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데릭/저기요. 저건 15000원짜리 이벤트 상품이에요. 보통 돈까스가 무조건 저렇게 나오는게 아니라요. 이 정도 오락 조차도 바득바득 음식낭비 드립 치면서 저런거에 지적질하면 뭐 특별한 사람이라도 되나요? 한번 웃고 넘어가면 되지 피곤하네요. 첫 리플까지는 그냥 나올수 있는 반응이라 생각하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두번째 리플은 과하네요.
어저껜가 그저껜가 어디에 댓글 달았습니다만 한번 더 리바이벌. '와.. 정말 인생 피곤하게 사시는 분들 많네요..' ;; 모두가 다 저렇게 먹는 건 아니죠. 말 그대로 이벤트용입니다. 실패할 때에는 음식값 그대로 물어야 하구요. 사실 뭐 삐딱하게 보기 시작하면 인간이 지구상에 있는 것 자체가 상당한 해악이라는 데에까지 논점이 폭주할 수도 있고, 문제제기는 어디까지나 조심스럽게.
Nuat// 북한에서 '규정상' 배급표(량표)는 200그램 가량입니다. 여성 기준인데 남자는 좀 더 많은 걸로 압니다. 이거 사실 밥으로 따지자면 양이 꽤 되죠. 하지만 남한과 달리 부식거리가 극단적으로 적고 노동량은 많고 겨울에는 추위까지 오기 때문에 별로 살이 찌지 않습니다. 김만철씨 일가가 남한 넘어와서 제일 놀란 게 밥 양이 적은데도 먹을거리가 더 많다는 것이었죠.) 여튼 조선시대에도 잘 사는 집(의외로 노비들도 잘 살았습니다, 관노 같은 경우는 관아의 돈을 만져서 공명첩을 사기도 했고 홍수 때 구휼로 무려 1만 섬을 덥석 내놓기도 했습니다) 빼고는 쌀 외에 그다지 열량보충 음식이 없었기 때문에 - 고구마 감자도 한철이죠 - 저 정도 먹어야 힘을 썼다고 합니다.
옛날 한국인들이 밥을 저렇게 많이 먹었다는거 정말 놀랍죠. 갑자기 생각나는데, 바람의 화원에서 김홍도 그림보고 문근영이 '나도 국밥 먹고싶다'라고 하는 장면이 있는데 전 보면서 아마 저거 밥그릇일텐데 하고 생각했었어요. 농삿일하느라 힘쓸일은 많은데 영양가 높은 음식을 먹기 힘들어 밥이라도 많이 먹고 밥심으로 일한 거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