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감 : 시크릿 가든의 영혼 체인지-"청년 데트의 모험" (권교정 작)에서의 페라모어의 19레벨 마법

시크릿 가든의 영혼 체인지말예요, 처음에는 예전의 하이틴 드라마였나 영화였나 "체인지" 뭐 그런류로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봤어요.

그런데 점점 라임 아부지의 사건과 결부도 되고 마냥 소소한 재미를 위한 장치가 아니란 것을 알게 되고 부터 뭔가 기시감? 같은게 들던 와중에 아까 목욕하면서 오랜만에 "청년 데트의 모험"1,2권을 욕조에서 봤습니다. 그 순간 아, 이래서 내가 그런 느낌이 들었던 거구나 했어요.

 

미리 말씀드리면 이건 표절, 이런거 아니냐는 제기 이런거는 아니구요;;; 그냥 컨셉이 참 비슷하게도 맞아떨어지네...뭐 이정도의 얘기예요.

 

청년 데트의 모험은 데트라는 시골청년이 세상을 어지럽히던 어둠용 노이긴을 죽이고 왕이 되는 이야기입니다. 배경은 가상의 대륙인 판타지이고 작가인 권교정씨의 취향처럼 약간의 롤플레잉 게임같은 느낌도 있죠. 출간년은 2007년입니다.

본편이전의 프롤로그인 1~2권 중간까지 "페라모어 이야기"라는 중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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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망받는 젊은 어둠의 마법사 라자루스는 페라모어 거인족의 수장에게 마법을 배웁니다. 페라모어들은 미래를 내다보는데 내다보는 미래의 시점이나 능력은 개인차가 크고 그래서 그중에 그 능력이 가장 뛰어난 자가 지도자인 페라트가 되는데 현재의 페라트는 인간과 혼혈인 길로암(헉, 이제보니 이름이 길라임과 비슷하네;;)이라는 여인입니다. 인간과 혼혈이라 체격은 인간과 비슷하고 능력이 뛰어나지만 얼굴에 큰 흉터가 있죠. 그에 비해 라자루스는 "무거운 눈" 일족의 차기 족장으로 추대될 거라는 기대를 받는 아주 자알생긴 청년입니다.

거인족 페라모어는 태어나면서부터 마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라자루스는 처음에는 마법을 배우려는 목적으로 길로암에게 접근(이긴 하지만 매우 순진한 방식입니다)하지만 곧 사랑이 빠집니다. 그 둘은 완전히 상반된 마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서로에게 자신의 마법을 가르쳐줍니다. 뭐 여러가지 사건이 있지만 다 생략하고, 페라모어들이 자신들의미래를 서서히 깨닫게 되는데 그건 바로 자신들이 시대가 끝나고 1-2년안에 자신들의 근거지가 완전히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길로암도 자신의 운명-어떤 형태로든 멸망한다는-을 알게 된 즈음에 그들은 각자에게 자신의 최고 레벨인 19레벨의 마법을 알려줍니다.

 

라자루스 --->길로암에게 가르쳐준 어둠마법19레벨 주문은 시전자 이외의 사람을  어둠(여기서 어둠은 어둠마법에서 쓰이는 암흑이고 그 어둠에 닿은 것들은 다 소멸합니다)의 영향에서 "제외" 시키는 것입니다.

길로암 --->라자루스에게 가르쳐준 빛의 마법 19레벨 주문은 "죽기직전의 생명과 그렇지 않은 생명의 교환" 입니다.

 

때는 바야흐로 페라모어 최후의 날, 거대한 어둠이 페라모어의 성 아소렘을 집어삼킵니다. 그 와중에 독이 든 물을 마신 두 사람은 (왜 마셨는지는 생략;; 이들에겐 적이 꽤 있었답니다) 점점 다가오는 어둠속에서 각각 최후의 마법을 시전합니다. 독이 페라모어에게 더 강한 힘을 발휘해서 길로암보다는 라자루스의 상태가 훨씬 나았습니다.

