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말 정말 입에 짝짝 붙지 않나요?

 

외국생활중인 1인입니다.

외국생활하다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한국말로 이야기하다보면

새롭게 유행타는 단어들 듣고 빵빵 터져요.

 

별 거는 아니고, 그냥 "흥한다""00돋는다""훅갔다""쩍벌남""감성변태"..뭐 이런거 있잖아요.

 

요즘 나온 말 아닌것도있지만요.

한국말은 정말 표현력이 좋아...어쩜 이리 입에 짝붙지 이런생각하게되요.

우리나라 사람들 어휘력,응용력이 참 절묘하다 생각합니다.

새로나온 말 놓치지 않으려 매일 한국게시판을 훑어줍니다.

 

전에 듀게에서 "이런 단어 사용하는거 싫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전 그냥 재밌더라구요.^^

 

여러분은 이런단에에 애정 느끼시지 않나요..... 후다닥

    •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갑자기 한국말 하는 고양이 동영상 생각이 나서 웃음이 자꾸나요. 읍큭큭크긐그크큭;

      http://b_o.blog.me/100118058207
    • 그런가요. 저는 글은 써도 (블로그질 게시판질) 말은 별로 안하다보니 가끔 친구 만나도 어버버버버 할 때가 있는걸요.
      이러다가, 제카 미쿡에서 살아써.. 뭐 이럴까봐 무서워요-_-;
    • 님 동영상을 보니 전 사람목소리 내는 염소 동영상이...
      http://www.youtube.com/watch?v=bbgvLTAyvQI
    • loving_rabbit / 아우 전 한국말도 외국말도 점점 어중뗘지는거 같애요 서라워라.
    • 오 정말 특이한 염소로군요;
    • 한국말이 짝짝 붙는거는 특히 욕설을 사용할때 나온다고 봅니다.
      게시판에서 예시를 쓸수는 없지만, 정말 입에 짝짝붙죠.
      특히 사투리 계열 욕설.
    • 한국말 좋아여 한글 최고 발음할 때 저는 참 좋다능
    • 러빙래빗/박찬호 작년에 1박2일 나올 때 생각나네요.
      분명 한국 토종인데, 한국어 발음이 이민 1.5세대, 2세대 발음이 나오더군요.

      한국 토종이라도 미국서 오래살면, 한국어 발음이 교포처럼 변할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죠.
    • 짝짝 붙는다의 그 짝짝 이란 표현도 한국말스럽죠. 발음은 쫙쫙에 가깝게,,
    • 예전 판소리 공부할때 느꼈는데, 전라도분들 사투리랑 욕설은 참 재미있구나.. 란 생각을 했습니다. 꿩엿처럼 입에 쩍쩍 붙는 느낌.
    • 전 아직도 '물빨핥'이란 표현 보면 깜짝 놀라요

      짝짝 달라붙는 말이긴 한데 제 불순한 머리 속에선 되게 노골적으로 야한 표현이라

      아이돌을 물고 빨고 핥고 좋아한다고 장난식으로 애정있게 말하는게 볼 때마다 화들짝 놀라요
    • 한국말 관련해서 한글 이야긴데 예전에 고 스탠리 큐브릭옹이 한글을 보고 네모나게 생긴 특이하고 재밌는 글자라고 언급했다던가 하는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 사투리 허벌나게 잘 쓰는 담양 출신 선배(..랄까 여튼) 한 분 의 잊지 못할 한 마디. 술 취하고
      "이런 탕수육을 뽄드에 튀겨먹을 개시키를 보았는가..."

      한편 백두대간 반대쪽 싸이드의 가고파 남쪽바다 한 켠에서도 저분에 필적하는 욕랩머신이 한 분 계신데 그건 직접적으로 욕설을 써야 하니 패스..
    • 그런데 진짜 전라도쪽 표현이 참 재미나요.
      어투 자체는 듣다보면 자연스럽게 경상도 사람들을 흉내내게 되는데 (물론 절대 토박이 말투는 안 나오지만요 그냥 듣다보니 자연스럽게 따라나오더라구요)
      들어도 흉내도 못 내겠는 게 전라도 사투리라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어요.
      강원도 사투리는 귀엽지 않나요?
      그리고 전 제주도 사투리 쓰시는 할머님들 보면 무슨 말을 하시는건가 싶을 때가 있어요.
      이북 사투리는 뭐랄까 츤데레스럽
      • 제주도랜행 할망들만 사투리 썸댄 생각햄꾸나 육지사람덜언. 몽생이 닮은 소나이도 영 썸신디.
    • "으메 아가." 남도가 고향인 울 할머니께서 절 보시면 제일 처음 하시는 말씀이시죠. 이 말만큼 정겨운 인사는 없는 것 같아요
    • 아 제주도 분들은 길거리에서 모르는 사람에게 길 물어보거나 말 걸때 '삼촌'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신기했어요. 그냥 모르는 이웃 사람은 다 삼촌으로 통일;
    • 지난주말 남자의 자격에도 시골분들 함축적인 표현들이 있었죠.
      남격 출연진 연출진들이 떡 돌리러 오자, 참말로~ 라고 표현하시던 분 기억납니다.
      (전북 고창)
    • 우리 할머니는 "아이구~ 우리 강생이 왔나~" 하시는데.. 아 갑자기 할머니 보고싶어요. (왜!)
    • 퀴리부인/아...저도 그 말 좋아해요.감정을 실어서 얘기하곤 합니다;
      01410/ 제가 생각하던 담양의 이미지와 많이 다른데..
    • 말린해삼 / 제가 배운 제주도 욕은 이겁니다.
      ... 어 갑자기 쓰려니 기억이 안나요;;;;
      대갱이를 모시로 모사풀쿠라.. 였던가..
      • 대맹이를 모스로모사불카.

