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던지는 질문.

애가 던지는 질문에 당황할때가 많은데요.


한국 : 일본 축구할 때 한국이 골 넣으니깐 제가 엄청 좋아했거든요


애가 옆에서 그러더라구요.


"왜 우리나라가 골 넣어야 돼?"


그 질문은 "니가 한국인이라고 왜 한국을 응원해야 하니?" 라는 진중권(?) 스런 질문으로 해석되더라고요.



대답을 못해줬어요.



이런 식으로 대답 못해줄때가 많아요.


놀이터에서 그러더라고요.


"참새는 왜 작아?"


그 말이, "참새는 어른으로 다 컸는데도 왜 비둘기 새끼보다도 작냐" 이 뜻이었어요.


"ㅁㅁ야,참새가 어른인데도 왜 작냐? 라는 뜻이지?" 했더니 고개를 끄덕이더라고요.


원래 그래,라고 말하기는 무척 싫더군요.


유전자때문이야,라고 말하기는 너무 어렵고요!


어물쩡하다가 어떻게 말해줘야 될 지 몰랐어요.


걍 ㅁㅁ는 얼굴이 하얗지.그건 태어날 때 결정되는 거지.참새도 이미 그렇게 정해져있어.했지만


이해가 안되는 눈치 ㅜ,ㅜ


애가 호기심이 많아져서


이것저것 질문을 해서"아이의 난감한 질문,엄마의 현명한 대답"이런 책도 사서 읽고 했는데


이런 적이 많네요.


다행인것은


아직까지 우리애는 결혼을 하면 아이가 생긴다,라고 알고 있고,


결혼식이 그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동생이 생길려면 엄마가 웨딩드레스 입고 아빠가 턱시도 입고


식을 올리면 된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해요.


일단 그렇게 알도록 놔뒀어요.거기까지.











    • 만약 동생이 생겼는데 '엄마아빠 결혼식도 안했는데 왜 동생이 생겼어??? @ㅁ@"하고 아이가 깜짝놀라면 어쩌지요?
      저번달에 시청에서 간이 결혼식 하고 왔다고 하면 될려나..왠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네요 ㅎㅎㅎ
    • 그럴 때는, "피카츄가 라이츄가 되도 토대부기보다 작지? 새도 여러 종류가 있어서 작은 녀석도 있고 큰 녀석도 있는거야" 라고 해주심이..

      (=3=3=3)
    • mad hatte/네.피카츄는 모르지만...ㅎㅎㅎ
    • 이미 그렇게 정해져있어 라는 대답이 왠지 슬프게 들리네요. 음.. 이런 생각이 왜 갑자기..

    • 와~~이! 와~~~~~~이!
    • 어머, 전 언제나 결혼 안 해도 애는 가질 수 있어.. 라고 말해왔는데 이런. 그나저나 가드너님 아이도, 저 동영상 속 아이도 무쟈게 귀엽네요. 딱 제 스타일들이에요.
    • 제 어머니는 제가 두 번째 같은 질문을 하면 참새한테 왜 넌 안 크냐고 물어보렴 하는 식으로 질문을 회피하셨어요. 그런데 호기심을 돌리는 효과는 있어요 -_-
    • bap/덕분에 간만에 이 동영상 보게 되네요.항상 취해있었다,라는 아빠의 대답이 백미에요.
      brunette/앗,결혼 안해도 애가 생긴다는 대답은 땅 속에서 고구마하나를 잡아당기는 것과 갈아요.다른 고구마들이 몇개가 더 딸려나올지 몰라요.-_-
      calmaria/저는 회피 안해야 겠어요.^^;;;;.(지금도 충분히 회피하고 있어요)
    • 참새는 쪼그만거 쪼끔 먹으니까 작지.
      그러니까 너도 많이 먹고 가리지 말고 해야 크는거야.
    • 말린해삼/ 그럼 많이 먹는 참새중엔 비둘기보다 큰 것도 있어? or 그럼 나도 더 조금먹고 참새처럼 작아질래.
      애들은 쉽지 않답니다 : )
    • 참새가 크면 비둘기 되는 거 아니었어요? http://goo.gl/mGbRe (bgm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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