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감독의 영화들

* 몇년전의 디워 논란도 그렇고, 최근 이어지는 라스트 갓파더에 대한 리플들도 그렇고 공통점이 있습니다. 영화자체에 대한 옹호나 그런 부류의 영화평보다는 감독의 열정과 꿈,이 가지는 의의 같은 걸로 영화자체가 옹호된다는거죠. 가끔은 '진중권 버릇없다'도 영화를 감싸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사용되더군요.

 

보통 그렇지 않나요? 어떤 영화가 비평을 받는다면 그건 대부분 영화자체에 어떠어떠한 점이 잘만들어졌다, 못만들어졌다 식으로 논쟁이 일어나거나 감독이 영화에서 보여준 메시지나 철학, 혹은 어떠어떠한 장면이 상징하거나 의미하는 바가 마음에 든다, 안든다...혹은 무엇이다 중심으로 논쟁이 일어납니다. 쿠엔틴 타란티노건 박찬욱이건 김지운이건. 

 

 

* 하지만 제가 봐온 논쟁글들에서 발견되는 리플들은....어떤 블로그에서 이런 얘길봤습니다. (간단히 얘기해서)못만들었다, 재미없다라는 이야기에 감독의 열정을 존중해야 한다는 반박이 나온다고. 외적인걸 얘기한다고 비난하는게 아니에요. 영화에 대한 이야길하며, 외적인 얘기도 함께한다면 고개를 끄덕일지도 모르죠. 하지만 외적인 얘기만으로 논쟁이 일어난다면 그건 정말이지 소모적인 일이잖아요.  

 

아울러, 왜 뭔가의 절대치에 대한 기준이 없는지 모르겠어요. 모든 작품은 존중받아야 할까요? 사람이 만들었다면,  세상엔 '못만든' 창작물이라는 것이 분명 존재합니다. 모든 컨텐츠를 막론하고 말입니다. 노래건 그림이건 영화건 소설이건 시건...심지어 음식, 논문도요. 창작물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무조건 감싸주거나 즐겁게 감상하거나 즐기기만 하면 되는 대상이 될 수는 없는게 분명하죠. 진중권은.................백토를 통해 영화를 보며 제가 느낀 지루함의 정체가 뭔지 구체성을 부여해주더군요.

 

 

* 어쨌든 디워는 제가 봐왔던 영화리스트 중 뒤에서 다섯손가락안에 꼽을 만큼 재미없는 영화였습니다.

 

제목과 시놉만 본다면 라스트갓파더는 조폭 코미디 영화같더군요. 정확히는 마피아 코메디인데, 마피아나 조폭이나. 이걸 보고 갸우뚱했습니다. 제 기억 속 심형래 감독은 그런 얘길하지 않았어요(사실관계는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기억에 없다는 얘기죠). 하지만 디워때 논쟁에서 이런 글들이 많이 보였죠. 3류 조폭 코메디 영화나 후원하는 충무로에서 심감독의 실험정신을 인정해주지 않는다.....음.

 

물론 전 라스트갓파더라는 영화를 평가할 생각이 없습니다. 보지 않았으니까요. 그런의미에서 진중권의 말은 절반의 정답이에요. 적절하지 못한 부분은, 사람이 만드는 창작물;같은 사람이 만들었다해도 하나같이 꼭 못만들기만 하는 법은 없다는 것이죠. 나머지 절반의 맞는 부분은...보통 맛없는 식당은 주방장이 바뀌지 않는 이상 이후에도 맛이 없더라고요.    

    • 영화를 보고 난 사람들의 옹호론도 '아이들이 웃더라','어른들이 웃더라','나도 웃기더라' 에서 더 나아가지 않더군요.

