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황당한 일

굉장히 친한 사이는 아니지만  가끔 인사하고 술자리 한 두번 같이한  정도인 지인이 있는데...

한 달 전쯤 제 인스탁스 미니를 보더니 굉장히 신기해하는 거예요.

얼마나 하냐고 물어보고 살펴보고 그러더니 자기도 하나 갖고 싶다고

써봐야겠다면서 친구들이랑 생일파티를 할건데 빌려 달라는 겁니다.

직장일로 가끔 보는 사람이고 거절하기 뭐해서 빌려 줬더니

한참 연락이 없어요.

나중에 일 때문에 가보니 다른 곳으로 전출되셨더군요.;;

문자로 다짜고짜 카메라 얘기하기 뭐해서 갑자기 그렇게 되셨냐...했더니 ..

예정에 있던거라고 ...어쨌든 카메라 돌려 받고 싶다 했더니.

아...카메라! 돌려 드려야죠...이러더니 묵묵부답.

오늘 다시 문자했더니 씹혀서 전화하니 없는 번호라고.......

사무실에 물어 전출지 연락처는 알아냈는데 ..

일부러 그랬을 것 같지는 않지만 왠지 찜찜하고 기분이 그렇네요.

괜히 치사해지고..

몇년째 쓰던 애라 아끼는 녀석인데 선뜻 내준 저 한테 화도 나고..

값이 얼마든 소중한 녀석을..

    • 정말 화나시겠어요. 선의를 가지고 행한 일들의 결과가 그럴때는 더욱 더 배신감 느끼죠...
    • 지구 끝까지 쫒아가셔라도 받아내셔야지요.
      꼭 다시 찾으시길 바래요.
    • 언제부터인지 이런 일이 있으면 ..빌려준 네가 바보다는 얘기를 듣게 되네요
      스스로도 그런 생각이 들고...
    • 오늘 내일은 좀 그렇고 다음주쯤 연락해봐야겠죠.
      괜히 치사한 기분.
    • 일부러 그랬을 것 같은데요;
      예정에 있던 일에 전번바꾸고; 딱히 미니 하나 때문은 아니어도 뭔가 작정한 듯한 스멜이 몽실거립니다.
      꼭 받아내세요! 불끈!
    • 이구.. 그런걸로 신경쓰는게 정말 사람 지치고 힘들게 하는건데... 나쁜 사람!
      전 그 분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그래도 외쳐봅니다. 나쁜 사람! 나쁜 사람 나쁜사람!!~! 빨리 dlraud님 카메라 돌려줘요! 나쁜 사람!;;

      꼭 받아내세요! 불끈! 2
    • 치사하기는요!!
      당장 연락하셔서 받으세요. 카메라를 그 사람이 하루라도 더 가지고 있는게 불안하네요;
      어차피 전출될거고 해서 은근슬쩍 먹튀한 것 같은데요.-_-;
    • 아니! 왜 빌려간 물건을 되돌려주지 않는겁니까! 네?!!!!
      아 속상해...
      꼭 받아내세요! 불끈! 3
    • 먹튀...정말 그런가..ㅠㅠ
      필름도 두장 남아 있었고 뒤에다 제가 이름도 써놨는데..ㅠㅠ
    • 일부러 그런 거죠. 전화번호까지 바뀌었다니 더 볼 것도 없네요. 인스탁스 미니에 도리를 저버리는 천하의 나쁜 사람입니다. 돌려받으시고 다시는 조우하지 마세요.

