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상식이나 지식으로 교정도 때를 봐가며...

지금은 종영된 엠넷의 프로그램중에

 

'하늘에서 남자들이 비처럼 내려와(이하 하남비)'라는 프로가 있었습니다.

 

프로그램 포맷은 1차로 실루엣과 간단한 인터뷰로 남자 4명중에 2명을 추리고,

 

그 추려진 2명의 외모와 스팩(?)을 알려주고,

 

반나절씩 데이트를 하고 밤에 두 남자중 한 남자로 최종 결정을 하는거죠.

 

 

 

어젠가 재방해준 에피소드에서

 

1명의 의사와 1명의 대학생이 남았더군요.

 

그래서 데이트를 하는데, 의사 남자랑 자동차극장 데이트를 하더군요.

 

근데 둘이 대화를 하다가 여자가 어떤 문법적으로 맞지 않은 말을 했어요.

(정확히는 기억 안나는데 맞춤법에서 되/돼 정도의 실수.)

 

그걸 바로 이렇게 사용해야 한다면서, 한국사람들 이거 실수 많이하는데 이게 맞다면서 교정해주더군요.

 

여기서 여자 1차 썩창표정.

 

 

그리고 영화를 볼 준비하면서 남자가 뭐 마실거있냐고 사다준다고 물어보니,

 

'목이 안좋아서 좀 따뜻한 캔커피 같은거 사주세요.'라고 하니

 

목 아플때 따뜻한거 먹으면 목 더 붓는다고 하면서 찬거 마시는거 좋다고 말해주더군요.

 

그러면서 다시 뭐 사다줄까? 해도 여자는 2차썩창과 뜨거운거로 사다달라고.

 

 

그래서 근처 편의점을 갔는데, 마침 뜨거운거 안팔아서 생수하나 사다주더군요.ㅎ

 

 

 

그리고 최종 선택은 여자는 스펙상으로는 훨씬 뒤지는  대학생을 하더군요.

 

참고로 그 의사 남자가 '공부만'잘하는 스타일의 외모도 아니고, 외모도 나름 샤프하게 생겼었어요.

 

 

 

자기딴에는 올바른 지식/상식을 친절히 알려준다고 했을텐데,

 

이것도 때와 장소, 어투 등등 고려해서...ㅎ

 

 

 

어제 이 글 읽으면서 생각났어요.

 

http://djuna.cine21.com/xe/1609782

    • 딴에는 대화 소재 만든다고 그랬겠지만.. 쌩판 존경하지도 않는 사람이 눈앞에서 일일이 충고해준다고, 곧이곧대로 "아니 이런 감사한 분이!"라며 감탄할 사람은 없을텐데 말이에요. '이렇게 말하는 나 자신'이 사랑스러워 견딜 수 없어서 스스로 함정에 빠지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 것 같아요.
    • 목 아플 때 찬게 좋군요! 어쩐지...좋은 정보 알았습니다...(사실 제가 지금 목이 아파서...)
    • 꽃과 바람 / 저는 편도선 부었을 때 아무 생각없이 뜨거운 모과차를 계속 마셨는데 (무서울 정도로) 점점 호흡이 곤란해지더라구요. 혹시나 싶어서 찬물을 계속 마셨더니 가라앉더군요.
    • 꽃과 바람/편도선 수술인가 하면 빨리 가라 앉으라고 아이스크림을 권하기도 한다네요.
    • 원래 편도선 부으면 아이스크림 먹으라고 하지 않나요?
      저 국딩(초딩)때 그래서 매일 아이스크림 먹는 아이를 부러워했던 철없던 시절이 생각나는군요.
      태어나서 한번도 편도선 안 부어본 사람.
    • 설정 아니었을까요ㅋ
      저 아는 사람 거기 나왔었는데 온갖 설정에 손발이 오글..
    • 편도는 염증이라 찬것을 드시는게^^;;
      전에 감기와 편도가 한번에 와서 고생했던 적이 있어요. 의사쌤께 물어보니 찬걸 먹어서 편도부터 다스리라고 하셨어요.
    • 각본인데요 뭐...
      분노하라고 만들어준거니 분노해주는게 예의..
    • 폴라포/뭐 저런 프로는 항상 그런 생각을 어느정도 두고 보기는 하죠.
      실제로는 연예인 지망생 애들도 출연자로 많이 쓰고.
      대표적으로 티아라의 큐리. 연애 불변의 법칙 작업녀.

      근데 저 양반은 어디병원 의사라고 나왔는데 그런 무리한 설정을 했을까요?
      연예인 지망생이면 제작진이 시키는데로 했겠지만, 일반인이잖아요.
      일반인이 제작진이 써준 각본대로 움직일 메리트가 없잖아요.
      그거 출연료 얼마 되지도 않을테고 얼굴은 얼굴대로 다 팔리는데.
    • 마지막에 수업 끝나기전에 하는거 뭐죠..그거 할 타이밍에 계속 질문하는 고지식한 모범생이 생각나는군요.
      ㅋㅋ
    • 음...글쎄요
      거기까진 잘 모르겠는데 제가 아는 아이는 거기선 제가 알던 아이가 아니더라구요ㅋ
      나중에 보니 어느정도 설정이라고ㅋㅋ
      뭐 그 의사는 워낙에 성격이 그래먹었을 수도 있겠죠ㅋ 의사쌤중엔 말씀하신 것처럼 뭔가 가르쳐줘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도 꽤 있으니..
    • 타보/!!!! 그런 사람 저도 봤었어요
    • /자본주의의돼지
      저도 왜 그럴까 하긴 하는데 다들 대본대로 혹은 정해준 컨셉대로 따라주는 것 같아요.
    • 꽃과바람//평소에 안 친한 무리들까지 하나로 이어주는 훈훈한 일을 자처하고 계시죠 ㅋㅋㅋㅋ 정글고같은데서나 재밌게 나오지
      실제로는 피를 토하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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