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secret 있잖아요.
제가 이 책을 처음 알게 된 건 몇년 전에 이 책 번역하신 분 블로그에 들어갔다가
이 번역하신 분이 이 책을 굉장히 좋게 소개하셨었나 하여튼 그래서 대충의 내용만 알고는
'음.. 이런 류의 책 접해본 적은 없지만 뭔가 있으려나?' 하는 식의 생각 했었어요.
그리고 그 이후로는 관심도 없었고, 이 책에 대한 언급을 볼 때마다
'인력'이었나 하여튼 끌어당기는 힘에 대해 많이 강조하잖아요, 그래서
"한국식으로 하면 '기' 같은 것에 관한 책이구만?" 하고 넘어갔었죠.ㅋㅋ
그런데 얼마 전 이 책의 동영상을 보게 되었어요.
거기에서 '교통사고도 암에 걸리는 것도 모두 당신의 생각이 끌어들인 것입니다.'
이런 류의 말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그 동영상에 나오는 물리학자라던지 심리학자 이런 사람들 모두 어떠한 경험들을 모두 그 사람이 초래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더군요.
그리고 그 생각에 의심을 품는 것을 여지없이 차단해버리기 위해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하더라구요, 그 영상에서.
물론 생각이 어떠한 사건을 초래한다는 것은 맞는 말이죠.
사람이 상상하는 무엇은 그 사람이 인식하는 것 이상으로 그 사람의 전체적인 사고 체계에 큰 영향력을 가지는 것이 사실이니까요.
그렇지만 그 상상이 실제로 경험하는 것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은 모두가 알 수 있는 사실이잖아요?
우연한 뺑소니 사고가 그 사람이 불러들인 것이라고 생각하기는 쉽지 않죠.
혹시 그 시크릿이라는 책에서 그렇게 강조하는 '인력'이라는 것이
그 근거를 어디에 두고 있는지 생각해보신 분 있나요?
어떠한 것을 상상하는 행위가 그 상상한 것을 실현시키기 쉽도록 하는 뇌의 circuit 형성에 큰 몫을 한다는 사실에 단순히 그 근거를 두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사람이 좋은 것만을 상상하도록 유도하는 차원에서 곁가지 비합리성을 배제한 채 '좋은 생각만을 하라'라는 주장만을 내놓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세상의 모든 경험과 만물이 나의 인식에 근거한다는 뭔가 인식론적인 차원에 근거를 두고 있는 것인지
어느 쪽에 가까울까요? 듀게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