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이거 좀 안 쓸 수 없나

정식 인터뷰 문 등 적재적소에 쓰이는 건 아무 상관없습니다.


다만 게시판, 블로그 등에 올리는 일상 잡담 글에까지 습관적으로 쓰는 걸 자주 보게되는 데

자기가 자기 인터뷰하는 다중 인격 놀이도 아니고 아주 그냥 닭살이 돋더군요.


결국 이것도 지나친 3인칭화 현상의 하나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 측면에서보면 자각해서 고치는 것도 기대하기 힘들고

지적해줘봤자 본전도 못찾을 것 같고...

...무시가 답인가 싶군요.


    • 게시물, 블로그에서 (웃음)이 자주 쓰이는 이유는 일본 게시물, 블로그쪽에서 (笑)라고 쓰는 게 오덕층에서 유입된 게 아닌가 싶어요.
      일오덕 성향이 별로 없는 곳에선 잘 안 보이더군요. (전 이글루스에서 처음 봤음.. 정식 기사 말구요.)
    • 이게 일본에서 건너온 표현이긴 하지만 오덕체하고는 별 상관이 없는데,
      이상하게 오덕체와 맞물리면서 거부감을 불러일으키게 되는 케이스더군요.

      이밖에도 (퍽!)(끌려간다)(탕) 등의 자기자신에게 츳코미를 거는 것도 일본에서 건너온것이고, '~랄까' '~라죠' 뭐 이런거나
      '했다능...' 식으로 말을 흐리는것도 그렇고; 정말 두드러기가 돋습니다
    • 자기 닉네임을 (성+이름)으로 나누는 것도 닭살이 돋더군요. 닉네임이 '사과'라면 '사대리, 사선생님'하면서 소설을 쓰죠.
      • 요런건 잘쓰면 개그가 되기도하죠 아버나 어머같은 근데 자기를지칭하면서 님붙이는건 역시 좀 손발이...
    • 아 제가 잘 쓰는 (도망)이런 거 말씀하시는군요 ㅋ
      근데 뭔가 제가 계속 덧붙이는 거 좋아해서 이런 게 제 상태(?)<이런 걸 말씀하시는 거겠군요 ;;
      어쨌뜬 제 현상태를 온라인 글에서 잘 보여줄 수 있어 쓰게 되더라구요.

      본문과 상관없이 한참을 글을 보면서 무엇을 쓰지 말라고 하시는 것일까...고민 했습니다 허;허;
    • 전 좋아요. (웃음) 이모티콘이 더 닭살 돋거든요. 사람 따라 다른거죠.
    • 저는 일행이나 엄마나 동생, 애인한테 님 붙이는 것도 돋던데요.
      하지만 저도 남들 돋는 거 많이 하고 살겠죠~ 저도 ...(수줍)은 쓰거든요. 보고싶은 것만 보고 사는 것도 재미없을 거예요. 허허실실..
    • 저도 스스로를 3인칭화 해서 쓰는 글은 닭살 돋지만, 제가 너무 진지한 인간이라서 그런가,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아무튼 내가 싫으면 내가 안 쓰면 되는 거 아닌가요. 그런 게 싫다고 다른 사람에게 쓰지 말라고 할 수는 없지 않나요. '자각해서 고치는 것을 기대' 한다는 말씀은 국어 순화를 위해서 그렇다는 것인지...?
    • 저는 쓴 적이 없지만 그게 뭐 어때서요? 일상잡담인데 ^^를 쓰나 :)를 쓰나 (웃음)을 쓰나 다 글쓴이가 자기 상태를 표현하려고 쓰는 건데요.
    • 흠;
      저도 사실 쓰지 말라고 하시는 건 좀 그래요. 저나 뭐 잘못까지는 아니잖..아요?
      뭐 저도 여기서 ~능 이라든지 자음남발이라든지 어떤 분들이 보면 싫다고 할만한 짓 하는 것 같은데 뭐 ~능 같은 경우는 일본에서 건너온 거라 조금 쓰는 거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것들은 딱딱한 표현을 순화하기 위해 쓰는 경우가 저 같은 경우에는 참 많거든요. 제가 딱딱한 표현을 좀 피하는 편이라서.

      그리고 저도 진님처럼 이상~하게 그 옆으로 웃는 이모티콘 쓰기가 닭살 돋아요.
    • 이모티콘등과는 다른 게 애초에 용법의 출발점이 달라서 그렇습니다.
      전 (웃음) <- 이거보면 '그(혹은 그녀)는 웃었다.'라는 말로 자동변환되어 보이니까요.
      지금 잘못 쓰이는 용법까지 대세로 굳어지면 제가 뭐 어쩔 수는 없겠죠.
    • 저는 (웃음)을 쓰거나 ^^을 쓰거나 별로 개의치 않는데, 뭔가 비아냥 거리는 뉘앙스로 (웃음)이 들어간 글을 보면 기분이 팍 나빠지더라구요.
      그 비아냥이 나를 향한 것이 아님에도..이건 ㅋ 도 마찬가지에요.
    • 익숙해지면 별거아니라능 (웃음)
    • 이런 글이 바로 '무시가 답인가 싶군요'
    • 아...violetta님이 말씀하신 ㅋ 제가 리플에 써서 덧붙이는 건데요
      제가 쓴 ㅋ은 그냥 순화용이었습니다 비아냥용 아니었어요 오해하지 마세요 johndoe님;
    • (웃음)은 약간 어색한데, 일본어에서 (笑)쓰는건 좀 섬뜩하면서도 웃기면서도 이상하게 전 좀 좋던데..
      사람마다 다 거슬리는게 있기 마련이죠.
      전 자음남발, 이모티콘 등 모든 거슬림 용법을 다 사용하는 사람인지라 할 말 없습니다. -_-
    • 비밀의 청춘/ 님이 ㅋ 쓰신줄 몰랐어요;;;;;;
    • 이모티콘과 용법의 출발점이 다르다는게 궁금하네요. ^^ 이거나 :) 이거나.. (웃음) 이나 사용의 시작은 비슷하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하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오글거리는 말중에 "어머님 당신은 xx " 이런식으로 표현할때 "당신"이란 말이 참 어색하더군요. 제가 그런 말을 실생활에 전혀 쓰지않으니 그런거겠지만..
    • 가오가오 / 구어체 대화에서 요즘 쓰는 사람이야 드물겠지만, 3인칭 당신 용법은 예의 갖춘 높임말이에요.;
    • 어떤 이모티콘/호칭이든 누가, 어떤 식으로 쓰느냐에 따라 느낌이 전혀 다르지 않나요.
      제 경우는 애인이 쓰는 ;;는 귀엽지만 그 외의 남자가 쓰는 ...나 ;;는 왜 버벅거려,라는 느낌.
    • 저도 다 괜찮은데 엄마님 애인님 이런거 닭살이.. 당신에게나 님이겠지! ㅋㅋ

      하지만 제까짓게 그렇게 생각하든 말든 무슨 상관이에요. 모두 마음껏 쓰세요. 오덕체면 어떠냐능..
    • 저도 이모티콘 자음남발 능능 사랑 등 각종 한국어 오염 문장을 즐기는 인간인지라..;; 그딴 식으로 글 쓰지 말라는 이야기는 꽤 들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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