당연히 길로암은 라자루스에게 배운, 어둠속에서 사랑하는 라자루스를 제외시키는 어둠 마법의 주문을 썼죠. 그리고나서 자신이 죽은 줄 알았는데 눈을 뜬 길로암은 경악합니다.

자기가 그를 살리기 위해 그를 제외시키는 주문을 쓸때 라자루스는 자신에게 배운, 생명의 교환을 쓴거죠. 그래서 자신의 영혼은 라자루스의 몸에 들어가 있음을 알게 된거죠,

결국 라자루스는 자신의 몸에 죽어가던 길로암의  영혼을 깃들게 했고 동시에 길로암은 라자루스의 육체를 보호한거죠. 그래서 결국 라자루스의 몸에 길로암이 살게 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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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자주 체인지 되는 것은 아니었지만 결정적으로 주인공중 하나를 살리기 위해 몸이 바뀌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된거죠.

어쨌든, 좀 놀랐습니다. 저는 갠적으로 아주 조금 권교정씨와 친분이 있었던 터라 어떻게 생각하냐 물어볼려다가 말았습니다. 그 양반, 드라마를 안볼 거 같아서요. 제가 보기엔 황미나씨가 자신의 작품을 표절했다고 김은숙작가에게 제시했던 요소들 여러개 보다 "주인공을 살리기 위한 영혼 체인지" 이거 하나가 더 좀 그렇던데요.....내가 좀 오버한건가 싶기도 하고......

 

아참, 만화속에서는 길로암은 자신의 이름보다는 지도자를 의미하는  페라트로 계속 불립니다. 그래서 사실 원래 이름이 길로암이란 것도 지금 다시 읽다가 알게 된 거예요.

어쨌든 그건 그거고 전 씨크릿 가든 완전좋아해서 (그보다는 현빈을...;;) 16회째 본방사수라는 저력을 발휘중입니다.ㅋ

    • 옛날에 친구네 집에 후배가 촬영할 게 있어 도와주러 갔을 때, 친구 동생 방에서 다들 숨죽이고 촬영하고 있었는데 저는 저 장면을 보고 소리 죽여(촬영 때문에) 울고 있다가 들켰던 적이 있어요. 정말 좋아하는 만화예요.
    • 읽어보고 싶네요. 예상되는 결말대로라면 넘 유사하네요.
    • 그 장면에서 눈 앞이 캄캄해졌나 새하얘졌나 그래서 한참 앉아 있던 기억이 나요. 킹교 만세. ㅠ_ㅠ
    • 앗, 읽은 것인데 이런 생각은 못했네요. 쉽지는 않은 만화라;;
    • 오오오, 킹교님을 아신다니 정말정말정말 부럽습니다. 크리스마스에 사인회가고 싶었는데... 매지션 2권도 사고 싶었는데... ㅠㅠ
      아주 조금 친분이 있다고 말씀하시니 수상합니다. 혹시 jungle님의 정체는 오토리버스??
    • 시크릿 가든을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페라모어 이야기의 저 마지막 부분은 정말 충격적이었죠. 중간에 엄연히 라자루스가 놀라며 이거 거꾸로 쓰는 사람도 있냐고, 할 때 반전의 암시는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그러고 보니 헤다의 풀네임이 길로암.페라.트.헤다였던가요...
    • 할루키게니아/ 행사가 1월 30일로 변경되었어요. 그리고 온라인에서도 매지션 2권 살 수 있어요. 링크해드립니다.
      http://www.libro.co.kr/Product/BookDetail.libro?goods_id=0060001906381
      30일 행사에서는 소량의 팬시도 함께 판매하신다고 하네요.
    • 풀네임을 잊고 있었네요. 시크릿가든도 아무 생각없이 보고있었어요.
      페라모어 이야기 읽고 펑펑 울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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