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총학생회와 결혼

김여진님 블로그에 올린 글을 보고 다시한번 총학생회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되네요.

제가 4년간 다닌 대학의 총학은 그다지 긍정적인 모습은 아니었어요.

총학 간부 모두 앞에 서면 아쉽고 뒤로 돌아서면 아무것도 아닌채 행동한다고 완전 그거 자체였어요.

대학 1학년때 저희학교의 큰 문제가 대학교 등록금 인상건이었는데..

총학에서는 목숨까지 걸고서라도 인상 막겠다고 했는데 한달도 안되어서 학교측과 다를바 없는 행동을 보여주던군요.

당시 터졌던 중앙도서관 문제 및 기타 문제 해결에는 뒷짐만 지고 있더군요.

이러한 행태에 실망하여 앞으로 총학선거 할때 전단지 나눠주고 자기 찍어달라고 쫓아다니고

수업시간에 강의실 찾아와서 행태를 부릴때면 확 째려보거나 당사자 앞에서 전단지 찢거나 그랬어요.

사실 요즘 대학생들에 대해서도 대학생이었던 저마저도 그닥 긍정적으로 안보이더군요.

 

제 나이가 결혼 적령기의 최고점에 다다른 상태라 여기저기서 '결혼'이란 단어로 화제 제시가 안되면 안되는가봐요.

내가 결혼하건 말건 그대들이 무슨상관이고,

그리고 내가 결혼함에 따라서 그대들이 얻는건 뭐가 있고,

결혼 하고 싶지 않은 사람 억지로 결혼시켜서 얻는 성과가 뭐가 있으며

결혼 안하면 감옥에 가야하는것도 아닌데/..

왜 '사람'들이 '남의 결혼'에 집착하는 걸까요?

 

내가 결혼 못하면 내가 외로워질테고

내가 종족번식을 못하는거지 왜이리 남의 일에 관심을 많이 쏟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결혼이라는게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고

안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나중에 늙어서 돌볼 자식이 없을거라구요..?

그것은 본인들 생각이죠...죽어서 화장되여 한줌의 재가 날아가면 땡이잖아요. 

 

    • 당사자에게 관심이 없을수록 '결혼'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단 생각이 들더군요.
      공통된 화제가 없고, 정보가 없으니 늘 '결혼'을 언제 하냐는 건데... 예를 들면 명절날 친척들 말예요.
      다른 할 말이 없어서 결혼 이야기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전 올해는 작전을 바꿨습니다.
      "올해 갈테니, 지금부터 적금을 들라!" 결혼 까짓 거, 하면 되는 거 아니겠어요? 하지만 패를 더 돌려야할지, 지금 이 판으로 끝내야할지가 감이 안오는 걸 어쩌나요. 전 사실 여자는 결혼 늦게할수록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다만 저는 아이를 낳을 생각이 있기 때문에 시간 제한이 있긴 있다고 생각하는 것 뿐.
    • 윽~ 결혼 부분은 너무 염세적인 필이.... 본래 사회란 공동체라는 조직속에 살아가고 서로간 커뮤니케이션때문에 인류역사속에서 살아왔다고 생각합니다. 사회형성의 기본 DNA같은 가족이라는 존재는 자연의 필연적인 법칙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 제게 잔소리 및 짜증나게 입 대는 분들께 몇번 맞받아치고, 듣기싫다는 의사표현 서너번쯤 분명히 했더니만, 이젠 주변에 괴팍한 사람으로 알려져서 뭐라 안해요. 제 뒤에선 말들 하시겠지만, 일단 제 면전에서 뭐라 안 하니까 괴팍한 사람으로 평생 사는 것도 꽤 편하겠다 싶어요. 저 같은 경우는 시골로 이사온 거와 아이 사교육 문제 같은 거였어요.
    • 결혼하면 애낳아라. 첫째 낳으면 둘째 낳아라. 오지랖의 연속이지요. 앞의분 말씀처럼 할 말이 딱히 없어서 그런 경우도 많아요. 정말 스킵해야죠.
    • 글구 우리나라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결핍'을 찾아내는 데 도사인 것 같습니다.
      배우자 결핍, 아이의 결핍, 자가 주택의 결핍, 자가 자동차의 결핍, 아이 성적의 결핍. 그런 조건 다 있다고 행복해진다면 말이나 안하겠어요!
      • 서울성모 정신과 교수님이 말씀하시길..지금까지 행복을 위해 사람들이 뭔가를 쌓고 달성하고 이루려고 노력해왔지만 그것과 행복은 큰 상관이 없다는군요.



        놀랍게도 행복의 일차조건은 유전이라고 합니다. 애초에 행복할 놈 따로 있다는 거죠. 가만보명 우울증과 각종 무드 관련 장애의 유전소인이 엄청나다는 걸 생각해보년 수긍이 또 갑니가. 이게 더 절망적인가요.
        • 아 오타 죄송. 모바일 익숙치 않네요
    • 달리 할 말이 없는 거죠.
      그런 얘기는 맘 상할 일 없이 그냥 한 귀로 듣고 흘려버리는 게 최선인 듯.
    • Rcmdr / 그분 의견 맘에 드네요 ㅎㅎ 전 늘 세상에서 늘 손해보는 타입과, 늘 손해보지 않는 타입이 정해져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손해보는 타입은 결국 다른 것으로 얻긴 하겠지만.
    • Rcmdr //우와.. 전 굉장히 우울해져버렸어요. 그럼 저 같은 인종은 평생 가도 행복해지지 못하는 걸까요...OTL
      • 노력이 필요하죠. 소인이 모든 걸 결정하는 건 아니니까요. 그 노력은 747처럼 꼭 객관적 지표를 달성해야 하는 게 아니고요
    • 별로 이뤄 놓은 게 없는 입장에서는 그 교수님 말씀이 고무적이기도 한데요. 으하하.
    • 총학생회에서 강의실 들어와서 무슨 행패(행태가 아닌 거 맞죠? ㅎ;)를 부렸던가요. 그냥 강의실 앞에 서서 발언하는 것 자체가 행패라고 느끼신 건가요?
      총학생회야 매년 새로 뽑아서 새로 구성되는 건데, 한 해의 총학생회가 마음에 안 들면 그 다음 해 총학생회 선거 때 오히려 더 관심 갖고 더 잘할 것 같은 사람으로 투표하셔야지 왜 전단지를 찢고 그러셨어요 ㅠㅠ
    • 저도 결혼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오지랖 부리는 이유에 대해서,
      다른 할 말이 별로 없어서라고 생각하고 댓글을 읽었는데 다들 비슷하게 생각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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