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이나 행동 고치는 법 조언 주세요... 여성스러운 성격

요새 늘 생각하면서 삽니다.

성격, 행동 고치고 싶어서요...

전 남자인데 제가 봐도 여성스러운 데가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한테 그런 소리도 많이 들었고요.

심지어 남성성 여성성 테스트를 했을때, 남자라고 어느 방향으로 점수가 높거나 여자라고 다른 방향으로 점수가 높다거나 하지 않고 일반적으로 중립적인 점수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는데요. 테스트를 받자 여성성 쪽으로 점수가 높더군요. ㅡㅡㅋ... 여자도 그렇게 여성성 쪽으로 점수를 받게 되는 경우가 많은건 아니라던데... 신기하기도 하고 좀 웃겼어요. ㅋ

일단 전 생각이 너무 많고 늘 조심스러운데 이제는 좀 본능적으로 살고 싶네요...

생각이든 행동이든... 감수성이 풍부한 성격이 좋긴 하지만 자기 자신을 봐도 드라마퀸;;;;으로 느껴질 때가 있어서요. (남잔데!!)

언젠가부터 행동도 개그프로그램에서 과장스럽게 따라하는 여성스러운 모션을 할 때가 있는거 같아서 고치고 싶습니다. (잦은 제스쳐라든가 표정)

이게 왜 몸에 밴건지 모르겠어요...흑

이런건 깊게 상담해보고 차근차근 바꿔나가야할 문제일까요?

왜 굳이 그런걸 고치려할까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일단 제 자신이 당당하고 남자다운 모습을 가지고 싶어서요. 예전엔 과도한 남성성을 자랑하는 마초가 웃겼는데 차라리 여성스러운 남자보다는 나은것 같고...

혼란스럽네요. 조언 부탁드려요...

    • 드라마퀸은 남한테 주는 피해를 전제로 한 개념이라.. 그냥 감수성이 풍부하신 분이라면 드라마퀸이 아니실걸요. 저는 읽어보고 본인이 바꾸고 싶다는 것 이외에 문제를 못느끼겠는데요. 조언 아니라 죄송해요.
    • 일단.. 생각많고 조심스럽고 여성스러운 모션을 취하는게 여성적인건 아닙니다.

      짧은 글로 알 수는 없는거지만 개인적으로 호감가는 모습인데요. 이왕 그렇게 느껴진다면 사려깊고 진중한 모습으로 변모하는 게 더 쉬울것 같습니다.
    • 1. 현빈과 함께 해병대 입대해보시는건?

      2. 남성적인 사람들이 많이 모인 모임에 참여해보시는건? 1번과 같은 맥락이긴 합니다.
      격투기 동호회나 뭐 이런거 생각나네요.
      인터넷 사이트도 듀게 같은 곳 말고, 남초사이트들로...ㅎ

