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의 'Sgt.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앨범이 왜 팝 역사상 최고로 평가받나요?

먼저 듀게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 한 해 건강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 다 이루어지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제가 비틀즈를 좋아하는데 한번도 정규 앨범을 사지 않고 콜렉션류의 앨범만 샀었다가

 

최근에 25% 세일을 하길래 'Sgt.Pepper's..'을 구입했어요.

 

이 앨범의 명성이야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당연히 앨범의 전 곡을 들어본건 처음이에요.

 

<시민 케인>이 영화 사상 최고의 영화로 손꼽히는 것처럼 이 앨범이 팝 음악 역사상 최고의 앨범으로 손꼽히잖아요?

 

이 앨범의 어떤 점들 때문에 그런 평가를 받는지가 궁금하네요.

 

핑크 플로이드의 'Dark Side of the Moon' 등 이 앨범과 순위를 다투는 다른 앨범들보다 이 앨범이 어떤 점이 더 뛰어난건지요?

 

전문가가 쓴 글은 읽어봤어요. 그리고 대충은 앨범 커버의 혁신성, 사이키델릭 음악 등 이유를 알고 있는데

 

대중들이 이 앨범을 어떻게 느끼는지가 궁금해졌어요.

 

음악 애호가들은 이 앨범에 대한 어떤 의견들을 갖고 계신지가 궁금하네요.

 

<시민 케인>도 '지루하다', '왜 최고인지 모르겠다'는 식으로 다양한 의견이 있으니까 이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기대합니다.

 

추가로 이 앨범중 어떤 곡을 좋아하시는지와 그 이유도 알고 싶구요. 이밖에 비틀즈의 앨범중 추천도 부탁드립니다. 앨범으로는 거의 들어본 적이 없어서요.

 

이 앨범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간단히 말씀드리자면요.

 

음악에 대해 잘 모르지만 반복 재생해서 계속 들어보고 있는데 곡 하나 하나가 선율이 대단히 아름답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운드 실험도 엄청난 것 같구요. 'She's Leaving Home'은 처음 들어본 곡인데 굉장히 좋네요.

 

이 앨범의 최고 곡은 'A Day in the Life'인 것 같아요. 지금도 만들기 힘들 것 같은 혁신성으로 가득한 곡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많은 댓글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비틀즈 곡은, Magical Mystery Tour 앨범의 I am the Walrus를 가장 좋아합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앨범은 Rubber soul이지만, 들어도 들어도 제일 질리지 않는건 써전 페퍼예요.
    • 비틀즈의 sgt. peppers lonley hearts club band(이하 서전페퍼즈)앨범의 위대성에 대해서 얘기를 하자면, 이 페이지를 전부 할애해도 모자를것입니다. 단순히 댓글로 이러이러하기때문에 이 앨범이 위대하다라고 하기엔 솔직히 어디서부터 얘기를 꺼내야할지 모르겠네요. 간단히 말하자면, 소위 비틀즈라는 그룹의 포텐이 터진 앨범이라고 볼 수 있겠죠. 이 앨범 하나만 갖고 설명한다기보단 비틀즈라는 그룹과 당시의 60년대에서 70년대로 넘어가는 시대적인 상황에 대한 이해가 조금 필요할것 같네요. 거두절미하고 이 앨범의 위대성을 한마디로 설명 하자면, 그냥 곡들 하나 하나가 전부 위대하기 때문입니다. 버릴게 없네요.
    • espiritu,쥬디,하미덴토/ 댓글 감사합니다.
    • 팝 역사상 최고의 앨범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인생 최고의 앨범인건 확실합니다. =_= (응?)
    • 지금 들어도 끝내주는 음반입니다. 완벽한 음반이죠. 가장 좋아하는건 러블리 리타. 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비틀즈 음반은 하드 데이즈 나이트.
    • 싱클레어./ 그렇군요. 댓글 감사합니다.
    •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앨범은 매지컬 미스테리 투어이지만, 가장 좋아하는 곡은 역시나 A day in the life 입니다. 그런곡을 또 접할 수 있을까요? ㅎㅎ
    • 딴소리지만, 오늘 인터넷 교보에선 3집 'A Hard Day`S Night'을 반값에 할인판매(9500원!)하고 있어요. 근데 12시까지니 사실 분 없을 듯ㅠㅠ얼마전 한겨레 김어준 인터뷰에서, 장재인양도 페퍼 앨범을 정말 즐겨들었다고 본 기억이 나네요ㅎ
    • 하미덴토/ 'A Day in the Life' 전에는 이 정도인줄 몰랐어요. 정말 굉장한 것 같아요.
    • 역사상 최고라는 말이 아무래도 시대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니까요. 지금 들으면 그냥 좋은 앨범 (사실 이것도 어마어마하게 대단하지만)정도일지라도 그 당시엔 전무후무한 앨범이라고 평가할 수 있거든요. 제 경운 비틀즈 노래들을 좋아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우리 정서 (?) 아니 제 정서랑은 조금 안맞는 지라 앨범 한장을 한번에 다 듣지 못하더라구요. 7-8번 트랙 넘어가는게 고비라능 ㅎ

