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눈오던 서울아트시네마.

몬티 파이톤의 성배를 보러 간 서울아트시네마.

가는길에도 눈이 펑펑. 보고 나올 때엔 눈이 더더욱 펑펑펑.

낙원상가 옥상에 수북하게 쌓이더군요.






보는 입장에선 낭만적이었지만 치우는 아저씨들은 정말 힘들어보였습니다.

아니, 사실 보는 입장에서도 낭만적이지만은 않았던 것 같네요.

"눈을 봐도 기쁘지만은 않은 것은 제 마음에 때가 묻었기 때문일까"같은

오글거리는 싸이월드식 감상이 들기도 합니다만,

"마음에 때가 묻어서"라기보다는 추위에 만사가 귀찮아진 탓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터넷 동영상으로만 보던 몬티파이톤의 성배를

스크린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보다니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만,

어제 빨빨거리고 돌아다닌 탓에 아직까지 몸살기가 가시지 않는군요.


추위에 자기 몸은 자기가 챙깁시다.






    • 제가 저근처에서 일해서 아는데 밑에 정말 장난아니었어요
      치우는 사람도 많고 근처가 파고다공원이라 노인분들도 많아서
      오늘 아침에 출근하니 정말 장난 아니더군요 차도 못다니고.......
    • 아뇨. 그냥 눈 쌓이고 일정시간 지나면 미관상 지저분해보여요.

      질척질척한 느낌도 안 좋고요.
    • 실수로 너무 어두운 사진을 올렸군요. 두 장 다 수정했습니다.


      감동/ 이 근방도 이 근방이지만 종로 2가 피아노거리(지금도 피아노거리가 정식 명칭인지는 모르겠지만)에서는
      정말 많은 분들이 눈을 치우는데도 끝이 안보이더군요.

      자본주의의돼지/ 전 그 질척질척한 것도 그렇게 싫어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연스러워보여요.
    • 으 저 시간 사진 바깥쪽에 제가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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