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덕 여러분께 질문] 오늘 소말리아발 기사를 보고 든 의문 하나

오늘 '최영함' 이라는 게 있다고 해서 급궁금해져서 찾아봤더니

'광개토대왕' 부터 '문무대왕' '대조영'을 거쳐 '세종대왕'과 심지어 '율곡 이이'까지 고구려, (통일)신라, 발해, 고려, 조선의 왕과

장수들의 이름을 가진 군함이 다양하게 있는데, 저는 당근 있을거라고 생각했던 '근초고왕함'은 없더라고요.


백제 근초고왕의 요서지방 경략(經略) 저 정도면, 군함이름급으로는 적당한 프로필일 것 같은데..

왜 아직 없는거죠? 아니면 있는데 제가 모르고 있는 걸지도요.

밀덕 여러분, 제게 가르침을 주세요.

    • 나중에 나올 겁니다. 그냥 배 만들 당시에 사극 유행하는데 따라서 해군 장성분들과 장교분들로 선택.

      일단
      상륙작전을 하는 상륙함- 한국의 섬 혹은 섬에 있는 산 이름으로 함(독도함, 고준봉함)
      중소형 함정-한국의 도시이름:부산함 울산함 천안함 청주함
      대형함정-위인들 이름 이순신함 광개토함 세종대왕

      소형 고속정-참수리라는 예쁜 이름에서 현재 윤영하급(서해교전 전사자) 로 이름들이 변경(나중에 검독수리라는 이름으로 바뀔수도)
    • 원래 주력함급은 광역단체 이름(그니까 전남함 등), 그 밑의 함정은 중/소도시 이름을 붙히는게 일반적이었죠.
      예외가 있는데, 울산함, 마산함, 신성함 입니다. 울산/마산함은 그 도시에 있는 조선소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서 그렇고,
      신성함은 이순신 제독과 관련된 일화가 있다고만 들었습니다.
      (그 배 작전관에게 물어봤는데, 디게 바빠서 담에 갈춰준다고해놓고-_-;; 저도 그배는 달랑 3일 승함해봐서리..)

      상륙함은 북한에 있는 봉우리 이름을 땃었구요. 독도함은 예외인데, 그당시 정부(노무현)의 독도수호 의지라고 봐야겠죠.

      저 방식은 미국이 쓰던 방식이었는데, 미국도 2차대전후쯤(?) 사람이름을 쓰는 걸로 바뀌었습니다.
      항모는 대통령이나 해군영웅(?)인데, 예외도 가끔 있습니다. 해군사관학교 출신 대통령인 지미 카터인데요.
      해사출신이지만, 군비축소로 800척함대를 무산시킨 공로 때문인지. 잠수함 이름에 그것도 1번함도 아닌 3번함에 붙혔더군요.

      다른나라는 이전부터 사람이름을 꽤 많이 썼었습니다.
      비스마르크(나치독일), 리슐리외(프랑스), 마라(쏘련, 이 함정은 예외적으로 자국인이 아닌 장폴 마라의 이름을 땀)

      우리나라는 KDX1부터 사람이름을 따서 짓기시작했는데요. 처음엔 고구려 왕/장수, 그다음엔 신라, 백제순일 듯 했는데,
      그넘의 예산땜에 갑자기 충무공 이순신의 이름을 먼저 갖다 씁니다. 아마 그러면서 날아간 듯 보이네요.
      신라도 문무대왕만 쓰였습니다. 고구려만 3명이었구요. 원래 Kd2계획이 9척 정도였으니 건조척수가 줄어든데다가,
      충무공이 갑자기 Kd2로 내려오셔서-_-;; 사용못한 듯 하네요.
      원래 충무공 이순신은 항모만들면 쓰려고 고이 모셔뒀었다고 하죠.

      배의 이름은 지을당시에 변수가 많아서..Kd2추가건조하는 명칭으로 갑자기 침몰한 천안함이 들어가거나,
      해군장수만의 고유영역(?)이라는 잠수함에도 안중근 의사의 이름이 들어갔죠.
    • 군함 이름 붙이는 방식들이 재밌네요.^^

      프랑스는 루이 14세 호는 없나 싶네요, 앙리 4세호는?-_-;; 로베스피에르 호나 생 쥐스트 호는 구소련에도 있었나 싶군요>.<
    • nuptig / 이런 해박한 지식, 역시 밀리터리 매니아님들에게 질문하기를 잘 했어요.
      충구공 이순신은 고이 모셔뒀어야 했는데 생각이 들어요. 아웅.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11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7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5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9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4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6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6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53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9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3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7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41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72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8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90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