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만은 제발 틀리지 말아줬으면 하는 맞춤법

제목처럼, 다 틀려도 좋으니 이것만은 제발 틀리지 말아줬으면 하는 맞춤법 있으신가요?

 

어의, 문안..이런 것들이야 이미 굳어졌나 싶을 정도로 뭐, 너무 많이 쓰이고 있지요.

 

물론 저 역시 틀린 줄도 모르고 쓰는 단어들이 있겠습니다만,  저는 이 단어와 표현들을 못  견디겠더라고요.

 

'아시는 분', '제가 아는 지인이', '그리고 '흡입력'

 

1. 아시는 분....- 이거 언제 고쳐질까요. 인터넷에 있는 글들 보면 죄다 '제가 아시는 분이~' 이렇게 쓰네요.

 

+ 지난 여름 다산 콜센터에 왜 단수되었냐고 전화했더니 "정수장의 수도관이 터지셨습니다" 라던 상담원님.

 

2. 제가 아는 지인 - 모르는 지인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역전 앞'과 같은 경우겠지만, 한 번 신경쓰기 시작하니

아주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3. 청소기도 아니고, '이 연기자는 흡입력이 좋다' . 흑..흡인력이 그렇게 어려운지. 요즘들어 '흡입력' 이 말 부쩍 많이 보여요.

 

 

추가로

인터넷 쇼핑몰에서 보고 깜짝 놀랐던 몇 가지 사례들.

 

+ 너무 좋아요. 가보치를 할 것 같아요. (설마 값어치?????? )

+ 서비스는 어떡해 받을 수 있나요? 

+ 기븐이 너무 좋아요. (given??)

 

 

 

 

    • 전 굳이의 잘못된 표기를 볼 때 좀 신경쓰이더라구요.
      구지라고 하는 분도 계시고, 궂이라고 하시는 분도, 흐흐...
    • 맞아요. 구지!!! '구지' 받고 '2틀' 추가합니다. 그럼 하루는 1루인가 ㅠ
    • 문안한...도 거참
      제일 무안한 건 '이제 낳았어?' 죠. 공부 잘하고 예쁜 내 친구가 자꾸 그렇게 써서
      알려줄 수도 없고 힘들었어용.
    • 장문을 쓰지 않으니까 저도 가끔 틀립니다. 그리고 보고나서 어 이게 아닌데? 하고는 고치죠..
    • '어떻해 (어떡해)'요. 이것까지는 그래도 또 괜찮은데 제발 패'팅' 코트는 성인용품점에서 찾으셨으면 좋겠어요 ㅠㅠ
    • 기븐은 기분의 단순 오타겠죠.
      저는 줏어들었다는 표기가 싫습니다. 주워들었다고 해야죠.
      쌓이다, 싸이다, 드러내다, 들어내다도 좀 신경 쓰이고요.
      이젠 공중파 텔레비전 쇼의 자막에서조차 틀리는 맞춤법 투성이라서
      거의 무덤덤해지긴 했어요, 작가가 쓰는지 피디가 쓰는지가 궁금한 정도.
    • /a.glance
      중학교때 음악시험 답으로 '2도막 형식' 이렇게 쓰고 선생님한테 당당히 항의했던 부끄러운 기억이 나네요.
    • 저도 낳다/낫다/낮다 잘못 쓰는 것이 참 신경쓰여요.
    • 으악, 패팅코트라니 허허허허,,,,
    • 폐"쇄"공포증 싫어요.
      • http://terms.nate.com/dicsearch/view.html?i=5024342

        공포증은 폐쇄 공포증(폐쇄된 곳을 두려워함)과 암소 공포증(어둠을 두려워함)을 포함한다.



