 제대로 깨칠 능력이 아직 안 되어 있을 나이고요.
      순수한 궁금증인데 대체 왜 초등학생들이 토플 준비를 해야하는 겁니까? 해외로 공부를 하러 갈려고 해도 고등학교 때나 하면 되는 건데요. 미리 따두자 하기에는 유효기간이 있어 의미 없고요.
    • 좀 특수한 경우 아닌가요 저 대학때 강남유명영어학원서 알바했는데 애들 수준 장난아니던데요 아무나 학원 들어올수있는것도 아니고 인터뷰해서 통과해야되공

      암튼 듣기말하기쓰기 다 잘하더라고요

      암튼 저정도면 수준 높은거죠 정확한 숫잔 모르겠지만요
    • 반성합니다 ... 이제 중학교 수준 영어실력이라고 함부로 말하지 말아야지.
    • 전문 분야에서 많이 사용하는 단어들이긴 한데 그러면서 뭔가 일반적으로 쓰이는 '표현'들을 모아놓은 것 같기도 하네요.(영어권에서는 흔히 쓰일듯한)
      질병명같은 진짜 전문 용어는 없네요.
      물론 그렇다고 한국 초딩들이 보는 단어라고 생각하면 뜨악하지 않은 건 아니고.;;;
    • 저도 푸른새벽님 말씀처럼 요즘 세상에 애 낳아서 기르는 건 애한테 못할 짓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먹고사니즘 때문에 사교육 시장에 나도 편입해볼까했는데 이렇게 아이들을 입시라는 굴레에 허우적거리게 만드는
      교육 현실을 비판하는데 그런 짓을 할 수 있냐는 가책에 못했는데, 이런 글 보면 안하길 다행이었단 생각이 듭니다.
      글쓰신 분 비난하는게 아니라 제겐 요즘 아이들이 받는 교육이 형벌 같아서 그렇습니다.
    • 헉, 좀 어이가 없어요. 저 단어들은 그냥 의미 자체가 초등학생이 이해하기에 어려워요. 저걸 한글로 뭔지 달달 와운다고 해봤자 별 의미 없는 원숭이 곡예인데요. 저런 단어가 들어간 지문에 대한 이해도도 굉장히 떨어질것 같은데 뭔가 무조건 어려운걸 가르친다고 공부를 잘하는데 도움이 되는게 절대 아니거든요. 학원이야 나름의 수준과 명성을 유지하려니까 그러는거 이해가 안가는건 아닌데, 제겐 약간 충격이예요. 6살짜리 애을 막 볶아서 관동별곡을 외우게 해봤자 그게 국어능력에 별 상관없는 거랑 비슷한 느낌이예요. 미국 교과과정으로 치자면 고등학생/대학생 수준의 단어입니다. 고등학생들도 사용하는 단어도 있기는한데 다 그런건 아니구요, 저정도면 일반 공립 고등학생들이 의미는 알지만 잘 사용하지는 않는 정도의 레벨같아요.
    • differentiate 같은 단어도 본래 뜻 보다는 미분으로 쓰였을 것 같은데 가르치는 분이나 배우는 애들이나 깝깝하겠네용.
    • 해삼너구리/ 특목고 가려면 중 2, 3때 토플 만점대를 확보해야 갈 수 있는 분위기고, 또 우수영어학원들이 레벨테스트나 입학시험을 할때 매우 어려운 모의 토플 시험을 보기 때문입니다. 레벨이 나쁘거나 학원이 좋지 않으면 성적이 안 오르니 어거지로 해서라도 진급해야 하죠.
      전 조카들이 다 좋은 학원에 공부 잘 하는 아이들이라 좀 아는데, 얘들 말하기, 듣기, 쓰기 물론 저희때보다 훨씬 잘하지만 저 정도 수준은 아니에요. 문법이론은 약하지만 독해감각은 뛰어나고 33000 수준의 단어는 모르고 스펠링은 모르지만 지문에서 보이면 유추해서 해석은 얼추 잘 하고 그런 수준이에요. 그래도 애들은 애들이라 모르는 것 천지인데 진짜 잘하는 애들은 그저 죽어라 아무 원서나 꾸준히 읽혀서 성적을 올리더군요. 어느 정도는 외워야하지만, 저렇게 토플에 나올만한 어려운 단어를 모조리 다 외우게 하는 방법은 좀 너무 가혹하고 힘든 방법같아요.
    • 덧붙여서, 저 단어들이 의미하는게 일상의 행동을 지칭하는게 아니라 고교 교과과정정도를 이수한 사람들이 알수 있는 "지식"을 기반으로 해야 알수있는것들이예요. 광합성이 뭔지를 모르는데 photosynthesis가 광합성이라는걸 외워서 뭐에 쓰나요...이런거 말고 기초 단어의 다양한 사용을 자세히 배우는게 훨씬훨씬 중요한데, 그런건 시험에 잘 안나오니 안가르치죠. 많이 외우면 뭐해요, 자동사 타동사 구별도 못하고 사용은 하나도 못하는데요.
    • 글쓴 사람입니다.

