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저작권에 대한 일화

바낭이라면 바낭?일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아는 분이 얼마 전에 블로깅을 하다가 자기 사진이 무단으로 쓰이는 곳을 발견 했다고 그러시더라구요.


대응은 안하시고 넘어갔는데, 어떤 경로로 쓰게 됐는지는 알아 보니까 어떤 그.. 바이럴 마케팅이랄까요? 그런 홍보대행사랑 한번 일을 한 적이 있는데..


그쪽에서 안면이 있다고 착각을 해서 그랬는지 몰라도 바이럴 마케팅으로 올린 글이 아니라 다른 글의 사진을 무단으로 가져갔다더라구요.


그러고서는 다른 블로거들한테 쓰라고 사진을 제공했다더군요. 뻔히 찍혀있던 그.. 저작권 표시도 잘라내버리고 말이죠.


근데 우스운건 그걸 받아간 블로거들이 제공받은 사진이라고 표기한게 아니라, 자기가 찍었다고 저작권 표시를 달아버린 거에요.


지인 분은 극도로 올라갔던 혈압을 겨우 주저앉히고 5군데나 되는 무단사용 블로거들한테 일일이 메일을 써서 저작권 표시를 정정해달라고 요청을 했고, 원만히 마무리 되었


습니다.


무단으로 불펌한 쪽도 우습지만, 업체에서 받은 사진을 자기가 찍었다고 주장하는 쪽도 우습긴 마찬가지네요.


저도 블로그 하면서 언론기사에 달려있던 사진들 막 가져다쓰고(옛날엔 그냥 아무데서나 퍼왔는데 이제는 무서워서 좀.. 몇 군데 가려서 퍼옵니다) 그랬는데 이 얘기를 듣고


나서 '퍼오는게 어차피 불법이라지만.. 저작권 표시는 확실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퍼온 사진도 요새는 출처표기를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 궁금해서요.

    • 저작권 침해를 엄중히 벌하지 않고 적당히 넘어가는것도 더 많은 저작권 침해를 유도하는 의무 유기가 아닐까 생각해요.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죠.
    • 개념없는 사람들 많죠. 저도 여러 번 당했는데 얼마전엔 KBS가 제 블로그 사진을 가져다
      블로그 표시를 잘라내고 방송에 사용한 일까지 있었습니다. 직접 방송을 보다 제 사진이 나오니까
      다른 블로그에서 제 사진을 발견했을 때와는 비교도 안되게 황당하더군요.
      요청 댓글 하나 남기는 게 뭐 어려운 일이라고 무단으로 도용하는지...
    • 왜 자기꺼라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한국처럼 저작권 개념 희박한 나라도 없는듯. 기자들 서로 베껴써서 한가지 기사로 수십 수백가지 나오는거 보면 참 한심. 대학때 논문 베끼면서 자란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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