      갈갈이 패밀리와 드라큐라도 아이들은 자지러져요.. 그런데 과연 그게 심형래 감독이 원래 의도한 바일까요? 수출용 영화라면서요.
    • 전 옛날 우뢰매 시리즈와 영구 시리즈 그리고 심지어 용가리까지 극장에서 본 사람이라
      심형래 이사람이 뭔 생각을 하며 영화를 만드는지 알고 있어요 지극히 7.80년대 사람들이
      교육받고 생각한 사고 였죠 우리나라도 이런걸 만들수 있다 나도 이런걸 할수 있다
      솔직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심형래에게 좀 지나친 관심인건 사실인거 같아요
      그냥 하나의 영화로 보기엔 우리가 심형래라는 사람을 너무 많이 알고 있는게 문제인것도 같구요
      뭐 전 그냥 편안하게 영화 만드는 사람으로 보고 싶어요 잘만들고 못만들고는 개인차 아닐까요 대중을 선도할 필요는 없죠
    • 저도 뭔가를 만들어 팔아봐서 만드는 사람의 열정이니 뭐니 하는 걸 모르지 않습니다.
      영화도 좋아해서 영화 감독과 스탭들의 노고를 생각해 후지다고 까지는 표현해도 어지간해서는 '쓰레기' 정도의 표현은 안해요.
      근데 이건 제 기준이지 다른 평론가, 다른 관객, 다른 키보드 워리어들보고 너 이런 표현하지 말라고 오지랖 부릴 순 없다고
      생각해요.

      근데 빠들의 문제는 쓰고 말하는 자유를 자꾸 막고 싶어해요. 내가 좋아하는 걸 까는건 나를 모욕하는 것과 동일시해요. 그냥
      나는 안후졌고, 쓰레기처럼 안보였는데 왜 그럴까. 이러이러한 점은 그래도 장점아니에요? 하면 될 걸.

      평론가들 고고하다고 까는데 그럼 자기들은 뭐요. 솔직히 빠라고 설치는 분들 보면 다른 영화평이라고 쓰는거보면 만날 '재밌다,
      재미없다'로 구분하고. 재미없는 기준도 돈 적게 들이면 재미없다, 드라마 위주면 볼 거리 없다고 휙휙 갈겨 쓰는 분들도 많던데요.
      전 그런 평들 보고 씁슬하기는 하지만 그런 글 쓰지말라고 설치고 싶진않아요. 너와 나의 감상법은 그 만큼 거리가 큰 걸 어떡해요.

      재미없게 보고 불량품 처럼 본 사람한테 좋게 보라고 주문하는건 뭐에요. 네가 놓친 것 있다, 사실은 이러이러한 의도야 라면 가르쳐
      주면 또 그만이고. 욕하고 블로그건 트위터건 초토화시키고 이런건 뭔가요 대체. 클락웍오렌지처럼 붙잡아서 강제로 눈이라도
      벌리고 보게할건가요. 재미있어 할 때 까지. 피곤해정말.
    • '물론 전 라스트갓파더라는 영화를 평가할 생각이 없습니다. 보지 않았으니까요. 그런의미에서 진중권의 말은 절반의 정답이에요. 적절하지 못한 부분은, 사람이 만드는 창작물;같은 사람이 만들었다해도 하나같이 꼭 못만들기만 하는 법은 없다는 것이죠. 나머지 절반의 맞는 부분은...보통 맛없는 식당은 주방장이 바뀌지 않는 이상 이후에도 맛이 없더라고요.'

      예를 들면 모브랜드의 과자에서 멜라민 검출이 되고 혹은 쥐가 나와서 앞으로 나는 그 브랜드의 과자를 먹지 않겠다라고 말하는 게 나쁜 건지 모르겠어요. 진중권은 라스트 갓파더를 평가한 건 아닙니다. 그냥 안 보겠다고 한거고, 세금 들어간 영화에 조금 싫은 소리 보태는 게 나쁜 건가요? 결과적으로 그 돈으로 다른 작품을 만드는 게 나았으려나요. 무한도전을 극장에서 틀어도 낫겠다는 생각입니다.
    • wonderyears/ clockwork orange..겠죠?;;
    • 심빠들은 대체로, 심형래의 모습에 자기 자신을 투영시키고 또 동일화시킵니다. 자신이 직장에서 학교에서 주위에서 그다지
      인정을 받지 못하는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그들의 무능함때문인것 처럼, 심형래 역시 충무로와 평론가라는 거대 권력의
      미움을 사 그 재능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거죠. 그러니 그들앞에서 심형래 욕을 한다는건 그들 얼굴에 침을
      뱉는것과 다를바가 없는겁니다.

