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단공개, 만두와 김밥, 오븐요리, 집에서 조미료 만들기

올해는 처음 하는 포스팅이군요.

안녕하세요. 오랜만의 식단공개 입니다.

 

 

혼자 먹은 밥이라 조촐한 상. 메뉴는 진미채 무침, 숙주나물, 토마토 샐러드, 구운김, 도라지 오이무침. 달래 된장찌개예요.

 

마트에 가니 달래를 떨이로 팔길래 한봉지 사와 된장찌개에 넣어 먹었어요.

 

 

남은건 도라지 오이무침에도 넣었습니다.

 

 

요건 친구가 놀러와서 같이 먹은 저녁상.

토마토 샐러드, 소세지 부침, 청국장, 파프리카 오뎅 조림, 시금치 표고버섯 나물, 감자채 볶음, 가지구이예요.

 

방학이라 동생들은 다 집에 내려가고 요즘은 혼자 있기 때문에 가끔 자취하는 친구들을 불러 밥을 멕이곤 하는데

뜬금없이 소세지 부침이 먹고 싶다는 친구의 말에 오랜만에 인스턴트 음식 한 번.

 

 

그리고 늘 보시는 반찬통.

애호박 나물, 시금치 나물, 가지전, 꽈리 멸치볶음, 닭가슴살 샐러드 입니다.

요건 동생들이 내려가기 전에 한 반찬인 모양이예요.

이젠 아침상은 제가 일어나서 차려 먹으면 되니까 저녁에 반찬 해놨다 이렇게 넣어둘 필요가 없거든요. :-) 

 

 

혼자 먹은 비빔밥.

숙주나물, 무채, 시금치 나물, 표고버섯 나물, 계란 후라이가 들어 갔습니다.

 

 

맛있었는데 사진은 왜..^_ㅠ

 

 

어중간하게 남은 헌 밥을 모아 만든 김치 볶음밥! 들어간 스팸은 저번에 에* 부록으로 받은건데 이제서야 썼어요

 

 

베란다에 두었던 양파가 얼었다 녹아 버려서...죄다 썰어 소고기 불고기에 넣어 버렸습니다. 고기랑 한 번 재워 볶았더니 아삭아삭 먹을만 했어요.

 

 

이것은 안주로 만들어 먹었던 굴튀김. 빵가루를 입혀 튀겼더니 굴인지 뭔지 분간이 안가는군요.

 

 

 

동생들이 있을 때 요만큼 끓였으면 아귀다툼이 일어났겠지만...혼자 있으므로 2인분만 끓여 한 번 먹고 남은 것은 냉동실로 들어간 김치찌개.

 

 

아...비루한 사진이란..^_ㅠ 김치와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간 콩비지찌개예요.

 

 

그리고 김밥 싸기. 친구가 집에 놀러 오면 밥 한끼로 악착같이 노동력을 착취합니다.

다시마 넣어 밥 짓구요.

 

 

속재료 준비해서 열심히 김밥을 맙니다.

 

 

김이 모자라 구워 먹는 파래김을 좀 썼더니 김밥에 균열이..

 

 

속재료가 듬뿍듬뿍 들어가서 맛있었어요.

 

 

 

그리고 요건 오랜만에 파스타. 시간이 잉여로워 쓸데없이 과정샷 한 번 찍어 봤어요. 사진은 가스렌지 앞이라 더 처참.

 

오늘은 토마토 소스 파스타를 만들어 봅니다. 올리브유에 다진마늘과 양파를 넣어 한번 볶고 토마토를 넣어 중불에서 볶아 줍니다.

 

 

냉장고에 파스타에 넣을거라곤 냉동해둔 홍합 밖에 없길래 꺼내서 화이트 와인에 살짝 볶았어요.

남은 소주가 있다면 그걸 써도 무방합니다.

 

 

 

볶던 양파와 토마토가 조금씩 누그러지며 녹으려고 하면 시판-_-토마토 소스를 넣어 부글부글 끓여 줍니다.

