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찌개, 아구찜의 역사.

허영만씨의 만화 '식객' 2권을 보면,


부대찌개는 50년, 아구찜의 역사는 40년이라고 나옵니다.

(혹시나 이 전제가 잘못된거면 허 화백에게 항의 메일을 보내세요~ㅎ 책에 그렇게 나왔어요.)


뭐 부대찌개야 미군 부대 블라블라의 역사를 생각하면 당연한데요.


전 아구찜이 40년밖에 안됐다는게 놀랍더군요.


좀 더 오래됐을 줄 알았어요.


그래서 드는 생각인데, 우리가 조선시대 부터 먹었던 음식으로 곧잘 착각하고 있는 음식 들 중에...


포스는 조선시대 음식 포스이면서 실제 역사는 100년이 안되는 근대 이후 도입된 요리가 또 뭐가 있을까요? 





이거 생각하면서 드는게 왜 조선시대를 다룬 사극에서 음식 장면을 다루면


'된장찌개' 같은건 안 나올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양반집의 상차림에는 보통 맑은 국물이 나오고,


주모집 같은데서는 국밥류가 나오고...


상놈들은 여하튼 지저분하게 먹고..

    • 삼겹살을 구워 먹는 것도 불과 80년대인지 90년대에 시작된 것이라고 하네요.
    • 40년이면 무지 오래됐다는 생각이 드는뎅..
    • 회색오리/삼겹살 역사 진짜 짧군요.

      사람/전 한 조선시대에도 먹었을줄 알아서요. 뭐 40년도 길다면 길죠.
    • 떡 종류도 온갖변형이 있지만 여전히 전통음식 취급을 받겠죠.
    • 아구 자체를 먹기 시작한지 40년 정도 밖에 안되었다는 거죠.
      그 이전에도 다른 재료를 이용한 아구찜같은 방식의 조리법은 있지 않았을까요.
    • 전어 소비도 지금처럼 일상화된 건 굉장히 짧다고 들었습니다. 일부 지역이라면 몰라도요.
    • 아귀는 아마 예전에는 잡히면 그냥 버리는 고기였을 겁니다. 이유가 생긴게 못 생겨서 맛도 없을 거 라고 지레 생각했었던 거 라고 들었습니다.
    • 저도 몰락하는 우유님과 같은 이유를 들었어요 ㅎㅎ
      전 감자가 생각외로 역사가 짧아서 놀랐었어요. 아니 그게 옥수수였나...깜짝 놀라고는 뭔지 헷갈리네요...둘다였던거 같기도하고-_-
    • 아구는 옛날엔 사료로 썼다고 하더군요.
    • 자두맛 사탕/아주 심하게 변형만 없다면 떡이야 전통음식이 맞지 않나요?

      레디즈, 몰락하는 우유/네. 사실 책에도 그런 설명이 나와요.
      아구자체를 예전엔 안 먹었다고요.

      2071/전어도 그렇군요.

      난데없이낙타를/식재료중에 그런게 많더라고요. 들어온지 얼마 안된 채소들이나...

      가끔영화/생선도 사료로 쓰이는군요.
    • 우리가 먹는 빨간 김치도 임진왜란 이후에나 나타난 거란 걸 학교수업에서 처음 듣고 깜놀했던 기억이 나네요.
      불고기도 역사가 짧은 음식이라고 들었어요. 양념같은 건 일본영향이 있었을 가능성도 크고.
      요즘은 너무 비싸서 잘 못 먹지만 쥐포도 일본으로 오징어를 수출하다 보니 대안으로 나온 거란 얘기가.
      예전에 택시를 탔는데 이 아저씨가 자기 인생사를 읊기 시작하는데 원래 강원도 쪽에서 쥐포공장같은 걸 했다고 하시더군요. 자기가 쥐포 개발해서 띄워놨는데 삼천포 쪽에서 저가 물량공세를 해서 우리 공장이 망해서 울산으로 갔다가 다시 인천으로 어쩌구 저쩌구 하는 얘기였는데 쥐포가 원래 강원도에서 마른 오징어의 대안으로 개발되었다고 한 얘기가 인상적이었어요.
    • 홍학양 / 말씀 들으니까 저도 생각 나는 데 우리가 생각하는 불고기의 형태나 불고기란 말 자체가 60년대부터 본격화 + 대중화 된 거 라고 들었어요.
    • 김을 조선시대에도 먹었을까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7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9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