      그러니 그앞에서 영화 완성도를 논하는건 그냥 무의미합니다. 심형래가 오줌누는 모습만 두시간동안 녹화해서 틀어줘도,
      그게 미국동시개봉이라면 새롭고 용감한 시도라고 좋아할테니까요.
    • 이 모든 건 심형래가 영화를 못 만들어서 일어난 촌극입니다.
      어쩌면 그 이전에 영화 자체로 평가받아야 하거늘 영화보다 더 연출이 뛰어났던 자신의 인생극장으로 대중을 휘어잡은 게 문제죠.
      그래서 이렇게 인지부조화 현상도 일어나기도 하고요.
    • 네네 오타. 게임생각하다 오타를....
      심형래의 열정을 생각하며 존중해주시는 분들은 아마 우베 볼 감독의 열정도 높게 사시겠죠. 흐흐.
      아마 열정을 생각해서 욕하는 영화도 하나 없을 것이며. 영화제 상받은 영화니 뭐니 지루한 영화들도 열정을
      봐서라도 안졸고 봐주시고. 안그럴거면 이런 열정 실드 같은건 왜 치는지 모르겠어요.
    • 싱클레어/ 그렇다기 보다는 그게 서민 정서, 대중 정서의 대변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무식하고 못 배운 사람도 모자란 사람도 성공할 수 있다는 어떤 아이콘 같은 존재로 취급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인물이 먼저고 그 사람이 만든 영화가 나중이 되는 것 같구요.

      그런데 제가 이해하기로는 거꾸로거든요. 심형래 감독이야 말로 자기 분야에서 처음부터 성공했고, 현재는 나라의 지원을 가장 많이 받으며 영화를 만드는 감독이에요. 절대 서민급도 아니죠. 이건 마치 부자감세는 눈 감고 서민 복지 막는 것에 앞장서는 대중과 비슷하단 말입니다.
    • 영화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영화 자체가 아닌 감독을 옹호하는 경우나,
      영화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영화 자체가 아닌 감독을 비난하는 경우나 그닥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사실 지금 대부분 비난하는 분들이 제일 문제 삼는 점도 영화의 완성도 보다는 심감독의 설레발이 크죠.
      (디워 말고 갓파더 얘기입니다. 디워는 뭐 영화자체도 최악. 근데 갓파더를 보지도 않고 비난의 물결에 합류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개인적으로 볼 생각 없고 보지도 않을 것이지만, 코미디 영화에 대한 호평으로 웃기다. 외에 어떤 말이 더 필요한가 싶군요.
    • SJANU/ 코미디 영화에 대한 비평으로 '난 안웃긴데' 라는 것 외에 어떤 말이 더 필요한가 싶기도 하죠.

      그리고, 인과 관계는 잘 잡아야죠. 영화 자체가 엉성하다고 하면 열정 뭐시기나 충무로 차별 드립이 나오니 설레발 드립이 나오는 겁니다.
    • 감동, mad hatter/

      사실 전 티라노의 발톱-용가리까지 이어지는 심형래 감독 영화들의 실험정신을 높게사주는 편이었고, 영화자체가 재미없다라도 일단은 참고보자라는 부류였습니다(그렇다고 쉴드를 쳐준건 더더욱 아니지만).

      하지만 거기서 조금도 더 나아가지 않더군요. 기대했던 디워의 연출수준은 80년대 그가 출연했던 어린이 영화들 수준이었어요. 방점은 '어린이 영화들'이 아니라 '80년대'죠. 시대를 폄하할 생각은 없어요. 촌스럽다는 느낌을 다르게 표현한 것이죠. mad hatter님께서 언급하신 갈갈이 패밀와 드라큐라, 혹은 바리바리짱에서 느껴지는 스멜이랄까요.

      예를들어 디워를 보면 그 뭐냐, 아무튼 이무기를 숭배하는 단체의 수장이 검을 한바퀴 돌리자 불꽃폭발이 팡!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얼핏보면 속된말로 '간지'를 내기위한 장면이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어울리지 않는 어설픈 간지는 촌티로 이어지고, 그 장면은 촌티의 극치였어요.

      쩝. 나름 어린이용 영상이지만 간지가 흘러넘친다고 생각하는 영상을 링크했는데 동영상 링크가 안돼는군요. 아무튼.
    • 난 웃기고 넌 안웃기면 취향 차이려니 하고 그냥 넘어가면 되는 일인데
      웃기다는 사람에게 조차 평이 거기서 더 나가질 못한다 라고하니까 그렇죠.

      다른 영화들은 재밌다는 사람이나 재미없다는 사람이나 그냥 취향차려니 서로 인정하고 넘어가는데
      이건 빠든 까든 왜 서로가 서로를 설득하지 못해서 안달나 있는지 모르겠어요.

