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와중에 조광래 실드 좀 칩시다 (... 어차피 까일꺼니까 ㅠ)

1. 전반 초반 후반 초반, 일본이 미친듯이 밀어붙였습니다.

심지어 기성용의 PK로 한골 먹고도 몰아치더니 전반전의 후반에 1:1을 만들어버립니다.

솔직히 오늘 일본은 작년 남아공보다 더한 크레이지 모드 맞습니다-_-


2. 그래서 후반 들어서면 일본은 아예 라인을 쌔리 올려가지고 압박 들어옵니다.

그런데 한국은 전술 시프트를 줘서 침착하게 계속 역대응을 합니다.

후반 막판에 PK 먹은건 거의 명백한 보상판정-_- (이라고 해도 너무나 오심) 이었으니

사실상 경기력 외적 변수라고 봐야 할 거고. 한국은 전술변화를 줬고 일본은 안 줬습니다.

덕분에 후반 막판부터 연장까지는 체력적으로 명백한 열세인 한국에게 차츰 털리기 시작.

뭐 일본 쪽에서 걍 닫아잠그려는 전술이기도 했을테지만 적어도 이 흐름의 변화는

조광래의 지휘라고 봐도 무방하겠죠.


3. PK는 .... 걍 독하게 마음먹고 경험보다는 실전순으로 뽑은 것 같습니다.


좋게 봐주면 세대교체인데, 축협이 지금 지성-영표 공백 때문에 골머리 싸매는 게 보이는군요.



... 그래도 도박이었지만. (아마도 3 때문에 미친듯이 까일거 같으니 걍 미리 실드칠건 쳐줄랍니다.)

    • 대회 기간동안, 이용래나 구자철의 활약에 조광래감독을 칭찬할 수 있었는데,(물론 중간에 교체타이밍은 좀 짜증났지만)
      마무리는 너무 아쉽네요.
      괜히 정석이라는 게 있는 게 아니죠. 1번과 5번은 무조건 제일 잘 차는 선수로 세워야하고, 1번이 실축할 때를 대비해 2번도 베테랑이어야죠.
    • 결과가 과정을 규정짓는 법이기 때문에, 까여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웹툰 작가 이말년 식의 기승전병이라고들 하더군요.
    • 네, 여기저기서 당연히 3 때문에 까이고 있습니다. PK 승부는 거의 정해져 있는 법칙이 있잖아요.
    • 그 와중에 큐얼은 골인 넣네요. 아오... 호주가 골인 넣는데 왜 더 아쉬운지,,,,
    • 연장 1분(정도) 전에 동점골로 롤러코스터 '급' 수직상상 했다가..... 음...