    • 제 생각엔 일부러 그랬을 것 같진 않고
      남의 것 빌리면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죠.
      뭐 먹튀에 비해서 낫다는 이야긴 아니고..
      개념이 없는..
    • 전화하고 왔는데..;;;;
      짐 정리를 못해서 못 찾고 있다고 찾으면 연락 한다는데....이거 뭐죠?
      의례적인 미안하다는 인사는 받았는데 좀 짜증 섞인...그런일로 사무실까지 전화하느냐 이런투..ㅠㅠ 바보된 기분.
    • 지구 끝까지라도 쫓아가셔서 꼭 받아내시길 바랄게요~!! 친한 사이더라도 책이나 음반, dvd는 절대(라고 쓰지만..정말 어쩌다 가끔..내키지 않아도 어쩔 수 없이?) 빌려주지 않지만, 그걸 또 장부 적듯이 매번 적고서 독촉하기도 짜치긴 하지만, 이런 경우라면 더더욱 반드시 꼭 받아내야 합니다! (약간 광분)
    • 빌리는 물건에 대해 개념이 없는 사람이네요. 에고. 꼭 받으시길.
    • 쉽게빌려달라는 사람은 왜 쉽게 돌려주는법이 없는건지
    • 윽. 아끼는 것이니 내일까지 못찾으면 변상해달라고 하시고 한마디 좀 따끔하게 좀 해주세요.
      제가 다 화나네요.아우..
    • 전화하니 번호가 없어서 사무실로 전화한건데 그 분 매너가 없네요...짜증내는거 무시하시고 계속 전화하세요.
    • 개념이 없네요. 아휴.
    • 정색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 'ㅇㅇ씨가 그런 사람인 줄 몰랐네요' 시전 한방도...
    • 저는 아무래도 열 받기 위해서 이 글을 계속 열어보나 봐요. 예상한 대로 흘러가네요.
    • 직장일로 가끔 보는 사이에 그런걸 빌려달라는 것도 황당하네요.. 빌려주시지 말지.. ㅠ
      꼭 돌려받으시길
    • 저는 그런 물건은 더더욱 꼭!!!! 돌려받습니다!!!
    • ㄴ열받기 위해..;;
      ㅠㅠㅠㅠ 좀 소심하고 고전적이고 촌스러운 방법으로 의사를 전달한 제 잘못인듯...
      제가 일이 있어서 급하게 써야하거든요..라고 말하고 보니 너무 바보 같은 기분...난 왜 이 모양이지..ㅠㅠ
      이런 사람들은 촉이 대단해서 저 같은 사람이 딱 좋은 먹잇감이라고 옆자리 동료가 열을 푹푹내내요..ㅠㅠ
    • 못찾으면 일단 똑같은 모델로 새거 사서 배송하라고 하세요. 나중에 찾으면 그건 당신 갖고.
      "일부러라곤 생각안하지만"(이단서 안달면 분명 "제가 일부러 그런것도 아닌데" 역공 들어올테니)
      남의 물건을 떼어 먹다니 불쾌하네요. 라고 꼭 한마디 하세요.
    • 정말 열받아요. 지금 밖에 눈 치우고 온 차림 그대로 벙어리 장갑끼고; 딸기 아이스크림 퍼먹으면서 덧글 읽는 중인데 극도의 흥분 속에 스푼을 쥔 손을 책상에 쿵쿵 내리치는중이요. -ㅁ-
    • 어머 글쓴 분이 더 당당해져야죠. 그 분이 그렇게 나오시면. 오늘 새로 사서 보내고 그건 너 가지라고 하세요 정말. 요럴 땐 조곤조곤 이게 다 님 생각해서 제가 드리는 말씀이에요. 다른 데선 이러시는 거 아니에요 사소한 거로 이상한 사람 취급 받고 그래요~그러면서.
    • 제이나님께 제가 미안한 마음이..
      밥 먹고 힘내서 전화해볼 생각이긴 한데 벌써 머리가 지끈지끈하고 입맛이 떨어져요.
    • 시트콤 에피소드의 소심한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
    • 택배로 보내달라고 하세요!
    • 못찾겠으면 새걸로 사서 보내라고 해야한다는 데 한표 더 보탭니다. 당당하게 요구하세요! 화이팅!
    • 아앗 자책하시면 지는 겁니다. 저런 부류는 남의 자책을 먹고 산다구욧!
    • 악. 저도 흥분. dlraud님이 이거 받을 때까지 안정이 안될 것 같..;;
      배불뚝이만 아니면 제가 가서 받아내고 싶..
    • 이젠 돌이킬수 없어요 모든듀게인을 위해서라도 돌려받으세요

