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집 아저씨... 아놔~

우리집 5분 거리에 수유시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시장에는 시장통 치킨을 팝니다.


1마리 7천원.


통큰보다는 못하지만 싸죠?




그래서 오늘 축구 시간에 맞춰서 치킨을 사러 갔습니다.(배달이 없거든요.)


튀김기가 2개인데, 한개만 켜놓았더군요.


밤이라 사러 올 사람이 적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했나봐요.


그 튀김기에는 네모난 쇠 튀김통이 2개 들어갑니다.


그 튀김통에 통닭 한마리 넣고 튀기면, 분류하기 편하죠.


근데 우선 한마리(네모난 튀김통 1개)는 튀겨지고 있었고,


나머지 한 자리를 저랑 어떤 아저씨가 거의 동시에 한마리 시켜서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2마리가 거기서 동시에 튀겨지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저 아저씨 제대로 분류 할 수 있을까?


목 2개, 다리 1개 이렇게 들어가있는거 아냐?


"아저씨, 그거 잘 분류 하실수 있어요?" 라고 말해서 아저씨의 주의를 환기시킬까 하다가


젊은 넘이 이러면 싸가지 없어 보일까봐 참았습니다.


그리고 치킨이 다 튀겨지고, 상자 2개에 분류가 들어갑니다.


오 다리 2개 정확히 들어가는군 하고선...분류를 확인하고 치킨값 지불하고 집에왔습니다.





그리고 축구 전반전을 보면서 치킨 한마리를 스타우트 피쳐와 함께 아작내고 있는데...


허걱~~~


날개가 하나다!!!!!





아저씨 2마리 동시에 튀길때부터 불안하더라니~~~~


역시 슬픈 예감은 틀리지를 않네요. 좀 틀려도 되는데.


옆 아저씨한테 날개 3개 넣었잖아요~~~




솔직히 살짝 짜증나느데...


7천원짜리 닭먹으면서 따지기도 그렇고... 프랜차이즈도 아니고...


구자철도 골을 넣어서 제가 참습니다.ㅎ





역시 버릇없어 보이더라도, 아저씨를 한번 주의 환기시켜줄 필요가 있었는데...







치킨 1마리는 전반전을 못 버티네요.


피쳐는 아직 1/3이 남았는데... 햄이라도 튀겨먹을까... 담에 마실까 고민되네요.

    • 치킨 1마리(혹은 다른 그 무엇) 다 아작 내신거에요?ㅎ

      역시 만만한건 햄. 비엔나 튀겨서 케찹찍어 먹어야겠네요.
    • 축구 시간에 맞춰서 치킨 사러가셨다는 말이 젤 웃겨요 ㅎ
    • 치킨에 날개가 하나뿐이라니요!! 제일 중요부위 아닌가요.
    • 먹다보니 목이 두 개 나오는데,,,,
    • 정확히 9시 43분에 집 출발해서, 치킨 사서(초벌로 튀긴 치킨 다시 튀겨주느라 시간이 걸림요.) 집에 도착하니 59분이더군요.

      다행히도 그때까지 축구 시작 안하고, 해설자들 입 풀고 있더군요.(편성표에는 9시 50분 경기로 나왔는데...)

      참고로 cgv영화 시간은 홈페이지에 나온거에 7-8분 늦어도 상관없습니다.

      정시에 도착해도 7-10분간 광고 하고 있어요.(일부러 시계로 확인까지 했음.)
    • 저는 치킨 날개 닭다리 이런거 다 안먹어요. 가슴살이나 하얀살만 좋아해요. 주위 사람들이 저보고 닭고기 먹을 줄 모른대요 ㅎㅎ
    • violetta/그러니까요.ㅠㅠ

      러시/본문에 언급 안했는데... 목이 0개에요...;;;
      목을 안좋아하는 부위라 다행이지... 같이 튀긴 아저씨는 목2개, 날개 3개 당첨이네요.
    • 맛살을 달라옹/저도 어렸을때는 푸석살만 좋아했는데... 요즘은 미끌살도 괜찮더라고요.

      그 비슷한걸로 어렸을땐 삼겹살 비계 참 싫어했는데 요즘은 좋아해요.
    • 수유시장이면 곱창... 츄릅
    • 수유시장에 곱창집은 모르겠고,
      언제가도 사람들이 넘쳐나는 족발집은 알겠네요.
    • 전 다리랑 가슴살은 안먹어도 되는데 목은 꼭 먹어야하는 사람으로서 분개 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아아 목.. ㅠㅠ
    • 저는 튀긴 껍질을 제일 좋아하는고로 목보다는 몸통 부위가 하나 더 들어가있으면 좋긴한데...그래도 분개하지 않을 수 없는 내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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