      빠외엔 다 까고, 까외엔 다 빠도 아닐텐데
      빠도 까도 아닌 사람에겐 그냥 이 영화에 대한 글이 자주 올라오는 것 부터 좀 웃긴 일이라서요.
    • SJANU/ 어느 부분이 좋았다. 어떤 구성이 좋았다. 이런 감동이 있었다.. 가 아니라 아이들이 웃더라. 나도 좀 피식피식 했다. 가 다니까요. 이게 취향의 문제라고 했나요? 재미있다 없다는 취향의 문제 맞습니다. 그런데 그걸 평가로 치환한 건 님이죠.

      제가 지적하고 싶었던 것은, 결코 잘만들었다.. 대단한 영화다. 연기가 어떻다. 코미디 영화로 걸작이다가 아니라 아이들이 웃으니까 코미디 영화로는 된 것 아니냐는 식이었다는 겁니다. 일종의 소극적인 자위라고나 할까?

      그리고 별로 빠들을 설득하고 싶지 않습니다.
    • 자꾸 자기들이 피해자인냥 굴면서 남들 한테 테러만 안하면 좋겠습니다. 열심히 빨던말던 상관은 없어요.
      이송희일, 김조광수 감독이 디워 깠다고 게이에 인디영화나 만드는 새끼들이 깐다고 털던 생각하면 아휴 정말.
    • 진중권은 일개 소비자가 아닙니다. 씨네21에 매주 기고하는 평론가입니다.

      평론가는 본 것만 가지고 평가를 내려야 하는 것 아닌가요. 평론가가 영화를 보지도 않고 짐작하는 직업은 아니잖아요.
    • 듀게잉여/ 씨네21 기고문에 '그 따위'로 썼다면 문제지만 자기 개인 블로그나 개인 트위터에 뭐라고 하던 무슨 상관인가요?
    • 진중권은 사회적 공인입니다. 트위터에 올리는 글에도 책임이 따르는 법입니다.
    • 듀게잉여// 진중권은 '영화 평론가' 아닙니다. 그리고 이번 영화에 대해 '평가'한 사실이 없습니다. 안보겠다고했죠.
      평론가라해도 기사나 리뷰 쓸 것도 아닌데 의무감에 모든 영화를 볼 필요도 없고요. 먼저 기자가 도발하는 기사를 썼고
      이후에 팔로워들이 자꾸 안보냐 보고 또 욕해라라는 식으로 도발해서 거기에 난 안본다고 선언한것 뿐입니다. 자꾸 태도
      를 문제 삼으면 발전이 없어요. 평생 진중권은 저런 태도로 살거니까 님도 저 태도만 욕하고 사세요.

      현재 진중권이 씨네21에 기고하는 글도 미학 쪽이고 타이틀도 '문화 평론가'라고 달고 있습니다. 착오 없으시길.
    • 그 놈의 공인 드립 지겹네요. 듀게잉여님 오셨으니 저는 또 이만하겠습니다. 즐겁게 노세요.
    • 듀게잉여/ 진중권이 왜 '사회적 공인'인가요..? 이럴 때만 공인 취급해 줍니까?
    • 듀게잉여// 진중권이 '국가의 몸'쯤 되나보죠? 우왕 박지성급? +_+
    • 듀게잉여/
      그건 그냥 님의 생각입니다. 자신의 과거작품으로 현재, 혹은 미래 작품에 대한 평가를 받는건 창작자의 숙명입니다. 모든 창작자들이 자신이 쓴 과거작품때문에 미래작품이 어떠할 것이다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 평가에는 기대도 있고, 조롱도 있죠. 당연한 일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창작물은 철저히 창작자에게 종속됩니다. 창작물에는 개인의 철학과 물리적인 기술(혹은 요령)이 모두 들어가게 되는데, 그것들은 결코 과거로부터 자유로운게 아니죠. 사람은 프로그램 설정 몇번 바꾼다고 전혀 다른 제품을 내놓는 기계가 아니니까요. 그렇기에 우린 창작자의 과거 작품을 통해 현재를 다시보고 미래를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진중권은 라스트 갓파더의 평가를 한적이 없습니다. 다만, 어떤 식당의 주방장이 만들었던 과거 음식이 굉장히 맛이 없었다, 그렇기에 그가 만든 지금의 음식을 안먹겠다라는 얘길 했을뿐이죠. 그정도 이야기도 하지못한다면 그것이야말로 다양성의 말살이 되는 샘이죠.

