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음식의 본질보다 더 좋아하는 옵션들.

1. 인절미의 콩고물.


전 사실 떡의 질감을 별로 안 좋아해서 잘 안 먹어요.


근데 인절미의 그 콩고물은 좋아요.


삼겹살에 그 콩고물 찍어먹는 집이 나오기 훨씬 전부터,


'아 이 녀석은 떡말고 다른 음식이랑 접목해도 괜찮을거야.'라는 생각을 진작에 했죠.





2.소보루빵 겉면의 거칠거칠한 첨가물


전 때때로 이것만 이로 긁어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그 옛날 포켓몬 빵 먹으면서, 카드만 취하고 빵은 버리는 초딩들의 마음이 이랬을까요?)


정확히 이 것의 명칭은 뭔가요? 혹시 '소보루?'


그것만 따로 팔면 사서 먹고 싶네요.





혹시 이런 식의 옵션들을 더 좋아하시는 분들 있나요?

    • 말씀하신 둘 다 본질(ㅋ)보다 좋아하고요, 저는 kfc치킨의 튀김옷을 비롯해 오징어튀김, 굴튀김도 튀김옷만 남이 벗긴 튀김옷까지
      먹습니다. 채소 튀김은 본질을 더 좋아하는데 육류는 튀김옷 향이 너무 좋아요...///
    • 횟집 츠키다시.
      그리고 예전에 자주 가던 순대국집에서 파 하얀 부분하고 풋고추를 된장에 찍어먹게 내줬는데 그것도요.
    • 맞아요. 진짜 닭튀김 바삭하게 튀기면 그 튀김옷이 정말 맛있죠.
      그래서 살도 안 붙어있는 부위의 튀김도 다 벗겨 먹을때가 종종 있죠.
    • 츠키다시가 맞는건가요? 전 스끼다시로 그동안 알아왔는데...
      근데 전 이거는 일부러 안 먹어요. 회 먹으러 와서 이걸로 배채우면 뭔가 손해 본 느낌이 나서...
    • 그리고 지금 생각났는데,
      전 자장면집에서 주는 '양파와 춘장'도 좋아해요.
      20대 초반만 해도 이거 절대 안먹고 단무지만 먹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이거 엄청 맛있더라고요.
    • 말씀하신 것들은 해당 음식의 본질 맞는데요! 제가 빵집을 판단하는 기준이란, 소보루의 두께가 얼마나 충실한가...
      그 외에 답하자면, 저는 피자 도우 끄트머리를 좋아합니다(이걸 뭐라 부르더라).
      그냥 밀가루맛 나는 게 참 좋아요. 물론 치즈크러스트피자도 좋아하지만요.
    • 전 붕어빵의 팥 이외의 부분이 좋더라고요. 특히 꼬리!!!
    • 그런 단어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어원을 생각하면
      tsuki (붙어서, 따라서) + dashi (내오는 것) 이므로 츠키다시라고 해야한다고 혼자서 생각했습니다. 아닐 수도 있어요.
    • 전제가 잘못됐습니다. 인절미의 본질은 '콩고물'이고 소보루빵의 본질은 '소보루'입니다.
    • cotton/ 전 피자 끄트머리 그거 싫어해요. 그냥 버리는 사람도 많죠.
      하지만 전 싫어하지만 억지로 먹는 쪽. 먹는거 남기는건 별로 안 좋아하는지라.

      진달래타이머/전 붕어빵도 바삭하게 구워지면 과자부스러기 같은 맛이 좋다는.

      러빙래빗/츠키와 다시가 각각 저런 뜻인거 처음 알았네요. 그냥 스끼다시(츠키다시),스끼다시라고 부를뿐.
    • 24601/ 아...깨우침의 순간...
    • 전 메인메뉴보다 밑반찬에 열광할 떄가 많아요 ㅎㅎ 해물파전에 찍어먹는 간장이라던가...그런거요. 간장이 좋아서 해물파전을 먹기도 하지요;;
    • 쿠란/돼지바의 크런치 격하게 공감. 진짜 이것만 갉아먹고 싶을때가 있어요.

      24601/이쪽이 본질이였군요.ㅎ 그럼 본질이 아닌 옵션의 부피가 너무 큰거 아닌가요. 떡과 빵.
    • 난데없이낙타를/아, 그런 경우 꽤 있어요. 메인을 찍어먹는 소스가 맛있어서, 가게되는.
    • 하긴 제 동생은 어렸을때 만두피만 먹었어요. 'ㅁ'
    • 래빗/ 영어 사이드 디시(Side Dish)에서 나온 거라는 걸 알았을 때 엄청 충격을... 일본에서는 아예 토착화되어 있나보네요.
    • 설렁탕에 딸려나오는 깍두기
    • 제주감귤/종종 마트에서 만두피만 사서 동생분 쪄주세요.ㅎ
      속 안들어가니 싸게 먹힐듯.

      쿠란/얼마전에 감자탕 먹으면서 큼지막하게 썰은 무김치가 나오는데...
      감칠맛 나면서 굉장히 맛있더군요.
      집에서 담은거랑 맛이 달라요. 식당꺼는.
      그러면서 드는 생각은...
      이거 뭐 뉴슈가나 기타등등 이상한거 많이 넣어서 맛있는거 아닐가 하는 생각도 들고.
    • 중화요리점에서 짜사이를 먹기 위해 요리를 시키고, 와사비를 먹기 위해 회를 시키며, 할라피뇨를 먹기 위해 스테이크를 시킵니다.
    • 오징어땅콩의 겉껍질.
      붕어빵 껍질, 팥호빵에서 팥 뺀 부분(정확히는, 팥의 잔재가 조금 남아있도록 팥을 쭉 짜낸 다음 남은 부분을 냠냠 먹습니다)
    • 전 고깃집 가면 나오는 무식초절임. 쌈무. 무...무...무...
    • 인절미+콩고물은 몰라도 '소보루'빵의 본질은 명확히 소보루죠.
    • 저는 예전에 '조아샌드'라는 과자에 박힌 콩알만한 딸기잼을 그렇게 좋아했어요(이 과자 기억하시는 분 계실지^^).
    • 쓰잘데기 없지만 얼마전 라디오 우리말 쓰기-_-에서 소보루빵은 일본에서 온 말이니 '곰보빵'으로 쓰는게 맞다고 하네요...(응?;)
    • 자본주의의 돼지 / 식당 깍두기는 담글때 우유와 사이다 넣어서 담가요
      그래서 톡쏘고 걸쭉하고 시원하고 그렇고 담은 다음에 숙성 시간 거의 없이 한두 시간 실온 보관으로 바로 먹을수 있어요
    • 飛頂上/쓰잘데기 없지 않아요. 감사한 정보이고 오늘부터 바로 수정할래요. 우리 말이 있는데 굳이 일본식 표현 안 쓰고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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