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위대한 탄생 잡담

*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어떤분;자기는 무슨 장학생에 봉사활동, 글로벌마인드...이런 얘길 장황하게 하는 사람이 나오더군요. 그걸보고 느낀점은 한마디로 '괴이함'입니다. 가수 오디션자리가서 회사면접볼때 하는 자기소개를 했어요. 저 자리가 저런거 하라고 나가는 자리가 아니라는건10대 청소년을 붙잡고 물어봐도 아는 것일테고, 평범한 대학생들도 저런 자리에 나가서 그런 식의 이야길 하진 않을겁니다. 그런데 눈앞에 저런 사람이 등장하니 보는 사람입장에선 손발이 막 오르라들면서....그냥 이슈거리나 타겟하나 만들려고했던 제작진이 준비한 알바생인지, 아니면 위대한 탄생 출연 경험조차도 자기소개서에 쓰기 위해 일부러 저런식의 이야길해서 탈락을 자처한 저분의 전략인지...아무튼 여러가지 의미에서 괴이했어요.  

 

 

* 궁금한거 한가지. 저 프로그램이 오랜 트레이닝을 거쳐 적당한 나이가되면 데뷔시키기 위한 연습생을 뽑는 자리인가요, 아니면 (오랜기간 준비한 소속사 지망생들에 비한다면 모자를지도 모르지만)바로 활동가능한 신인을 뽑는 자리인가요. 이런 의문이 든 이유는 단순해요. 초등학생 애들 중 합격자를 뽑아주더라고요. '초등학생이 뭐 어때서?'  '가능성' '원석'...뭐 이런 얘기들이 있긴하지만 갸우뚱 했어요. 하긴 코니텔벗을 생각하면 불가능한건 아니긴 하지만 말입니다.  사실 이거말고도 심사위원들 심사평과 합격자, 불합격자들 중 제 느낌에 알쏭달쏭한 케이스가 몇개 있긴해요. 전 심사위원도 아니고 그런 '가능성'을 볼 능력을 가진게 아니니 딱히 얘기하진 않겠지만 말이죠..

 

근데 점수주는 방식은 좀 거시기하더군요. 기준이 어떻다라는건 아니고요, 방식이요. 슈스케에서부터 그런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앞에 심사위원 평가가 뒤에 심사위원의 평가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데, 앞에사람이 무슨 얘길 쭉 하다가 합격, 불합격을 주고, 뒤에 심사위원이 또 그렇게하고, 마지막으로 이어지는 그 구조가 과연 공정한 심사를 하게 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어요.

 

 

* 위대한 탄생에는 장재인이나 김지수 같은 이슈거리 인물이 나올 수 있을까요. 이분들은 첫오디션부터 화제가 됐던 사람들이잖아요. 김그림이라는 이슈거리가 있기도 했고요(방송을 본사람들에 한하여겠지만). 뭐 어떻게든 나오겠죠.

    • 첫번쨰 얘기는 아무래도 연출상으로 그런 얘기 하는 사람도 방송분에 넣은게 아닌지 싶네요
    • 아 그 사람. 뭐랄까 정말 아스트랄했죠. 저런걸 왜 자랑하는건지. 그런데 부르는 노래가 Every Heart고 그것도 일본판으로 불러서 더 충격과 공포.
      저는 이미소양인가 그 사람이 괜찮아 보였는데 탈락했네요
    • 슈퍼스타K는 거의 바로 활동가능한 신인을 뽑는게 기본이었고요, 이 프로그램은 트레이닝을 좀 더 강조하긴 했지만 몇년 연습시켜야 되는 '연습생'을 뽑진 않을거에요. 기본적으로 프로그램으로 올려놓은 대중의 반응을 활용해야 하는데 몇년후라면 대체 왜...;; 포텐이 넘쳐서 딱 한두가지만 단기간 바로잡아주면 바로 데뷔할 수 있는 사람을 뽑는거 같아요. 단 데뷔해서 6개월만 활동하고 말게 아니라면 그 이후의 성장도 고려하는 것 같기는 해요. 슈퍼스타K의 10대 친구들이 그랬죠. 강승윤처럼 터져주기도 했고요.
      물론 그와 별개로 가능성이 있는 어린애들은 항상 예선에서 뽑습니다. 화제성도 있고, 실제로 이 프로그램에서 데뷔안해도 다른 기획사의 연습생이 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하지만 슈스케도 유치원생쯤 되는 애를 끼넘친다고 뽑았지만 결국 그다음 관문에서 탈락시켰죠.

      한마디로 이런 프로그램에서 제일 객관적이고 공정한 오디션을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이건 기본적으로 쇼라서요. 재미가 있느냐가 더 중요하죠.세명이 점수주는 방식은 그런 의미에서 잘 선택한거죠.
    • 심사위원 중에 마음에 드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 이은미 말 많은 건 짜증이 나기 시작하고 (호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조피디 역시 짜증이 나며, 윤상은 아무 임팩트가 없고, 놀랍게도 긴 세월동안 비호감이었던 신승훈이 가장 마음에 드는 심사위원이라는게 의외더군요. 사이먼 커웰 역의 인상 나쁘신 그 작곡가는 사실 얼굴도 말하는 내용도 보기도 듣기도 싫어요. 슈스케를 방송기간을 늘였으면 싶더군요.
    • 제일 위에 쓰신 여자분은 인터넷에 허세녀라는 이름으로 동영상이 돌아다니긴 하더군요.
      어이가 없긴했어요.
    • 아마 멘토제 어쩌고 하는 것을 보면, X factor 차용하는 것 같은데, 자기가 코치해서 다듬고 싶은 사람을 뽑는 것은 맞지만,
      단시간, 최대 두달내 향상될 사람이겠죠. 초등생이나 실력이 현저히 떨어지는데 뽑힌 사람들은 아마 다음단계는 통과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20명 정도 뽑아놓고 다시 자기가 멘토하고 싶은 사람을 선택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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