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파열음, 너무하네요

파열음이라고 하는게 딱 맞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소음'이라고 하기엔 작은 느낌이라, 파열음이라고 써 봤어요.

요즘 들어, 특히나 신경을 거스르는 그런 소리들이 있어요.

 

* 헬스클럽 (휘트니스센터보단 웬지 더 입에 붙는)에서 락커룸 문짝이 꽝! 하고 닫히는 소리

* 공중화장실에 변기 뚜껑이 짜악~!하고 떨어지는 소리

* 소음들로 가득한 식당에서, 접시라던지 컵이라던지가 쨍~!하고 떨어지며 깨지는 소리 (알미늄 컵이 빡~!하고 떨어지는 소리도 만만치 않죠)

 

뭐 문이 큰소리를 내며 꽝!하고 닫히는 소리는 기본이구요.

저런 소리들은 순간적으로 터지는 파열음이 신경을 확 건드리지만, 지속적인 소음은 아니라 그 순간만 지나면 괜찮아지긴 하지만

'그 순간'이 문제인거죠.

 

문이건 뚜껑이건 뭐건 손끝에서 놓지 말고 닫히는 순간까지 '조금만' 신경쓰면 막을 수 있는 소리들인데

그 조금을 안(못)해서 빡~! 짜악~! 쨍~! 하는 파열음 내고야 마는 본인들은 행복할까요.

    • 저는 예민해서 그런지 설명하신 것보다 소리크기는 작지만 빈도가 더 높은 소리가 신경쓰여요. 입에서 내는 소리들 있잖아요.
      껌으로 딱딱 내는 소리, 손톱깨무는 소리, 휘파람 부는 소리, 기타 묘한 입으로 내는 소리들(설명하기 어렵군요).
      근데 이런 것들은 습관이라 절대 못 고치더라구요.
      휘파람 소리를 분명히 자제는 하고 있는데 입모양은 이미 휘파람 자세라 미세하게 결국 소리를 다 내더군요.

      저는 저런 소리 절대 안내는 건 자랑, 옆에 계신 직장동료는 설명한 모든 소리 내는 건 안 자랑 ㅠ
    • 윽 그런 소음들도 곤란하죠. 전 아무 생각없이 회사에서 손톱깎다가 주변 분들이 말씀해 주셔서 절대 안 하고 있습니다. 저두 그런 소리 안 내는 거 자랑할래요~
    • 아 헬마스터님에게 격하게 공감합니다ㅠㅠ 완전 노이로제걸릴 지경이에요.
      어느 정도냐면 집에서 혼자 신문같은거 보다가 마음에 안들어서 쯧하고 혀를 차거나 목이 잠겨서 흠하고 소리를 내면 스스로가 흠칫 놀라요.
      휴일에 쉴 땐 음악도 안틀고 티비도 안켭니다. 소리라는 게 나는 것 자체가 너무 싫어서요. 조용한 게 좋아요ㅠㅠ
    • 소리는 아니지만, 저는 살아오면서 수업 같이 듣는 언니의 간헐적인 발 떨림(다리가 아니라 다리를 꼬고 발만 ㄷㄷㄷㄷㄷ떨어요)이 제일
      괴로웠어요. 수업 시간 내내 멈추질 않고 다리를 대각선으로 꼬고 떠니 제 시야로 무조건 들어오는데 제 뇌까지 진동하는 기분.
    • 다른 건 그냥 그러려니 하겠는데 껌 딱딱 소리내며 씹는 건 정말 환장하겠어요.
    • /으하하하
      정말 노이로제 걸린 다는 말이 맞아요. 이게 절대 익숙해지지 않아요. 오히려 더 의식하고 민감해져요.
    • 저도 지금은 육아휴직에 들어간 옆자리 직원이 입으로 이상한 소리를 계속 내는데 쯥~쯥~이런 소리요. 정말 일에 집중도 안되고
      신경쓰여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그 소리때문에 사람이 싫어지는 건지 사람이 싫어서 그런 소리가 정말 싫었던건지 한참을
      고민했었다는. (그러나 지금 안타깝게도 제 대각선에 앉아계신 어떤분은 이 사이 벌어진 틈으로 계속 쯥~쯥~하고 있어서 영원히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지요.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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