      제 남편도 제가 수업 준비하는 걸 지켜보면서 몇 번인가 비슷한 의문을 제기한 적이 있어요.
      지문을 과연 아이들이 이해하는지, 어휘는 다 알고 배우는 건지, 과연 초딩들한테 저런 수준의 Non-fiction 교재가 맞는건지..

      오래 근무하다 보니, 마땅히 가져야 할 의구심도 없이 지극히 일상적으로(?) 가르치고는 있지만
      혈우병 A타입, B타입의 인자 몇 번이 어쩌고 하는 지문을 대할 때마다 문득 문득 아이들이 무슨 죄인가 싶네요.
      (왠 푸념모드... --;;)

      + 그런데 정말 무서운 건, (특히 4학년 5학년 학생들)
      어려운 어휘를 구사하는 걸 너무 좋아라 눈을 번득이며 쏙쏙 흡수해 간다는 거...
      이 친구들 몇 개월 뒤에는, 낙태 찬반론으로 열띤 Debate를 진행하겠지요. 요즘 아이들 무섭다는 거, 실감합니다. --;
    • 참, 시간 내셔서 답글 주신 분들께 (퇴근전에) 미리 감사인사 드립니다~
    • 영어권나라 초등학생들은 저 어휘 다 알까요? 들어본 것만이 아니라 그 용어의 의미를 이해하는 초딩들이 얼마나 있을까 싶은데요.
      요즘 학생인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뒤쳐지는것에 큰 공포심이 있는것같았어요. 그래서 애들에게 점점 보다 어려운 뭔가를 가르치게 되는게 아닐지.
    • 영원의끝/제 표현이 지나쳤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전족으로 발이 망가져가는 오래 전 중국여아의 사진을 보는 것만큼이나 마음이 불편하네요. 아이들마다 성장배경도 욕구도 다른 거니까 제가 함부로 말해선 안돼는 건데도, 자꾸만 저건 단순히 어휘가 어렵다는 차원이 아니라, 뭔가 부당한 일이란 생각이 들어요. 유년기의 인권이 저런 식으로 (죄송합니다)유린당해도 되는 건가란 생각도 들구요. ..이 일을 업으로 삼고 계신 영원의끝님께는 불편하고 불쾌할 댓글임을 모르지 않으면서도 굳이 이렇게 적고야 마네요. 그건 그것대로 정말 죄송한 마음이고 참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그 무서운 4,5학년 초등학생들에게는 RATM이나 밥 말리 노래-좀 선동적인 걸루다가- 같은 것 좀..
    • 헐 자괴감이 드네요.

      저 토익 거의 만점인데 레알 모르겠네요.