      모두가 억울해하고 있어요
    • 도둑놈이 따로 있는게 아닙니다. 저런걸 도둑놈이라고 하죠.
    • 한창 혈기왕성할 때 유사한 일을 당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2시간 버스 타고 직장 찾아가서(직장 알아내는 과정도 한 편의 영화)
      짐 챙기는 거 도와줄 테니 같이 찾아보자 해서 받아왔습니다.
      오늘 00만원 때문에 우리 둘 가운데 한 명 죽을 지도 모른다고 각오;를 밝혔더니 돈으로 보상해주더군요.
      제가 돈 때문에 그랬겠습니까. 그런 인간은 버릇을 고쳐줘야 합니다.
      동일한 방법을 사용할 필요는 없겠지만, 반드시 돌려받으시기 바랍니다.
    • 네! 꼭 받아내야겠어요.
      사실 마음 한구석에 포기...비슷한 생각도 없던게 아닌데 댓글들을 보니 사명감까지 흠.
    • 진짜 경우가 없어도 너무 없네요, 일로 만난 사이에, 그것도.
      짐 정리가 문제가 아니라 남의 물건을 가지고 예정된 전출을 갔으면 알려줘야지 그냥 사라지고...
      전화번호도 바뀌었다니. 그래놓고 사무실로 전화했다고 뭐라고 한다니.
      세상에 뭐 이런 사람이 다 있나요. 어우 열받아요. ;;;
      제발 꼭 받아내셔서 후기를 올려 주세요. --+
    •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본지 얼마 안됐어도 @@씨를 믿고 빌려준건데 이러시면 안돼죠 하고 상대방의 쥐털만큼 남아있는 양심에 비수를 여럿 꽂으시면서 반드시 돌려받으시길 바래요... 엄청 괘씸한 사람이네요; 친한 친구면 아 니가 그게 참 탐났구나로 넘어가겠지만 이건 뭐!!!
    • 정말 양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면 dlraud님이 받으셨을 맘 고생과 신세진걸 생각해서 카메라 돌려줄때 호텔 뷔페 식사권2장이라도 쓸쩍 껴주는 깔끔한 센스!를 발휘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또는 그 어떤 소박한 미안함의 표시를 분명히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말만으로 말고!! -ㅁ-

      소중한 카메라 꼭 돌려받으시길^^
    • 벌써부터 후기가 기다려집니다....
    • 이런 사람은 습관적이에요. 스스로 진상이라고 느끼실 정도로 강하게 밀어부치셔도 무방합니다.
      기한주시고 그안에 못 찾으면 돈으로 배상받겠다는 의사 확실히 전하시고요. 저도 자판치는 손이 부들부들 떨리네요.
    • 할 수만 있다면 그 전출 된 곳 전체 이메일로 투서라도 넣고 싶네요. 얼른 되찾게 되시길 바랍니다.
    • 진짜 심하게 개념이 없네요. 어떻게 하면 저럴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 꼭 돌려받으셔야 해요.
    • 제가 보기엔 그 분은 카메라 찾아서 돌려줄 생각 자체가 없어요. 강하게 구체적으로 나가셔야 해요. 박모군님 방법 아주 좋네요.
    • 제가 대신 받아다 드리고 싶을 정도네요. (떼인 돈 받아 드립니다? ㅋㅋ) 전 준다고 생각하고 빌려준 거 말고는 꼭 받아냅니다. 회사 동료가 만원을 빌려가놓고 몇 번 독촉해도 안 주길래 '넌 왜 만원 갖고 사람을 치사하게 만드니? 오늘까지 꼭 줬으면 한다. 자 여기 입금 계좌.' 이랬습니다. 웃으면서 무안 주는 게 최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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