      뭐 그 뒤론 뻔한 얘기죠. 아마 남한에서 축구에 신경쓰는 천만은 안되고
      수백만 단위가 다 그 이야기를 하고 있겠죠 OTL
    • 저는 오늘 조광래 감독의 선택과 판단 좋던데요. 체력문제로 미들에서 밀리자 홍정호 선수 투입한것도 적절했구요. 이후에 현실적(?)으로 김신욱 선수 투입해서 포스트 플레이한 것도 결과적으로 좋았습니다. 뭐 승부차기는 프로선수들에게는 실력이기 보다는 운이라는 요소가 강하니까 별로 할 말은 없지만 졌으니 아쉬운 맘뿐입니다. 일본은 혼다선수가 군계일학이더라구요. 좋은 골키핑에 좋은 패스들.
    • 전반전의 탈탈 털리는 분위기를 후반전과 연장전에서 전술변화로 극복하는 걸 보면서 능력은
      있는 감독이라고 느꼈습니다. 승부차기 오더는 좀 아쉽지만, 아주 큰 실수는 아니었다고 생각하고요.
    • 오늘 교체타이밍과 그에 따른 결과는 거의 완벽했다고 생각하는 1인... 승부차기는 사실 운이죠... 순서에 대해 '아쉽다' 이해하지만 또 까는건 좀 그래요. 깐
    • 오늘 경기만 잘라내서 본다면 큰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오늘 한국선수들 경기력이 나쁜것도 결국은 주전 11명만 계속 돌려서 체력이 바닥난 탓이죠. 토너먼트 대회에서 선수단을 운영하는 능력은 꽝인듯.
    • 조광래 감독 지략이 있는 건 인정하는데, 너무 머리 쓰면 역풍 맞을 수 있죠.
    • 다른 경기면 몰라도 한일전에선 분석이 중요하지 않죠.
      지면 까이는 겁니다.
    • 사실 전 외국인감독이 있을때 너무 배타적으로 몰아내기에 앞장섰다는 느낌을 받아서 원래 별로 좋아하지 않았죠. 지난번 베어벡 감독 아시안컵 4강에서 멈췄을때 비난에 앞장섰던 분중 하나인데 본인은 뭐라고 할지 궁금하군요. 그때보다 지금이 선수구성은 훨씬 좋았는데 말이죠.
    • 승부차기는 늘 운이라고 생각하는지라 굳이 까고 싶지는 않네요. 울다가 뛰쳐나온 얼굴로 인터뷰하던 캡틴박을 보고 슬퍼하던 찰나에 디시에서 수상한 삼형제 갤이 털리는 중이라는 글을 읽고 웃음으로 승화중....ㅠ_ㅠ
    • 전 조광래 감독은 그 똥고집(-_-) 때문에 도저히 좋아할 수가 없네요.
      오늘 홍정호 카드는 유효했지만 어쨌건 그 고집의 절정을 보여준 것 같다고 생각이 되고...
      전 경기 똑같은 전략전술을 고집해온 것이나 다름 없었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 선수들 체력도 그만큼 고갈되었고, (인도전 으어ㅓ어어ㅓ)
      플랜 B의 부재가 정말 큰 문제였는 듯.

      병수만 불쌍해서 어떡해. ㅜㅜ. 3,4위전에나 겨우 뛰는 건가... 뛸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네요.
    • 승부차기야 원래 소위 "운칠기삼"의 전형적인 예이자 실력보다 배짱이 더 중요시되는 과정이라서... 원글 분 얘기대로 조 감독이 미래를 보고 모험을 한 거라면 그 모험의 "대가"는 당연히 치루어야 하는 거겠죠. 설사 상대가 일본이 아니었어도 이런 결과라면 욕 안 먹을 감독이 없을 테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조광래 감독보다는 기성용 선수가 훨씬 더 까여야 한다고 봅니다만...여기는 조용하군요. 의외입니다.)
    • 감독에 대해 오늘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것은 교체 타이밍을 좀 더 빨리가져갔으면하는 아쉬움과 승부차기 첫번째 키커 선정이었습니다. 그것만 빼면 잘 해주었다고 봅니다.

      전반전 메시(혼다)의 바르셀로나(일본)에 털리는 아스날(한국)이 연상되더군요.
    • 저는 항상 조광래의 교체에 대해서 불신임 하고 있는 사람인데요.
      이번에도 지동원->홍정호의 교체에서 의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차라리 구자철->홍정호가 적절해 보였거든요.
      그리고 지동원 교체 이후에 손흥민 투입전까지 스트라이커 자원이 없이 박지성과 이청용을 최전방에 보내는 무리수를 몇분 동안 뒀다는 것도 별로 바람직하지 않아 보입니다.

      솔직히 PK에 관한건 별로 할말 없는 것 같아요. 오히려 일관성 있어서 좋았어요.
      히딩크처럼 아예 황선홍,유상철,홍명보 처럼 전문키커가 아니더라도 베테랑을 하는 것이냐
      아니면 조광래 처럼 완전 신예들로 넣느냐 하는 건 모험이지 무리수가 아니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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