 

 

면 삶는 과정이 빠졌군요. 면이 익는 동안 채소를 썰어두고 다 익으면 물에 헹구지 않고 바로 소스에 넣어 줍니다.

홍합은 제일 마지막에.

 

 

해서 차린 상. 냉동 홍합 정리하느라 한꺼번에 때려-_- 넣었더니 홍합이 너무 많아요..;ㅁ;

 

 

시판소스로 맛을 낸 홍합 파스타.

 

 

샐러드도 토마토로..ㅋㅋ 따로 장을 봐온게 아니라서 어쩔 수 없었어요.

양심상 블랙 올리브 살짝 올렸습니다.

 

 

 

그리고 8@쿡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보라돌이맘님의 양파 통닭 따라하기.

조리법도 간단한데다 맛까지 훌륭해서 만들고 나면 스스로 엄청난 요리를 해낸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래봤자 잠시 재웠다 오븐에만 넣으면 뚝딱뚝딱 알아서 되는 음식이지만요. 

 

 

미니 오븐이라 한 번 초벌구이 하고 은박지를 갈아 10분 정도 더 구웠어요. 

 

 

완성된 양파 통닭. 물에 담가 매운 맛을 뺀 양파와 같이 먹으면 아삭아삭. 풍미도 살고 식감도 좋아요. 맛있었습니다. 보라돌이맘님께 감사를. 

 

 

 

그리고 또띠아 피자.  

 

 

요건 피자 치즈가 모자라 슬라이스 치즈 얹은 피자. 도우가 얇아서 앉은 자리에서 두 판 먹는 건 식은 죽 먹기..^_ㅠ 

 

 

친구와 함께 하는 야식. 같이 죽는거죠 밤에 이런 메뉴는... 

 

 

참 피클이 떨어져서 새로 담궜어요. 요번에는 식초랑 설탕을 좀 더 넣었더니 아주 새콤달콤한 피클이 되어 버렸습니다..^_ㅠ

전 좀 슴슴한게 좋은데 말이죠. 얼른 먹어 없애는 수 밖에..

 

 

혼자 있다 보니 평소보다 요리에 할애하는 시간이 줄어 들게 되어 요리책을 사서 새로운 것들에 도전하고 있는 잉여로운 방학생활의 단상입니다.

여러 요리에 두루 쓰일 수 있는 맛간장을 한 번 만들어 봤어요. 최경숙 요리사의 조리법 참조.

 

생각보다 간단했고

 

맛도 좋았습니다. 모든 조림에 두루두루 쓰여요! 

 

 

청하가 남은 김에 오랜만에 만든 생강술.

믹서에 한 번 갈아서 

 

요렇게 생강을 걸러주고

 

 

남은 생강은 짜서 냉동실에 넣어두면 또 쓸 수 있고요. 만든 생강술은 냉장보관하면 꽤 오랫동안 저장이 가능 하답니다.

별 것 아닌데 만들어 놓으면 부자가 된 기분이예요.

 

 

만들어서 쟁여 놓으면 부자마음 되는 건 누가 뭐래도 역시 만두.

올 겨울 들어 벌써 3번째로 빚네요. 그 많던 만두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요건 속재료.

 

 

만두 빚기 셋팅샷. 이번엔 매운 만두를 조금 만들까 해서 청양도 준비 했어요.

 

 

만두가 쌓이는 것만 봐도 벌써 배가 부른 기분.

 

참 저번에 어떤분께서 만두를 만들어 냉동실에 넣으면 엉겨 붙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고 질문을 주셨는데, 답변은 드렸으나 사진이 빠져 이번에 한 번 더 써봐요.

일단은 빚은 만두를 끓는 물에 1-2분 정도 데쳐서 물기를 빼주세요.

그리고 요렇게 층층이 서로 붙지 않게 놔뒀다가 온기가 가시면 요대로 냉동실에 넣어 2-3시간 정도 두면 만두들이 개별적으로 얼어 있어요 

 

 

요렇게요! 