        '쇄' 맞지 않나요?
    • 닉네임원함/저 답글 단 분이 인터넷 동호회에서 십 년 이상 알아 온 언닌데요, 십 년 동안 계속 '기븐'이라고 써요.
      편지에도 카드에도. ㅠ 한 번도 지적한 적은 없지만, 다른 사람도 지적 안 했나 보더라고요.
    • 물건에 존칭 쓰는 거요.
      "네~ 고객님. 창문이 이렇게 내려가십니다. 시트도 고급이시고요..." -.-
    • 말보로 한갑 주세요

      2500원이십니다 고갱님


      지금 누굴 높이는거여
    • a.glance / 다들 단순 오타라고 생각해서 지적 안 했나 봐요. ; 워낙 쉬운 거니까 한 번 말해 보시죠, 언니는 근데 왜 기분을 기븐이라고 쓰시냐고. ;
    • "새우젖"도 싫어요. 새우가 포유동물도 아니고.
    • 자장면 용서 할수 없습니다.
    • 듀나님도 언젠가 언급하신
      다리가/팔이 얇다..는 표현 어릴 때부터 친구들이 썼는데 그때부터 불편했는데
      이제 나도 두꺼운 팔뚝이란 표현을 아무렇지도 않게 쓰고 있지용.
    • 저는 물건에 존칭쓰는 건 사실 이해가 가기는 해요. 뭔가 높여주고 싶구나, 하는 귀여운 느낌? 비슷한 맥락으로 일본에서도 잘못된 경어가 범람한다고 들었어요. ...입니다를 ...이 되겠습니다 식으로 쓰는 걸 비롯해서요.
    • 세틀러/ 그건 고두심씨의 모 드라마 이후(?) 라고 생각해요. 요즘엔 다들...
    • 저는 가격대비 저렴하다는 말이 제일 웃겨요. 너무 웃겨서 일부러 막 따라써요 ㅋㅋ
    • 물건에 존칭쓰는 것은 그렇게 안하면 항의하는 고객들이 있어서 라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 좀 딴 소린데 전 브랜드명 중에 couture를 쿠투어라고 영어 식으로 읽는 거
      첨엔 오류인 줄 알았는데 그렇게 통칭하나봐요 하긴 이제 haute couture도 영어사전에 나오니까
      그래도 이상해요 왜 한국에서 불어의 영어식 발음을?
    • 저는.."않해서" 요게 그렇게 거슬리더라구요..
    • 문안한 권색 난방을 입으니 훨씬 낳아보이네요. 류의 개그들 너무 웃겨요ㅋㅋ
    • 보이/ 하나 배웠어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모 일일드라마에서는 폐"소"공포증이어야 할 상황에서 (승강기 등에서의 공포) 폐"쇄" 이래서..
    • 루이비통 에르(흐)메스는 그게 불어식이잖아요 헤르메스가 오히려 영어식
    • 프랑스기업인 LVMH를 엘베엠아슈 라고 안 읽고 엘브이엠에이치라고 읽는 그런 건 이해가 가지만요
    • 드러낫다. 더 힘든 '드러'는 '들어'로 안쓰면서 왜! ㅅ과 ㅆ은 도저히 구분을 못하는 겁니까.
      어딜 가도 받침의 'ㅆ' 제대로 쓰는 사람이 정말 드뭅니다. 회사 후배들이 싸그리 'ㅆ'을 제대로 못쓰더군요. 신종 유행인 줄 알았습니다. '햇다.', '엿다'라고 보고서에 쓰지 좀 마!!!
    • 허걱/ 제 글 보면 가끔 ㅆ이 들어가야할 자리에 ㅅ이 들어간 경우가 있는데, 그건 쉬프트키가 잘 안먹어서 그런거니 양해를,,흐..
    • a.glance/ '2틀' 정말 보기 싫어요.ㅠㅠ 더불어 열흘을 '10흘'로 쓰는 사람도 봤습니다.