      요즘 아이들 정말 하드코어 하근영.
    • 영어권 국가에서 고등학교-대학교 다녔는데... 이 나라 애들이 중-고등학교 때 배우는 단어도 약간, 대학 들어와서 처음 뵌 단어들도 몇 개 있네요(...) 꼬맹이들이 저걸 한국말로 써놔도 알아먹을까나요. 애들이 매우 특출나다고 한다면 영 모르지는 않으리라 보지만; 저 정도 단어를 영어권 초등학생의 대다수는 모르지 싶은데요.
      토플을 하도 예전에; 거진 10년 전에 봐서 요즘 수준이 어느 정도인가는 모르지만 저 단어들의 반 정도는 토플에 나올 법한 단어들이네요. 애들이 속독과 독해에 특화되고 -시간 내에 지문이 뭔 소린지 알아먹는 게 중요하니;- 머리 싸매고 단어 외우는데에 골몰하면 상당히 고득점을 받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저런 것 보다 친구들이랑 놀이터에 나가 놀고 만화영화 보면서 빈둥거리고 공책에 낙서하는 게 훨씬 재밌을 나이 아닌가요. 하긴 저 나이에도 야심만만한 아가들은(...) 있는 법이니까요!
    • 저도 토익 980, IELTS 리딩 8.0인데 저중 20%밖에 모르겠어요. 영어공부좀 해야겠네요 ㅠㅠ
    • "특목고 가려면 중 2, 3때 토플 만점대를 확보해야 갈 수 있는 분위기" ...
      뜨아~~~~ 진심으로 무섭군요.. 요즘 애들
      요즘.. 한팀에서 과장~부장 토익 다 합쳐도 신입사원보다 낮다던데
      저런 애들이 사회에 진출하면 어떨지 두근두근 합니다.
    • 단어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고 외우기만 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네요. 혹 천재라거나 한다면 모를까.. (천재가 학원에서 키워지는것은 아니..) 부모들의 욕심에 아이들이 희생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네요.
    • 토플 공부할 때 봤던 단어들인데, 요즘 초등학생들은 이런 영어 공부하는군요;;
    • 한마디 덧붙이면 초등학생이 낙태에 대해 찬반 토론을 하는것도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고 봐요. 지식만으로 세상문제를 통찰하고 해결할 수 있는건 아니죠. 사실 그 지식의 깊이라는 것도 뭐 뻔하구요.
    • 착실한(?) 공돌이 삶을 사는 지금은 아니지만, 나름 꿈많고 똘똘한 여자아이였던 초등학교 시절... 저 단어들 중 상당수는 거기에 대응되는 한국어 단어를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주위에서 이상한(!) 애 취급 받았던 정도로, 일반적이지 않았던 것 같은데요. 아. 30대 아줌마는 초등학교도 다시 다녀야 하나 고민해야 하는 시대가 된건가요... ?! ;;;;;
    • 앨리사 쿼트의 '영재 부모의 오답 백과'란 책에 보면 아이들에게 저런 류의 학습을 시키는 부모들이 종류별로 다 나옵니다. 브로드웨이 베이비부터 해서 미술천재라는 딸 그림을 옆에서 절반은 그려주는 아버지까지. 온갖 종류의 영재와 그들 영재를 키워내는 교육들이 다 나오거든요. 미국 영재교육 사정은 우리 못지 않더군요.
      영원의끝님 글에 등장하는 어휘들을 보니 요즘 미국에서 유행중이라는 토론대회 생각이 나네요.
      자신이 하는 말이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는 몰라도 얼마든지 토론할 수 있는 애들이 나오던데 그런 애들을 만드는 학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책에 따르면 어느 정도 머리가 좋은 애들은 저런 과도한 학습을 흡수해서 제법 그럴듯하게 흉내낼 줄 안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정말 그게 뭔지에 대해서는 사실 몰랐다고 고백하는 게 나오는데 교육과 훈련에 대해 고민하게 하는 책이었어요.
    • 우와 이거 보니 정말 인생 다시 살아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 예3에 있는 정도가 SAT 수준인 것 같아요. 예 1, 2에도 아주 적지만 SAT 수준 단어들이 섞여 있는 것 같구요. 초중학생에게 그 이상의 단어를 가르치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제 영어는 유치원 수준이었군요. 아니, 유치원 애들도 나보다 발음은 좋겠지...
    • 한글로 갖다줘도 이해가 안갈 전공과목에 가까운 내용을 영어로 가르치는게 의미가 있나요..
      혈우병이니 factor 이니 이런 지문들이라면 의대생들도 본과에 들어가야 배우는 건데.........
      광합성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광합성이라는 단어를 가르치는건..
      차라리 문학이 더 낫지 않나요..;;
    • 심하네요. 대한민국에서 애 낳기가 점점 두려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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