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홈플러스 마트 입구에 인사하는 직원이란 존재가 웃겨요. 들어가거나 나갈 때마다 고개숙여 인사를 하는데 인사 받기싫단 말이에요. 특히 제가 있는 동네는 지하철하고 홈플러스가 연계되다 보니 홈플러스입구를 왔다갔다 할 때가 간혹 있는데 그럴 때마다 인사를 또... 그래도 상대방이 인사하니까 같이 인사하면 은근히 그것도 귀찮고요. 그렇다고 인사만 받고 아무 답 없이 지나치면 또 내가 예의없는 사람이 되는 것 같죠. 그래서 인사하는 직원하고 거리가 먼 곳으로 들어가면서 쳐다보지 않고 빙 둘러가면, 인사하는 직원은 손님이 거리가 멀으니 인사를 할 까 말까 고민하면서 또 어영부영 하더군요. 그냥 바닥에 어서오세요 써진 카페트만 깔아놓았으면 좋으련만. 인사하는직원은 인사대신 다른 일 해주면 좋을텐데요. 그 넓은 매장에 뭐가 어디있는지 찾아주는 사람이라던가...(은근히 넓어서 뭐 하나 찾기 힘들더군요.)
카블/ 입구에 인사하는 직원은 홈플러스만의 특색이 아닐걸요. 마트마다 다 그러죠. 저도 괜히 불편하기 짝이 없는데 생각해보니 그 사람들은 나름대로 역할이 있는 거더라고요. 입구마다 경보 장치가 있는데 경보가 울릴 때 즉시 조치할 수 있는 직원이 필요한 거죠. 그런데 직원이 그 자리에 그냥 멀뚱멀뚱 서서 감시의 눈초리만 보낸다고 생각해보세요. 참 어색하죠? 받기 싫은 인사보다 그게 더 어색할 겁니다. 쟤는 뭔데 저기 서서 기분 나쁘게 쳐다봐. 아마 이럴걸요.
홈플러스는 PB제품이 많아서 애용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리고 상품마다 특가라며 본래 있는 가격을 지우고 그 밑에 싼 가격을 적어놓죠. 그런데 그 본래있던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싼경우이고, 싼 가격도 알고보면 본래 그 제품의 가격스러운걸로 측정해놓고 마치 세일을 하는 양..
이마트는 세일이라고 해도 낱개로 파는것보다 비싸게 (이게 아주 이상하게도..) 받습니다. 예를 들면 2개짜리 상품은 개당 1750원인데 비해(3500원), 5개짜리 제품이 1850원인 경우(9250원).
인사하는 직원의 존재는 마트마다 다 존재하며 그것도 지역별로 규모별로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합니다.
구비하는 품목과 특색도 브랜드도 있겠지만 점포별로 조금씩 다른데 홈플러스는 모기업인 테스코의 제품이 있어 이국의 것을 접할 수 있고요. 이마트는 타 브랜드의 것과 자사 브랜드의 냉동식품이 좀 더 있었으며 롯데 마트는 청과와 과일과 샐러드류가 조금 더 갖춰진 느낌(!)이었습니다.
ㅋㅋ 별로 상관없는 답변이긴 한데 홈플러스/이마트/GS마트에서 아르바해봤던 경험에 의하면 직원 복-_-지(라 함은 보험 같은 거창한 얘기가 아니고 쉬는 시간의 유도리 여부, 흡연 시간의 유도리, 점심 식사 etc)는 홈플러스가 그나마 나았던 것 같구요... 근데 일하기 널널했던건 GS마트. 왜냐면 손님이 없으므로 좀 딴청을 부려도 돼요. 근데 이것도 회사마다가 아니고 지역마다? 아니 무슨무슨 점마다? 인테리어도 다르고(직원 휴게실의 규모나 분위기가 다르다는 말) 뭐 그래서 싸잡아 말할 순 없지만 홈플러스가 그나마 일하기 편했네요. 이마트는 뭐 알바 하나 하려고 해도 뭐 하고 뭐하고 해야돼서 좀 귀찮고... 그 역에서 인사하시는 분도 겁나 짜증날거에요. 저도 일하다가 그렇게 인사하러 나간 적 있었는데 진짜 짜증나서 죽고 싶었어요ㅋㅋㅋㅋㅋ그 참을 수 없는 민망함과 괴상함이라니. 그런거 하면서 돈 받기도 참 싫죠...=_=
제대로 답하자면 규모있는 롯데마트는 이상한 외국 식품들이 많아서 좋구요, 홈플러스는 tesco 물건들, 이마트는 지들 피비 상품들 구경하기 좋고, 제 생각에 제일 싼 곳은 홈플이고 비싼곳은 롯데같애요. 그냥 제 느낌임ㅎㅎ 하여튼 여기나 저기나 대형마트들은 참 불편한 곳입니다. 짬짬이 일하면서까지 합친 시간이 1년 넘는 것 같은데, 정말 불편하고 슬픈 곳이었어요. =_=
좀 더 덧붙이자면 고등학교 3학년을 마치고 각종 이유로(대학진학을 포기했거나 단순 단기알바거나 등등) 같은 학교 학생중 꽤 많은 수가 근처 이마트에 취업했죠. "고객님 어서오세요 어 너 XX아냐. 여기서 일하는구나." 근처 고등학교가 졸업생을 배출하면 몇 달 간은 마트가 동창회장이 되더라구요.
우리 동네는 롯데마트가 없고, 집 앞 홈플러스는 과겨 까르푸에서 홈에버를 거쳐 홈플러스로 넘어왔는데 널널해서 애용해요. 하지만 점점 이용자가 많아지고 있어요. 근처 거주자가 늘면서. 좀 더 가면 이마트가 있는데 볼 껀 많은데 사람이 너무 많고 계산대는 작은데다 1층 2층 연계가 안 되서 가기 싫어요. 식품매장은 이용자가 많은 곳이 좋긴 한데 그만큼 갑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