      (추가) LP세대인 저는 CD시대가 도래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이 쉼없이 12-13곡이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LP는 다섯곡, 여섯곡 듣고 판을 뒤집어야 하니까 아무래도 쉴 수 있었거든요. 나눠 듣기도 좋았고. 뭐 그냥 알아서 끄고 나중에 들음 되지 할수도 있었지만 이게 좀 다른 개념이더라구요 ㅎ 여튼 비틀즈의 정규앨범 대부분을 LP로 듣고 자라다가 앤솔로지부터 cd로 듣기 시작했고 지금은 모두 다 mp3으로 가지고 있지만 위에 쓴대로 한 앨범을 통채로 듣는건 불가능, 결국 찍어듣기로...
    • missyou/ 아 반값 놓쳐서 아쉽네요. ㅠㅠ 장재인도 좋아했구나 ㅎ
    • 러버소울과 리볼버로 이미 비틀즈의 음악적 성취는 다 이뤘다고 봅니다. 그 후 앨범이죠. 시기의 적절함 탓도 있을겁니다. 휼륭한 음반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앨범인 애비로드. b면의 메들리는 비틀즈가 팬들에게 마지막으로 준 선물인 듯.
    • 코코아매스, 졸려/ 댓글 감사합니다.
    • 매카트니/ 아이디를 보니 비틀즈를 정말 좋아하시나봐요. 댓글 감사합니다.
    • crumley/ 아직 사실 수 있어요, 밤 12시까지ㅎ 말 나온 김에 좀 길지만 장재인 코멘트를 그대로 옮겨봤는데요.(따옴표가 장재인, 그 외는 김어준 씨 말인듯?)

      맞다. 예술가는 혼자 감수성으로 혼자 큰다. 그러다 어느 순간 이미 완성된 천재들을 만나지. 어느 분야든. 충격적이지. “저도 있었어요. 충격 엄청났어요.” 누구. “비틀스. 후추상사 음반(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얼마나. “미치는 줄 알았어요. 이런 스토리가 있는 앨범이 60년대에 나왔다는 게. 고1 때 매일 밤 그 앨범 들으며 잤어요. 비틀스가 가상의 밴드로 노래한 건데, 12번 트랙 끝나고 13번 트랙 나오는데 정말 소름 끼쳤어요. 꿈과 현실이 반복되어 나오고 그렇게 오갈 때 몽환적인 스트링 소리 나오는데, 정말 꿈에서 현실로 현실에서 꿈으로 빠져드는 느낌. 그리고 방관주의에 대한 가사. 내가 표현하고 싶고 고민하던 것들이 이미 40년 전에 다 이루어져 있다는 걸 알고 정말 충격받았어요. 잠시지만 음악을 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 생각도 했어요. 이미 모든 것들은 이루어져 있는데. 물론 지금의 것을 표현하자고 생각을 다잡았지만. 모든 곡들이 다 훌륭해요. 그 앨범이 내 인생 최고의 앨범이에요.”
    • crumley/ 비틀즈를 좋아했는데 지금은 비틀즈 이후의 폴 매카트니(윙스나 솔로시절)를 더 좋아하죠. ^^
    • 배철수씨는 역사상 최고의 인기를 가졌던 아이돌이 이뤄낸 최고의 예술적 성취라고 평했군요.
    • 주워듣기론 곡전체가 일관적으로 하나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구성,시타르같은 인도악기와 사이키텔릭한 노래 전위적인 노래들로 한데 어우뤄져서 유명한것같습니다 최근엔 리볼버를 더 높게 쳐주는것같더군요
    • 위대한 앨범, 영화, 문학은 연역적인게 아니라 귀납적인 거랍니다.
      (밀란 쿤데라 할아범 의견에 의하면)
      연역적으론 왜 최고인지는 말하기가 불가능해요.