      예를들어 이런겁니다. 듀게잉여라는 유저분이 지금까지 이 게시판에서 젊은 느티나무라는 닉을 비롯한 다른 닉네임 시절 여러 글과 리플을 통해 보여주신 디워와 심형래 감독에 대한 애착, 진중권에 대한 혐오를 고려해보건데 뭐하러 제가 귀한 시간을 쪼개 님에게 이런 이야기들을 해야하는지 의문이 드는것과 비슷합니다. 과거를 통한 현재, 미래에 대한 분석말입니다.
    • 진중권은 라스트 갓파더를 안보겠다고 했을뿐 평가한 적 없다고 하시는데 불량품 가게 비유하면서 그속에 영화에 대한 평가가 담겨있는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진중권은 국내 최고 권위의 영화 잡지에 매주 영화 비평문을 게재하는 사람입니다. 미학쪽에 브랜드를 가지고 있지만 영화 평론가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그런 식이면 황진미는 의사 심영섭은 임상심리학자죠.
    • 혹시나 했는데 이 분이 그 분이었군요. 정초부터 저도 헛리플 달았네요.
    • 듀게잉여//어짜피 사실 확인도 안하실 분이지만 확실히 달아드릴게요.
      http://search2.cine21.com/Search/search_kisa.php?stype=kisa&kwd=%C1%F8%C1%DF%B1%C7

      현재 진중권 영화 비평 안씁니다. 최근 것 어디에도 영화 제목 한 글자 안나옵니다. 황진미, 심영섭 예는 왜 듭니까?
      진중권이 평론써서 평론상 받고 등단하거나 어디가서 영화평론가라고 타이틀 달고 나오던가요? 제 직업이 영화 평론갑니다
      하고 말하는거 한번 본적이 없는데요. 왜곡 좀 하지마세요. 진중권 예전부터 싫어하셨다고 하셨으니 오래봐오셨나 본데
      사실 관계는 안중요하신가봐요? 영화 잡지에 글 기고하면 다 영화 평론가되고 영화 잡지에 영화 이야기 좀 하면 평론가 되면
      뭐 그간 씨네21 유토피아디스토피아 연재한 양반들도 다 영화평론가 되는겁니까? 아니 대놓고 영화 이야기하시던 심리학자나
      이공계 분야 분들 계셨죠. 그렇다고 그분들이 어디가서 평론가 타이틀 자신이 달거나 매체에서 달아주는거 본 적 없는데요?
    • 과거의 작품은 과거의 작품일뿐입니다. 그것을 가지고 미래의 작품까지 평가해서는 안됩니다. 작품이 나오면 그때 보고나서 평가해야 되는 겁니다. 너무나 당연한 말을 반복하니까 힘빠지는군요.

      과거에 영화를 못만들었으니 이번 영화도 못만들었을 것 같아서 안보겠다고 말은 평론가가 할 말이 아닙니다. 그런 말을 소비자나 아니면 점쟁이가 해야죠.
    • 소설가는 신춘문예에 등단해야지만 소설가인가요 -_-
      소설쓰면 소설가죠.

      진중권은 영화책까지 출판했습니다.
      이런 사람이 영화 평론가가 아니면 뭡니까.
    • 타블로도 그럼 소설가?
    • 아아 이 모습을 심형래가 보면 왜인지 좋아할 것 같아요.
      심형래가 이렇게 논란의 화두에 서는 감독일 줄이야...
      저도 한 번 봐야겠네요.
    • 듀게잉여/
      아뇨. 계속 말씀드리지만 그건 그냥 님의 생각입니다.

      창작자의 과거의 작품은 현재 및 미래의 작품에 대한 평가or예상의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과거가 어떻든 신경쓰지 않겠다라는 사람들은 그러고 살면되지만, 그 반대가 '옳지 못한 행위'는 결코 아니죠. 더군다나, 보지않게다에 방점이 찍혔음에도 물고늘어지며 '진중권은 라스트 갓파더를 평가했다' 라고 몰고가시는건 태도는 아니지 싶군요.

      진중권을 비판하기 위해서 진중권을 '보지도 않은 영화를 평가하는'으로 몰고가시는건 전략적으로 좋은 선택이긴하지만, 사실 과거의 작품을 통한 현재,미래작품에 대해 부정적으로 얘기한다는 측면에서 접근한다면 그 님의 그 전략은 반박의 여지가 충분합니다. 더군다나 심형래감독이 인터뷰들에서 하는 얘기들은 디워시절과 큰차이점이 없다는걸 고려해본다면, 그의 가치관이나 생각에 큰변화가 있었으리라 생각하긴 어렵겠죠.

