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간에 회사입니다. 업무 때문에 날 샜습니다.ㅠㅠ 아침님의 글타래를 보고 뒤를 돌아보니 눈이 펑펑 내리는군요. 올 해 자주 마주치는 눈이지만, 역시 눈은 사람 기분 들뜨게 하는데 뭔가 있습니다. 잠시나마 창밖 바라보며 여유를 찾았습니다.... 라지만, 이따 어느정도 정리되면 이 작업물을 들고서 바로 4시간 30분을 이동해야 한다는 사실이 두렵군요. 한 달 이상 가면 비염이나 만성질환 아닌가요? 이비인후과 가보시죠. 빠른 쾌유 바랍니다.
눈, 녹을만하면 또 내리고 낼모레면 어지간한데는 녹겠군, 하면 또 내리고...; 올해는 정말 지겹네요.
우리집 개녀석 (사실은 할매지만.;) 눈쌓인 길 안 걸어가려해요. 특히 눈녹아 빙수처럼 된 길 몇자국 걷곤 발 시렵다고 한 발 들고 안아달라고 성화고.
요즘 산책길은 고행길입니다. 원래 왕복 2시간 남짓 코스인데 시간이 두 배 걸려요. 그 중 절반은 내 업보인 뚱순 녀석 안고 다른 손으로는 스틱으로 찍으며 어렵게 한발한발 산길을 걷죠. 저번 폭설내리던 날 저녁엔 엉덩방아도 한번 찧고 세번 정도 큰 스윙을 하며 간신히 균형잡고.. 이제 눈 좀 제발 그만 왔으면 좋겠어요. 산책길에 좀 뛰고싶단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