        - 당신의 머리를 못으로 부숴버릴까 합니다.
    • 머리를 무 로 때린단 얘긴줄.... -_-
    • 말린해삼/ 으아아아 뭐라고 하시는지 토종서울인간은 전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사투리 공부하고 싶다능 흐흐!!
      해삼님 제주도 해삼이시군요!! (농) 그런데 정말 무슨 말씀인지 전혀 모르겠어요 신기해요 ㅎㅎ
      • 제주도도 젊은 사람들은 잘 안쓰고, 다른 지방가면 그 지방 말을 빨리 배우죠. 언어학하시던 교수님이 제주방언은 다른 지역과 다르게 억양이나 강세가 거의 없어서 다른 지역 말을 빨리 배운다고 하셨죠. 그리고 저 말은... 뭘까요 진짜 -_-
    • 앞문장은 좀 알겠어요. 제주도에서는 할머니들만 사투리 쓰는 줄 알았구나 육지 사람들은 이라고 하셨죠??
    • 말린해삼님 제주도시군요! 제주 사랑합니다. 성게미역국 시켜서 조밥말아먹고 싶네요.
    • 저는 육류파 해산물 거의 못 먹겄든요
      제주도하면 흑도야지죠 냐미냐미
    • 친구가 "밥 머건?" "뭐핸?" 한참 통화하다가 끊길래, 제주도 친구냐고 했더니 아버지하고 통화한거라고...
      저게 존댓말이라고 하더군요.

      몽생이 닮은 소나이도 영 썸신디 <-- 이거 무슨말인지 모르겠어요 하하하하하하
      xxx닮은 사나이도 사투리 많이 쓰는디 이건가요?
      • 넵.

        그리고 그거 존대 아니에요.

        존대라면 밥 먹었쑤과.아니면 밥 먹언마씸?이 될텐데.

        몽생이는 모슬포쪽 사람들을 일컫는 말로 조랑말을 뜻합니다. 억센 이미지.
    • 그리고 저 또 궁금한 거 있는데요 옛날에 거기 갔을 때
      훈저옵서예~ 하나랑
      뭘 또 하나 배웠는데 그게 말에
      말이랑 소가 나왔어요 말ㅁㅁ 소 ㅁㅁ 이런 표현이었는데 기억이 안 나네요
      • 저도 모르겠는데요;;메뉴 아닌가..말고기도 파니까, 말고기 소고기-_-
    • 그런데 또 궁금한 거 있는데요 제주도 분들은 그럼 서울말 배울 때 어려우신가요?? 저 같으면 무지 헷갈릴 것 같아요
    • 밤이 늦었네요. 전 이제 그만 자야클~
    • 비밀의 청춘 / 별로 그렇게 보이지도 않던데요. 저희과는 한학년에 3~5명씩은 꼭 제주도 사람이 있었거든요. 그 분들은 고향이 제주라고 하지 않았더라면 다 서울사람인줄 알 정도였어요.
    • 그리고 제주도 분들은 잠잔다는걸 아양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역시 신기. 설명 없이 절대 못 알아 들을 말! ㅎ
    • 스웨터/ 예 그 분 평소에는 아주 숫기없습니다(....)
    • 제 주변에 제주도 출신분들이 없어서 ㅎㅎ 뭐랄까 갑자기 호기심이 폭발했네요
      진짜 외국말 같아요
    • http://databackup.egloos.com/79318
      부산 쪽 말투가 비방용으로 격해지면 이렇게 됩니다. 올뺀 데뷔앨범의 노래인데 처음부터 끝까지 욕이니 별로 해학적이진 않습니다(...)
    • 01410/ 아따 욕 허벌나게 많이 쓰네잉~ 그런데 창의적이지는 않네요 욕이 몇 개로 은근 고정되어 있따능
    • 갑자기;;;

      전 예전 순천 사는 동생이 했던,

      -형, 나 왔소. 가 너무 웃기고 정감 있더군요.
    • Shena Ringo님 제주도 욕을 보니 이 말이 생각나네요.. ^^

      '수금포로 대글빡을 확 쪼사불라..'
      (경상도 말.. 삽으로 머리를 확 찍어버릴까..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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