해서 비닐봉지에 보관해도 되고 밀폐용기에 넣어 냉동실에 넣어두면 됩니다.

 

역시 친구의 노동력을 착취해 빚은 만두이기에 다 빚고 나서 선사한 떡볶이.

만두랑 우동면 넣어 만들었어요.

 

 

그리고 오늘 아침 떡만두국. 애호박이랑 양파만 넣고 끓였더니 희멀건게 국물만 가득해 보이는군요..^_ㅠ

 

 

요번 만두는 특별히 맛있게 빚어졌습니다! 슴슴하고 부드러운게 파는 만두와는 비교 불가..!

 

 

한동안 식단공개를 미루다 보니 사진이 꽤 되는군요!

스크롤 압박에 힘드셨다면 미리 사과를 :-)

 

사진을 올리다 보니 뒤죽박죽 정신이 없지만 고칠 여력이 없어 그냥 올립니다.

 

그럼 담에 또 뵐게요~

 

    • 전 음식사진 무지 좋아요. 맛있는 음식을 못 먹어서 그런지 눈으로 보기만해도 행복합니다+_+!!
    • ...얼핏 이런분이랑 같이 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오늘 게시판이 취향성토 분위기를 따라 제가 선호하는 음식 포스팅이 대해 바이트를 낭비하자면, 전 일단 예쁘세 세팅되고 예쁜빛 받아 먹음직스럽게 잘찓힌 사진이 좋습니다 보는 순간 황홀해져요

      그리고 다른 이유로 조곤조곤 직접 만든 요리에 대해 설명한 그 문장들이 참 사랑스럽습니다 세상에 무궁무진한 식재료 중에서 몇가지를 골라내 무치고 끓이고 볶아서 정갈한 음식을 만들어내는 사람은 그저 동경해요 ㅎㅎ 결론은 이 게시물 저에겡 매우 좋음입니다 올려줘서 기뻐요
    • 카테고리나 주제보다는 어떤 글이냐가 더 중요할 때가 있어요.
      음식글이라고 다 좋아하는 건 아닌데 벚꽃동산님 음식 글은 좋을 때가 많아요.
      만두 얼리는 법 몰라서 실패했는데 하나 배우고 갑니다. 스크랩-
    • 정갈하고 맛있어 보이는 상차림이네요. 혼자 밥 짓고 먹는 법을 조금씩 익혀야 하겠다 싶은데 솜씨가 참 좋으셔요.
    • 우와, 간장에 술까지 빚으시다니! 벚꽃동산님에 대한 저의 존경도가 한 단계 더 상승했습니다. @_@
      굴튀김 너무 신기하네요! 안의 굴이 말랑하게 유지되지는 않겠죠? ;ㅁ;
      달래가 벌써 나오다니 놀랐어요. 몇 달 더 있어야 나오는 줄 알았는데. 된장찌개에 넣으면 정말 맛있겠네요. 후우.(진정)
      오늘도 수련하는 기분으로 벚꽃동산님의 식단 잘 봤습니다^^
    • 같은 자취생임시롱 친구를 불러 밥을 해먹이시고! 복받으실거예요.
      저도 밥해주는 친구있으면 노동력을 제공할 의사가 있습니다!! 저도 언제 데려다 쓰세요 ㅎㅎ
      살림 노하우 전수 감사합니다. 실습해보겠어요.
    • cleanroom님/오늘 듀게를 휩쓸고 간 주제를 다시 꺼내 이야기 할 생각도 없었고 언급 자체가 보는 사람을 피곤하게 만드는 것이라 생각해 아무말 하지 않았는데
      평소에 하던 포스팅을 해도 음식 사진의 카테고리 안에 들어가는 내용이다 보니 오늘 같은 날, 별 생각 없이 올려선 안되는 글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칭찬 감사 합니다 :-)

      웹미아님/저를 노리고 있는 분들이 듀게에서도 많이 계신걸료..*

      폰타님/저는 사실 글재주도 없고 주관도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기껏해야 올리는 글이 식단공개나 바낭글이 전부지만
      오늘 같은 분위기에서는 식단공개도 올리고 나니 하지 말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폰타님 댓글을 보고 드리는 말씀은 아니구요.
      칭찬도 왠지 무겁게 느껴져요. 듀게의 공기 때문에 그런지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사진을 올리다 보면 지쳐서 코멘트를 대충 쓰곤 하는데 반성의 시간 짧게 가졌어요.