      자. 진중권의 얘긴 밀쳐두고 다시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라스트갓파더는 좋은 영화일 수도 있습니다. 티라노의 발톱-디워로 이어지는;심형래이 보여준 조잡한 연출력을 고려한다해도 말입니다. 재미있다는 평가도 있지만, 심형래 감독의 전공이 코메디이기에 좀 더 나아졌을뿐 조잡한건 디워와 다를 바 없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라스트 갓파더를 볼지 안볼지, 선택은 개인의 몫입니다.

      -------------------------------------------------------------

      듀게잉여님은 지난번 chobo님이 라스트갓파더를 비판하자 이전에 chobo님이 하신 몇몇 말씀을 근거로 '선입견을 가지고 영화를 봤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왜곡없이 그대로 말씀드리는겁니다. 억울하시다면 링크 걸어드릴까요?
      아무튼.제가 라스트 갓파더를 보고 비판을 한다고 해도 비슷한 이야길 하실테죠. 결론;적어도 저라는 사람은 듀게잉여님 앞에선 라스트 갓파더에 대해 칭찬만 하거나 정말 단순하게 '재미없다'식으로만 이야기해야 '올바른 평'이라는 이야길 들을 수 있는것입니다. 재미있는 현상입니다.
    • 아 자꾸 거짓 지어내지 말라고요. 무슨 영화책을 출판했습니까? 방금 인터넷 서점 들어가 다 확인해도 본격 영화평론집 못 찾겠는데요.
      안티짓도 하시려면 제대로 알아보고 좀 하세요. 김연아나 박지성 같은 사람들은 자기 이야기 책 냈으니 뭔 수필가라도 됩니까? 진중권이 영화 이야기 해봤자 끽해야 제 전문분야를 가지고 다르게 뜯어보는 것 정도죠.

      '불편해도 괜찮아'같은 영화 이야기하며 인권 이야기하는 책 쓰신 양반도 영화평론가라는 직업하나 더 생기셔서 기쁘실거 같네요.
      저서에 영화 이야기 쓴 양반들은 다 평론가 직함 달아줄 기세~
    • 과거의 작품을 가지고 미래에 대한 예상과 평가를 하는 것은 오류의 확률이 무궁무진합니다. 직업적으로 해당 분야를 평론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피해야 하는 자세지요. 창작자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소비자에 대한 기만입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미래를 예언하는 것은 점쟁이들이 하는 겁니다.

      chobo님이 쓴 라스트 갓파더에 대한 글은 저도 괜찮게 봤습니다. 그런데 그 분께서 영화를 보기 전에 게시판에 올린 글은 실망스러웠습니다. 심형래에 대한 과거 작품을 참고삼아 부정적인 평가와 예측을 했다면 저도 그냥 아무말 안했을텐데 그 분은 그냥 비아냥을 했습니다. 순전히 조롱하고 즐기자는 식으로 올린 글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분이 영화를 보고나서 꼬집었던 겁니다. 그 분이 재미없게 본 것은 별 문제가 아닙니다. 나중에 올리신 글만 떼놓고 보면 들을만한 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듀게잉여/
      과거를 가지고 미래에 대한 예상과 평가는 분석과 관련하여 익히 알려진 방법론입니다. 분야에 따라 적절한 곳도 있고, 오류가 있을 가능성이 있을수도 있죠. 전 과거를 통해 현재를 분석하는 방법이 완전무결하다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인 자연현상이 아닌, 창작물이라는 작가의 가치관이나 역량에 상당부분 종속되는 대상이 있는 분야와 관련하여 과거의 작품을 통한 미래에 대한 기대 및 예상을 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씀드렸죠.
      ----------------------------------------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습니다. 과거 작품을 참고 삼아 부정적인 평가와 예측을 했다면 아무말도 안하다니요? 님의 첫문장을 그대로 가지고 올까요. 오래전 글도 아닌 며칠전 chobo님이 심형래 영화를 보고 쓰신 글에 님이 다신 첫리플입니다.