      이렇게 그런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같이 놀다보면 알게 모르게 배우게 되거든요.
      물론 안 좋은 것까지 배울수도 있습니다.;;;;
    • 여성스러운 모션은 저도 모르게 입을 가린다든가 미묘한 손짓이라든가 표정과 말투... 설명하기 힘들지만 자연스럽게 몸에 밴 여성스러운 느낌이 있어요. 뭐 이런건 계속 의식하고 있으면서 안 하도록 고쳐나가면 될지 모르지만..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남성적인 사람이 많이 모인 모임에 참여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같네요.
    • 자신감을 가지게 되면 여성스러운 모습(본인이 주장하시는)이 커버되지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성격을 바꾸고싶어서 부던히도 노력해보고(스피치까지 하고 별 짓 다했죠.) 그랬는데 그때만 그렇지 막판에 몰리면 돌아온다는
      느낌이 강했거든요.(내면의 괴리로 고민했었고.) 이 성격이 조금 피해보니 어쩔수 없기도하고, 원래 성격이란게 쉽게 안고쳐져서
      체념하다시피 했는데 지금 뼈져리게 후회하고 있습니다. 전 정말 심각해서요. 주변탓을 하면 한이 없지만, 내가 좀 달랐다면
      이렇게까지 근본적인 자신감도 없이 살진 않았을지도 모르죠. 뭐 이 성격이 아니더라도 별로 달라지지 않았겠지만..
      적어도 이렇게까지 자존감 무너뜨리면서 살진 않았을듯 싶어서 화날 때가 있어요 과거야 어쩔수 없는 것이고..
      아무린 노력해도 본디 성격은 안바뀌겠지만 서도 적어도 겉모습이라도 확 바꾸기 위해서 부단히 애써요.
    • 음... 전 웃긴게 상반되는 성격을 가진 것 같아요. 사람들에게 자신감 있어보인다는 소리 많이 들었고 저도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나서기도 잘 하고요. 똘끼같은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또 내면적으로는 생각이 많고, 남들이 보는 내 모습에 민감하고, 그래서 말이나 행동이 조심스러울때가 많거든요.
      성격보다는 겉으로 보이는 여성스러운 모습에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노력을 해야겠죠...
    • 익명님의 닉넴 '익명...'에서 사용한 말줄이표 ....이나
      본문글이나 리플에서 딱딱 떨어지는 게 아니라 전반적으로 말줄임표를 많이 사용하면서 전반적으로 머뭇거리면서 쓰시는 느낌이 났어요.
      말투에서도 뭔가 딱부러지는 말투가 있고 망설이거나 주저하고 머뭇거리는 듯한 말투가 있는데
      행동면에서는 말투에서 여운을 남기지 않고 무엇은 무엇입니다!!!투의 딱 부러지는 말투로 고치시는게 어떨까 생각이 들었어요.
    • 제 주변에 여성스러움이 두드러져서 혹시 게이 아니냐는 소리를 일상적으로 듣는 남자(네, 물론 이런 의혹은 PC하지 않죠. 그렇지만 많이 일상화된 편견인 건 분명해요.)들이 몇 명 있습니다. 그런데 전 그 사람들을 오랫동안 지켜봐오다 보니 제법 여성스러움을 자부하는 여자인 저보다 어떤 부분에 있어서 더 여성스러운 그런 점들도 다 저 사람 나름대로의 남자다운 부분이구나.. 라고 받아들이게 되더군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유난히 엄마같은 잔소리를 잘하는 남자에게 아, 저 사람 나름대로의 남자다움은 저런 주변 사람들에 대한 섬세한 관심이구나.. 라고 받아들였다던가 뭐 그런 식으로요. 물론 제가 좀 특이하게 받아들이는 거일 순 있는데 생각해보면, 제가 그렇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자신이 남들보다 상당히 여성스러운 성격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에 대해 고민하지 않고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충만해요.
      그러니까 익명님도 좀 더 그런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가지시는 게 어떨까요. 남들에게 자신감 있어 보인다는 소리를 듣는 것과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있는 건 분명 다르죠. 저는 종종 남들보다 부족한 점을 느끼고 그래서 괴롭고 힘들 때마다 그냥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그 비슷비슷한 사람들 중에 나같이 부족한 사람이 하나 딱 껴있으면 그것도 나름대로 매력적으로 보일 거야.. 라고 생각하면서 마인드컨트롤을 해요. 익명님도 이런 식으로 조금 다른 방향으로 생각을 전환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 스포츠를 뭐 한가지 집중해서 해보셔요. 남들과 어울릴 수 있는 운동이 아주 좋습니다.
    • 그런 점이 매력일수도 ^^
    • 안고치셔도 아무 문제 없을것 같아요^^
    • 이쪽 계열에서 추천하는 여성스러운 행동 고치는 법이 있는데, 친구들에게 평소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달라 그러는 거에요. 핸드폰 동영상이라도 좋구요. 그리고 그 비디오를 스스로 보면 와닿는게 있다고 하더라구요. 영상을 찍는 동안 의식적으로 자신이 바라는 방향으로 태도를 스스로 교정 하게 되기도 하구요.
    • '어머' '얘' '~니?' 이런 어투 탈렌트 이정섭씨같은 말투, 제스쳐 말씀하시는 건가요? 실제로 저런 말투로 말하는 여자들을 별로 못봤습니다. 과거세대엔 좀 그랬을까요? 또 손가락관절이나 손동작으로 표현되는 여성적인 제스쳐라는 것도 정말 그런가 의문이 듭니다. 그게 왜 여성적일까? 그런 동작하는 여자들을
      평소엔 본 적이 별로 없는 데... 남자가 하이톤의 발성으로 그런 식의 동작이나 말투을 쓰면 웃음거리로
      만드는 개그프로는 많이 봤지요.
      뭐 그렇다고요. 그렇다고 그런 어투나 행동습관이 남성적이라고 할 수도 없다는 생각이 들고.
      본인이 원하신다면 감추면 되죠. 자기 그대로를 드러내고 사는 사람 별로 없을 거에요.
      연습하면 됩니다.
    • 왜 고쳐야 하죠? 그게 매력일수도 있는데. 저는 그런 테스트 고딩 때 성당서 했는데 남성성이 높게 나왔었어요. 하지만 남성성/여성성이라고 해놓은 부분도 결국 수행할 것이라 기대되는 고정된 성역할일뿐인 것이고요. 바꾸지 마세용~ 고민할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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