      송쥬님/감사 합니다. 댓글을 달다 보니 더 어렵네요.
      저처럼 일회용 봉지 써도 되지만 삼베나 린넨이 있으면 그걸로 쓰시는게 더 좋아요 :-)

      tora님/칭찬 감사 합니다. 동생들과 같이 살다 근 1년만에 혼자 있어 보니 혼자 차려 먹는 밥이 얼마나 귀찮은 것인가를 새삼 절감하고 있어요

      tnfeo님/늘 제게 힘을 주시는 tnfeo님! 감사합니다.
      하지만...생강술은 빚은게 아니구요, 청하랑 생강을 믹서에 갈아 저렇게 한번 내려주기만 하면 생강술이 됩니다.
      맛간장은 필요한 재료 넣어 한 번 끓이기만 하면 되구요. 조리법을 상세히 쓰지 않은 저의 불찰입니다..;ㅁ;
      그리고 굴 튀김의 굴은 말랑하게 유지가 됩니다! 고온에서 빠르게 튀겨 내거든요. 굴의 풍미가 가시지 않도록요 :-)
      튀김옷을 최대한 얇게 입혀야 한답니다.
      오늘도 좋은 말씀 감사 합니다.. :-)

      피노키오님/친구들의 섭식생활을 보면....가끔은 정말이지 너무 암담해 데려다 먹이지 않을 수가 없어요. ;ㅁ;
      그러다 위염 걸려 실려 가는거 시간문제인데... (실려가면 내 만두는 누가 같이 빚어줘 얘드라..^_ㅠ)
      칭찬 감사합니다. 살림 노하우라뇨. 부끄럽네요 :-)
    • 아아..저는 달래 들어간 요리가 왜 이렇게 예뻐 보이는지. 정말 봄의 상큼한 느낌이 요리에서 느껴지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아하는 식재료에요. 사진 잘 봤어요 +_+
    • 82쿡에서 엄마들이 며느리 삼고 싶다고 칭찬이 자자했던
      그 유명한 자취생..그분 아니신가요? 사진 느낌이 비슷한것 같아요~^^
      그분도 집에서 엄마해주던거 보고 배워서 이렇게 동생에게 음식을 잘 챙겨준다고 하던데..
      아마 좋은 엄마를 두셨을것 같아요! 진짜 결혼하시면 남편분은 ..로또 맞으신거네요! ^^
    • 우왓 ㅋ

      저도 얼마전에 생강술 만들었는데 맛간장이랑 ㅋㅋㅋ
    • being님/being님 말씀 들으니 갑자기 냉이나 두릅에 대한 생각으로 입에서 침이.. 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어요!

      에르님/안나베쓰님을 말씀하시는 거라면 저와는 다른 분이시구요. 저는 82에서도 이 곳과 같은 닉네임을 쓰고 있어요.
      저와 안나베쓰님을 혼동하신 거라면...영광입니다..^_ㅠ 저는 동생들에게 음식을 잘 챙겨주는 착한 언니는 못되었구요
      억지로 생색내면서 한끼한끼를 해결했던 언니주부..
      칭찬 감사합니다.

      민트초콜렛님/앗 민트 초콜렛님도 최경숙 요리책을 사신건가요? 맑은 장국도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그건 귀찮아서 당분간 포기..
    • 대단하군요. 벚꽃동산님과 장래에 함께하실 분은
      정말 전생에 나라를 구하신 거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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