      레너드 번스타인이 이 앨범을 바흐와 맞먹는다 해서 더욱 강조되는 듯도.

      저의 최고는 애비로드 B면 다ㅠㅠ
    • 노동7호/렛잇비는 네이키드 버젼으로 들어야합니다. 곡들도 훨씬 더 괜찮고 구성도 훨씬 낫습니다.
    •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구성의 앨범이었다거나, 각 곡들이 주옥같다거나, 그 앨범의 영향을 받은 젊은이들이 너무 많아서 시대의 흐름을 바꿨다거나, 등등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이유는 이겁니다.
      이 앨범이 사운드를 통해 영상에 도전하여 최초로 성공한 대중음반이었다는 거죠.
      대중음악사에서 이 앨범 이후에는 그런 시도와 성공이 있었을지 모르나, 이 앨범 이전에는 없습니다.
      이 앨범은 그리하여 마침내 대중음악의 예술성 확보를 이뤄줍니다.
      (또한 영상을 제공하는 사운드의 완성은 이 앨범이 마약의 환각성에 기댄다는 평을 낳게 됩니다.)
      고로 대중음악사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앨범의 자리를 차지할 수 밖에 없고 그러니 역대 최고의 앨범이라는 평을 듣는거죠.
    • 임진모가 쓴책에 비틀즈의 위대함에 대해 쉽고 친절하게 나와있어요
    • missyou / 덕분에 앨범 하나 구매했어요. 감사합니다.
    • 노동7호/ 렛잇비 네이키드 앨범 자체가 2003년 발매 당시 리마스터링 되어서 나온 것이니, 이번 리마스터링 대상은 아마 아니지 않았을까요?
    • 시민케인은 지루하고 상투적이 됐지만, 후추상사는 늘 즐겁고 참신합니다. 최고니까 최고로 뽑혔겠죠. 개인적으로 러버쏘울-애비로드-후추상사 세 앨범을 무인도에 들고 가고 싶네요.
    • 바흐와 맞먹는다는 평을 했다니.. 말 다했군요.. 지금까지의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계속 댓글 부탁드려요. ^^
    • missyou/ 어디로 들어가서 살 수 있는지요? 사이트 주소 좀 알려주세요. 당장 구입하고 싶네요.
    • 저 앨범을 최고로 치는 사람들이 많아서.
    • crumley / missyou님은 아니지만..
      http://www.kyobobook.co.kr/event/speprice/specialPrice.laf?orderclick=raz
      음반 코너에 보시면 구매할 수 있습니다.
    • Shena Ringo/ 감사합니다. ^^
    • 대중으로써 (즉 개인적으로) 비틀즈의 최고 앨범이라고 하면 좀 갸우뚱.이지만 이건 그냥 취향이고....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중에 '세계 최초의 컨셉트 앨범'이라서..라는 것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 (물론 이건 프랭크 자파의 어떤 앨범이 먼저다 아니다 이게 먼저다. 라는 논란이 있습니다만)
    • 개인적으로는 마이클잭슨 음악이 전체적으로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 art/ 마이클 잭슨을 저도 좋아하지만 비틀즈가 한수 위인 것 같은데.. 어떤 측면에서 그렇다고 보시는지요? ^^
    • 그냥 듣고 듣고 또 듣고 그렇게 되더라구요. 왜인지는 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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