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싸인 엄지원 보면 생각나는 사람

fan님 게시물에 댓글로 쓰기도 했는데, 80년대 후반을 풍미했던 미소년(을 지향한) 가수 박혜성입니다.

동영상은 안 뜨는 것 같네요.


이 사람 얼굴까지 기억날 정도로 팬은 아니었지만 당시 좀 논다는 오빠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핀컬로 잔뜩 앞머리와 정수리를 부풀리고 귀와 목덜미는 짧게 친, 그런 머리가 지금 엄지원하고 너무 비슷해서 말이죠. 로라장에서 신디로퍼 노래를 들으며 놀던 시절 이야기입니다. (저 그때 로라장에서 김혜수도 봤어요. ㅎㅎ 깜보 때였을 거예요 아마.) 

요새 어린 친구들이 열광하는 물건들, 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그 때쯤 유행했던 물건들이라 전 도무지 구매욕이 안 생겨요.  끈이 길고 각이 잡힌 조그만 숄더백, 하이탑, 어깨와 진동이 넉넉한 외투류, 이런 것들. 유행은 돌고 도는데 제 몸은 돌고 돌지 않고 계속 확대발전하는  바람에 그때 옷을 꺼내 봐야 들어가지 않지만요.


아무튼 엄지원만 보면 그때 그 생각이 납니다.

코디가 안티인 건지, 짧은 머리로 냉철한 검사 이미지를 내고자 한 건 알겠는데 말이죠, 너무 겉돌아서 엄지원 나오면 눈을 어디다 둬야 할지 모르겠어요.  역할 자체도 잘 안 어울리는 걸 맡은 것 같아요.

    • 그..그래요? 전 머리나 스타일 나름 괜춘하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까 게시물도 그렇고 살짝 충격이에요 ㅜ 눈이 썩었나봐요 그치만 역활에 별루 안 어울리는건 동감,
    • 그 머리에 대한 제 감상은 아마 그 머리가 남자들 사이에서 풍미하던 시절을 기억하고 있어서일 거예요. 아마 서른 살 이전 분들이나 그 시절을 아름답게 기억하시는 분들은 예쁘다고 생각하실 것 같아요.
    • 아...구니스 극장서 다시 보고싶네요...(?)
    • 유행이 돌고돌아도 80년대 스타일은 참 난감한게 사실입니다.과도하게 부풀린 머리, 어깨뽕, 조잡한 휘양찬란...
      클래식도 빈티지도 아닌 단순히 올드패션의 느낌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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