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8천원짜리 샌드위치 실망 글 보니까 생각났는데..

 

가성비에 대한 얘기보다는 음식 이름과 기대감에 대한 얘기입니다.

 

' 햄치즈 샌드위치'라고 불렀을 때 기대하는 것, 에 대해서는 뭔가 합의가 없는 것 같아요.

어떤데는 양상추를 비롯한 풀들을 넣어서 햄치즈이기도 하고,

항상 으깬 달걀 샐러드가 기본으로 들어가는데도 있고,

이름 '달걀 샌드위치'인데 햄이 기본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주로 편의점 샌드위치들은 이름과 관계없이 햄이 들어가더군요)

어쨌든 이건 통상적으로 기대하는건 있지만 정확하게 구현하기 힘든 것이죠.

그래서 저 상황에서도 '가성비'를 제외하면 점원이나 가게를 따지기도 참 어렵다능.. 

 

외국에서는 확실히 그런 경우가 더 많았어요.

외국 여행중에, 정말 맛있다는 베이커리 카페에서 참치 샌드위치를 시켰는데

참치+마요네즈베이스의 소스만 발려진 빵이 나왔을 때의 충격이란.. 

 

근데 또 내가 시킨 메뉴에서 내가 원치 않았던게 포함이 되면 그것도 싫은 일긴 하죠..(전 대부분 더 넣어주면 좋아하지만;;)

 

외국 사람들이 우리나라 백반 시스템을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도, 내가 시킨 적 없는 것들을 먹어야 한다는거라고 하더라구요.

우리나라는 반대로 순두부찌개를 시켰는데 추가로(=덤으로) 반찬을 주는 것이라 생각하고, 리필까지 해주는게 좋은건데..

외국에서는 그런거 얄짤 없죠. 빵 같은걸 제외하면 무조건 시킨 것만 나오죠.

채식주의자가 좀 더 많고, 알러지있는 음식들에 대한 주의를 잘 하기 때문일까요?

 

그냥 갑자기 궁금해졌네요.

    • 그냥 샌드위치라고만 불러도
      빵 사이에 뭔가가 있어야 하잖아요?
      그럼 뭔가가 들어간 샌드위치에 햄과 치즈가 더 들어간거잖아요?

      그러므로 아래건은 햄치즈빵입니다.
    • 외국에서 앉아서 주문할 수 있는 식당이라면 대개 뭐 어떻게 넣어줄지도 물어보긴 하죠.
      저 가격은 분명히 앉아서 주문하는 식당 급이고요.
    • 그냥 사고 방식이나 문화 차이 아닐까요? -이런 사고방식의 차이에 대해 재미있게 읽은 글이 있어서 링크를 걸려고 했는데 찾을 수 없는 페이지라고 나오네요. 내용 없는 댓글이 됐습니다. ㅠㅠ-

      얘기를 좀 확장하자면, 전 벼룩할 때 따라오는 덤 문화가 난감해요. 덤을 고르라고 하시는 경우도 많지만 예고 없이 넣어주는 경우가 더 많거든요. 전 벼룩 판매할 때 가격을 굉장히 낮게 매기기 때문에 덤까지 얹어주지 않는데 이러면 욕을 먹는다는 것을 최근 알았습니다. 깎일 것을 미리 예상하고 조금 세게 부르되 덤은 당연히 넣고, 이러는 것이 어느 바닥에서는 상식인지라.
    • 자두맛사탕/그 빵과 빵 사이에 있는게 햄치즈라는 것을 알려주는거죵.

      제인구달/ 물론 저 가게는 개념없음이 증명되었지만요, 일단 그 평가가 '통상적인 기준'에 기대야한다는게 좀 애매해요.
    • 안녕핫세요/ 그러게요. 상식이라는 것의 범주가 서로 다르달까요.
    • 안녕핫세요/
      저는 벼룩을 팔기도 사기도 제법 해봤지만(듀게 아닌곳에서도) 덤이나 에누리가 상식인지는 몰랐어요. 가격 에눌해달라고 한 적은 아마도 없었고(아 원통하다...?) 저한테 물건 사시는 분도 2, 3천원 이상의 에누리 요청은 없었거든요. 덤의 경우라면, 제가 판매할때는 가끔 덤을 넣어드리기는 하는데 그래봤자 먹거리 몇 개나 공간이 남아서 안보는 책이나 dvd? 실은 안 들어가는 경우도 많아서 여기에 이말 쓰기가ㅎ; 쪽지도 적을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고 배송당시 제가 바쁘냐 안바쁘냐에 따라서라;;

      기억나는게, 예전에 한 분이 한 박스 가까이 사시면서; 끝자리를 다 떼어달라고 해서 좀 당황했다가(약 3만원정도)
      따로따로 판매하는 것의 번거로움, 배송비, 포장비 등을 생각해 그렇게 해드렸는데.. 그것도 뭐 그렇게 당연히 생각하고
      깎아달라는 건 아니었던 것 같아요. 학생이셨기도 했고요. 잘 입고 계셔야 할텐데:)
    • 크림/ 글쎄 그게 이 좁은 나라에서도 바닥마다 다르더라구요. 주로 취미에 쓰는 물건들을 거래하는 곳에서 그런 뒷말이 많이 퍼지더이다. 누구누구는 달랑 물건만 보냈네 어쩌네. --; 덤 받은 사람이 필요 없는 걸 넣었다고 뒷말하는 경우는 아직 못 봤어요. ㅎ 사실 넣어주는 쪽이 아무래도 정은 가죠.
    • 안녕핫세요/ 대충의 분위기 알 것 같아요. '모 백화점 0화장품 매장에서는 샘플 몇 개 안주더라. 00백화점 매장에서는 안그랬는데' 이런 글 읽고 헉 했던 적 있어요. (백화점 화장품 매장도 거의 가지 않는데다 샘플도 그렇게 주는지 몰랐던 사람. 저도 사고는 한 개도 못 받은 적 있었는데ㅠ) 근데 취미에 쓰는 물건에는 덤을 뭘 보내야 할까요? 관련 취미? 그냥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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