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클 분미는 상당히 당혹스러운 영화네요

기본적으로 1분이상 가는거 같은 롱테이크 샷이 많고


인물들의 움직임이나 설명 같은건 상당히 적네요


그만큼 생각의 여지가 많다는 의미겠지만요


메기와 못생긴 공주의 이야기도 뜬금없이 나온 거 같긴 한데 꼭 그렇지는 않은 거 같기도 하고요


그리고 전쟁 군인과 괴물이 있는 스틸컷은 그 쪽의 역사를 이해하지 못하면 느낄 수 없는 것 같더라고요


어쨌거나 상당히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생각외로 유머러스한 장면도 많아서 지루하지는 않았네요. 아니 재밌었어요.


역시나 가장 재밌었던 대사는 아들의 '불 좀 꺼주세요'


보다가 정말 미친듯이 웃었네요.

    • 흥미롭게 지켜봤지만, 올해의 영화라고 생각하진 않았지요.
    • 조성용/네 저도 올해의 영화라고는 생각되지 않아요. 제 올해의 영화는 무조건 소셜 네트워크. 다만 기존 헐리우드 영화와는 다른 방법론이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어찌 보면 인랜드 엠파이어가 떠오르기도 하는 영화였고요. 인랜드 엠파이어의 토끼들이 나오는 장면과 비슷한 촬영방법 때문일까요.
    • 예, 한데 인랜드 엠파이어엔 그 긴 아리송함 속에서도 로라 던의 연기 등 붙잡을 수 있는 게 많았지요.
    • 아핏차퐁 클래스(?)에서 들은 얘기로는 필름 릴 하나당 각각 다른 주제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고 하는 거 같더라구요. 몇 번째 릴에는 (반 졸면서 들어서 정확하진 않지만) 태국에서 유행했던 연속극인가 전통극인가 하는 걸 담아야지! 하는 식으로.. 그 말 듣고 나니 그래서 그렇게 자다가 일어나서 볼 때마다 다른 느낌으로 진행되고 있었구나 싶었어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13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9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5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9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4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6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6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53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9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3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7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41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72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8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90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