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를 포함한 여행 잡담.


5년전 치앙마이 갔을 때만 해도 "라오스도 요즘 꽤 간대요..."라는 얘기를 얼핏 듣는 정도였는데, 

요즘은 굉장히 붐비는 곳이 되어버렸다고 하더군요.

그만큼이나 몇몇 지역들은 '관광지화', 어떤 의미로는 '카오산化' 되어버렸다고도 하니 좀 아쉽긴 합니다.

관광지화 된다는 것은 선택할 수 있는 편의 시설이 좀더 많아진다는 의미도 되긴 합니다만..

뭐, 그나마 지금이라도 가는 게 좋은 거겠죠. 


위엥짠을 1박 정도로 마무리하고 왕위앙 2박, 루앙프라방 3박으로 잡았어요. 

지금와서 지도를 보고선 "에엣, 하노이로 들어가는 게 나았겠네!"했지만

워낙 비행기표를 늦게 잡은 지라 (그나마 설연휴를 최대로 낀 방콕표를 12월에 2자리나 잡은 게 운좋은거라고 생각합니다;;) 방콕으로 인,

왕위앙와 루앙프라방 중 어느 쪽에 하루를 더 줘야할까 고민중이긴 합니다만

소위 그 '액티비티'라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루앙프라방에 하루 더 줘볼까 싶어요.

..뭐 '유네스코 문화유산'이 더 매혹적이라는 건 아니지만.

좀더 어릴 때였다면 "루앙프라방에 있는 사원은 꼼꼼하게 코스를 짜서 다 가봐야지!"했을텐데

앙코르왓에서 나흘쯤 돌고났더니, 뭐 굳이 그렇게 다 눈도장을 찍어야 하는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설연휴 카오산의 좋은 게스트하우스들이 벌써 동나고 있다는 소식에, 아이쿠야, 뒤늦게 숙소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조금 덜 좋은 숙소라면 언제든 구할 수 있을텐데, 그래도 조급해지는 건 아직 제 경력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흐흐.

2011년의 12월 보너스항공권을 구하러 아시아나 사이트에 들어갔는데, 일부 노선은 표가 풀리는 당일에 보너스항공권이 매진되기도 했더라구요.

다들 정말 부지런하구나...했습니다. (물론, 그 날짜가 할증이 적용되지 않는 때라서 그렇긴 하겠습니다만..)


연말에 뉴욕이나 유럽(중부 이상)으로 가는걸 계획하는 건 좀 곤란하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 2년째 연말 폭설 소식이 계속 들리네요.

연말 여행은 따뜻한 곳으로.. 만일 남유럽을 간다해도 중동 경유 항공편으로 가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에미레이트는 괜찮았고, 에티하드도 괜찮을 것 같아요. 다음번에 간다면 에티하드를 이용해볼까 싶습니다.


지난 연말에는 경주 일원과 양동마을에 다녀왔습니다.

한국건축에 관계된 책도 한 권 읽고 가긴 했지만, 양동마을은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살아있는 곳이라 좋더군요.

1박하고 왔는데, 뭐 굳이 1박까지는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았습니다. 구경에 긴 시간이 걸리는 것도 아니고

어두워지면 뭔가를 하기도 곤란하고.. KT는 신호도 굉장히 나쁘더군요.

경주에서 22킬로 정도이니 그리 먼 편도 아닙니다. 도로도 괜찮구요. 경주에서 운영하는 시티투어의 코스에도 들어가 있더군요.

이번 폭설에 양동마을도 포옥 묻혔으려니..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풍경이 좋을 것 같아요.

    • 저도 말씀대로 5년 정도 전만 하더라도, 말씀대로 "라오스도 꽤 갈만 해.." 하고 얼핏 듣는 정도였는데.
      요즘은 그런가 보더군요.

      연말에 유럽 공항들 발 묶인거 보고 놀랐지 뭐예요. '따뜻한 나라로 여행와서 참 다행이다' 했는데,
      정작 돌아오는 날, 인천공항이 6시간인가 묶여서 제주공항 활주로에서 시간 죽였죠. 밖에서 보면 한국도 그럴 듯.

      어쨌거나 라오스라니 부럽군요. 잘 다녀오세요, 저는 2011년 새 겨울에나 가보렵니다. 음, 갈 수 있어야 할 텐데...
      (아참, 라오스 관련해서 참고하신 책이나 사이트 있으면 추천 부탁드려도 될까요?)
    • 어떤 스타일의 여행을 즐기시는지 모르겠지만, 느릿느릿 골목길 산책하고 강변에 퍼져 앉아 책읽고 꾸벅꾸벅 졸고 사람구경하고 낮술 또는 커피를 즐기는 저로서는 '루앙파방 하루 더'에 찬성입니다. 워낙 사원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코스짜서 돌 필요도 없고요, 왓씨앙통만 안 빼놓으시면 됩니다. 왕위앙은 꽤 빠른 속도로 카오산화된 거 같은데, 루앙파방은 훨씬 덜해요. 역시 뿌리깊은 문화의 힘은 무시할 게 아닌 듯.
    • toh/ 라오스 관련해서 읽은 책이라면 론리플래닛과 100배즐기기 정도 밖에 없습니다, 아직. ^^;
      사이트로는 (고전적으로) 태사랑, 그리고 http://www.laosworld.net/ 에서 정보를 많이 얻었습니다. 라오스의 여러 지역에 있는 여행사인 폰트래블 사이트 http://www.laokim.com/ 에도 정보가 많았어요. 베트남항공 add on이 괜찮다고 하니 다음에 라오스 여행가실 때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늦게 끊은 관계로 제주항공표 겨우 잡았어요. 에어아시아도 한번 타구요.
    • 늘보만보/ 그렇다면 루앙파방에 하루 더 넣길 잘했네요. ^^ 루앙파방에서 '그게' 가능한 지가 궁금했습니다. 왕위앙은 경치는 참 좋아보이는데..라고 생각했어요. 원래 카약투어 1일을 할까 하다가 EBS보고 마음접었습니다. 동굴에 들어가서 종유석 만지는 투어는 해서는 안될 것 같아서요.. 그리고 별로 액티브한 쪽이 아니라 꾸무럭꾸무럭 어슬렁거리는 타입이거든요. 왕위앙에서 그저 자전거나 스쿠터 빌려서 동네 부근이나 도는 정도로 끝낼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액티브하지 않더라도 카약타고 내려오는 게 산수유람하기엔 좀 더 편할 수 있어요. 지금은 한창 건기라 속도도 일부구간 말고는 거의 안 날테고... 워터케이브는 대부분 코스에 포함되지만 다른 사람들 들어갔다 나오는 동안 그냥 입구에서 물장난이나 하며(또는 멍때리며) 쉬셔도 되고요. 가이드가 운전하는 카약에 타면 꽤 편하죠. :)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6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8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