      '있다가'와 '이따가'를 혼동하는 경우도 꽤 있어요.
    • 흡입력/흡인력은 복수 표준어인지 뭔지 둘다 틀린 말은 아니라고 알고 있는데요. 말씀하신 용례에 대해서. 끌어당긴다/빨아들인다 따져보면 의미상으로도 크게 부자연스럽진 않아요.
    • 달콤한 시럽계 고교도 있는데요 뭐.
    • abneural/ 둘 다 사전에 있는 말이지만 쓰임새는 달리 한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너그럽게 '완전히 틀리지는 않다'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비슷하지만, 다른 것 같아요.)
      http://www.korean.go.kr/09_new/dic/article_view.jsp?idx=4954
    • 연애를 연예라고 하거나.... '무려'가 남발되거나(무려는 숫자에만 쓴다고 생각하시면 간편할 텐데, 요즘 무려를 그냥 강조처럼 아주 자연스럽게들 쓰시더군요...;;) 이런 거 볼 때마다 기분이 착잡합니다. 착잡하다니까 생각나는데 착잡을 찹찹하다고 쓰는 분도 계시더군요;
      드러나다는 표현도... 들어나다, 들어내다 로 쓰는 분들 은근히 많더군요. 들어내다는 뭔가를 들어낼 때 쓰는 표현이지 무언가가 백일하에 드러났다는 느낌에 쓰는 게 아닙니다 ㅠㅠ
    • 전 연예인 -> 연애인.
      제 주위엔 저거 틀리는거보고 너무 '없어 보여서' 헤어졌다는 애도 있는데, 저도 다른 맞춤법 실수와는 좀 다르게 유난히 한심하게 느껴집니다. 근데 이게 얼마나 광범위하나 하면, 네이버에서 '연애인'하고 치면 지식in에 3만건 검색 되는건 그렇다치고, 심지어 '연애인'으로 쓰여진 정식 언론 기사도 5백건이 넘습니다. 요즘 기자들 수준이 어떤지를 알 수 있죠.
    • 흡입력은 저 처음 알았네요 ... ==;; abneural님 말씀처럼 맞는 말 아닌가요?

      티티니아 / 그럼 '감기가 낫길 바라' 는 적응 되시나요? ^^

      저같은 경우는 '정답을 맞히다' 이거 '맞추다'로 쓰는 분 굉장히 많아요.
    • 네이버 국어사전에는 흡입력을 그런 용례로 쓴 경우가 나와요. 둘 다 좋아하는 표현이 아니고 굳이 쓰라면 논란의 여지가 덜한 흡인력을 쓸테지만.
    • 앵글부츠에서 빵터졌어요. ㅋㅋ
      '드러내다 vs 들어내다' 받으면서
      '싸여있다 vs 쌓여있다'
      '좇다 vs 쫓다'
      '~데요 vs ~대요' (이게 제일 거슬림)
      '수 밖에'
    • 저도 3번 '흡입력'으로 쓰는 걸 보면 질색했어요.
      다만 네이버 사전 사례에서
      흡입력이 강한 진공청소기
      선생님의 소설이 마술적으로 독자들을 빨아들이는 그 흡입력은 앞에서 이야기한 지적인 욕망을 충적시켜 주는 기능이라든가 이야기의 탁월한 짜임새….출처 : 이문열, 시대와의 불화
      로 나와버리니 이젠 어쩔 수 없이 참고 있지요.
      이문열이 나빠요.^^;
    • 무조건-> 무족권, 무적권이요 ㅎㅎㅎ
    • 듀게에서 가장 자주 틀리는 맞춤법은 '안되요' 같아요.
      '안돼요'가 맞죠.
    • (할)께요, (할)꺼에요, ~(예요), (선택지에서)~던지, (숙박하다의 뜻으로)묶다.
      요새 이런 맞춤법 때문에 여자친구와 매일 다툽니다. 발견하는 나도 스트레스, 지적받는 그분도 스트레스. 이런 것들, 수년간 버릇이 들어선지 정말 안고쳐지더군요. 한번을 제대로 쓰는 것을 볼 수가 없음ㅠ_ㅠ
    • 로서/ 로써
      다르다/ 틀리다
    • devilsgarden / 네. 안 그래도 국립국어원 Q&A에 누가 이 질문을 올렸더라고요. 왜 이문열씨 작품의 저 부분이 용례로 올라가 있냐고요.
    • 않하다
      일부로
      것이예요.
    • '단백하다' 제발 .... 단백질과 담백한 맛은 다른 거잖아요!
      '문안하다' 제발 .... 무난하게 살고 싶습니다.
    • '묶다' 제발... 묶는건 도둑잡을때나 s&... 응?
      아, 암튼, 1박 2박 3박은 제발 묵고 오셨으면 합니다.
      신문기사에서도 봤어요. 두번이나.
    • 밥먹으로 갈래? 영화보로 갈래? -> 전 정말 이거 미치는 줄 알았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병이 낳았다. 아이를 나았다.
    • 저도 다른 맞춤법은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다르다/틀리다는 며느리 감시하는 시어머니처럼
      틀리게 쓸 때마다 "다르다" "틀리다"
      라고 끼어 들어서 정정해요.
      대게는 웃고 넘기시는데 모르겠어요.
      속으로 짜증 내시는 분들도 아마 있으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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