      "재미없게 보실 것 같았습니다. 지난 글에서 영화 보기도 전에 심형래에 대한 선입견이 가득한 상태이시더군요. 그런 마음으로 영화를
      본다면 재미있는 영화가 몇이나 될까요."

      chobo님이 순전히 조롱하고 즐기기위해 심형래감독의 영화를 봤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이전 작품이 졸작이었던 감독의 영화를 보러가는데 비장한 각오를 품고 가야하나요? chobo님의 글은 이전작품이 영 좋지 않았던 감독의 최근 개봉 영화를 보고 남긴 평범한 영화 감상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

      심형래를 둘러싼 논란에서 어떤 특정부류의 사람들이 가지는 가장 큰 문제점은, 정말이지 너무도 평범하고 일반적인 영화비판이나 평가조차도 견디지 못하거나 그런 평가들에 전혀 상관없는 주제의 반박을 해서 논의를 확장시키거나 물타기를 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뭔가 굉장히 부당한 대우를 받는 감독에 대한 팬으로써의 보호나 옹호가 아닌, 그 원천이 궁금할 지경에 이르는 팬심말입니다. 그렇기에 이런 유저들과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꺼려지기도 합니다. 정상적인 소통이 불가능하니까요.
    • 아 진짜 .. 심빠들 지겨워 죽겠네요
      그리고 진중권 공인 드립은 정말 ;;;;

      그리고 백번 양보해서 잡지에 평론한다고 평론가라고 치자고요
      근데 그 사람이 잡지에 그렇게 평론한거 아니잖아요
      자기 개인 트위터에 쓴걸로 사회적 공인 운운하는거 솔직히 좀 우습네요

      빠들은 남의 얘기를 들을 준비가 안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듯 해서 소통하기 싫어져요
    • http://djuna.cine21.com/xe/?mid=board&search_keyword=chobo&search_target=nick_name&document_srl=1421658

      chobo님의 이 글은 차분한 글은 아니었습니다. 누가봐도 조롱하는 의도가 엿보이는 글이었습니다. 그래서 갓파더 후기에 제가 그렇게 반응했던 겁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후기 자체는 차분하고 괜찮은 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chobo님이 영화 보기전에 이런 글 안남겼으면 저도 아무런 말 안했습니다. 게시판에는 chobo님 후기보다 더 격한 표현의 갓파더 후기가 등장하고 있지만 거기에 반응하지 않고 있지 않습니까.

      하지만 chobo님은 영화 보기도 전에 조롱부터 해대니까 이건 좀 부당하다고 여겼던 겁니다. 어떤 감독의 영화라도 보기도 전에 조롱당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듀게잉여/
      논의가 자꾸 이상하게 빠지는데, 마지막으로 본문 및 리플을 간단하게 반복, 이야기하겠습니다.

      사람들이 어떤 창작자의 과거의 작품으로 현재, 미래의 작품을 평가하거나 예상하는건 어제 오늘 일도 아니고, 부당한 일도 아닙니다. 컨텐츠를 막론하고 창작자와 창작물의 관계는 시간, 공간적으로 땔 수 없는 관계이기때문입니다. 디워와 라스트갓파더, 심형래 뿐만 아니라 우베볼, 박찬욱도 겪었고, 앞으로도 겪을 일이죠.

      심형래는 과거 그가 감독한 영화, 특히 디워를 통해 자신이 가진 감독으로써의 역량과 한계를 보여줬습니다. 그가 보여준 역량의 한계는 앞으로도 그의 작품을 평가하는 족쇄가 될 것이죠. 좋은 영화를 만든다면 그는 그 족쇄를 풀 수 있겠지만, 몇몇 블로그의 평을 본다면 그의 연출력은 디워때와 크게 달라진 것 같지 않습니다. 단지 그의 전공인 코미디이기에 좀 더 편하게 볼 수 있을 뿐이죠. 영화는 궁극적으로 취향입니다. 개인의 선택문제죠. 전 심형래의 과거 영화들을 본 느낌과 현재 블로그에 떠돌고있는 정보들을 고려, 더불어 자기들이 뭔소리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소위 '빠'들의 아우성이 재미없다고 생각하기에 라스트 갓파더를 보지 않을것입니다.

      p.s : 물론 미모의 여성이 같이 영화를 보자고 하는데 그 영화가 하필이면 라스트갓파더일 경우엔 부득이하게 제 고집을 꺾는 희생을 할것이고, 그 감상글을 쓰겠죠. 단, 티켓값을 그녀가 지불해야겠지만. 전 뼛속까지 빈대입니다.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9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1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3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2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9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4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