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드라마마다 배우들이 입김을 뿜네요.

시크릿 가든을 보면서, 전 김주원 집이 하나도 안 부러웠어요. 책이 천장까지 좌아아악 꽂힌 서재 정도나 부러울까. 

(...물론 누가 그 집을 주겠다면 사양하진 않겠습니다... 팔면 되겠거니.)


천장이 높고 실내에 벽이 없고 외벽도 거의 유리창이라 폐소공포증 환자 김주원을 보여주는 데는 적합한 집이었지만,

배우들이 입만 벌렸다 하면 뭉게구름이... 보는 제가 다 콧물이 흐를거 같은 기분이었어요. 

실내 설정이라 옷도 얇은데. 후덜덜. 단체로 감기몸살 걸리지나 않았을지.


모 기업 연수원? 이라고 들었는데 아마 공간이 넓다 보니 난방을 해봐야 별 소용이 없거나 할 엄두가 안났던 게 아닌가 추정.

같은 이치로 여름에도 죽여줄 거 같더군요. 그 집. 그 창문으로 한여름 직사광선이 내리꽂히면...;;;

(그렇게 생각하자면 서재로도 좀 문제가 있네요. 책이 다 바랠텐데)


그런데 오늘 밥먹으면서 채널 돌리다가, 드림하이 재방송을 얼핏 봤는데 여기도 뭉게뭉게네요. 

학교 복도에서도 뭉게뭉게, 식당에 마주 앉아 있어도 뭉게뭉게.;


사실 이쯤 되면 리얼리티가 손상된달까, 시청자 몰입에도 좀 방해가 되는데... 

올 겨울이 진짜 춥긴 추운가봐요. 다들 고생이네요.


    • 전 입김을 뿜는다길래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이야기인줄 ^^;;;;ㅋㅋㅋ 그나마 오늘은 조금 덜 춥네요~
    • 어제 역전의 여왕 살짝 돌려보니 김남주랑 본부장이랑 옥상에서 입 꽁꽁 얼어붙은 채로 매우 심각한 내용을 '어버버버버버' 연기하고 있더라구요... 호빵 하나씩 들려주고 싶었음.
    • 으리으리한 집에서 다들 입김을 뿜으며 대화하니 현실성이 없더군요.
      재벌도 제집 난방은 안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천인가.
    • 저도 그런장면 볼때마다 배우들이 안쓰럽고 그럽니다.
      그런데 옛날 우리나라 흑백영화볼떄도 그런장면들이 많더라고요. 방안이고 다들 옷을 얇게 입고있거나 아님 잘려고
      속옷이나 잠옷차림인데도 입에서는 허연 입김이 그냥 훅훅....
    • 정말 극 몰입에 방해가 됩니다; 특히 그 모 연수원은 겨울엔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인건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 사운드 때문에 난방기구를 켤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 주근깨 / 아 그런 슬픈 사연이...; 그럼 여름에도 마찬가지로 에어컨 못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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