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밤중에 잡설-박진영.

SBS가요대전을 박진영얼굴이 대형 스크린가득 나오려하길래 그냥 차를 지하주차장에 옮기러 나갔다왔어요. 그래도 게시판 댓글을 보니 충분히 상상이 가요. 그래서, 박진영에게 대해 좀 써보고 싶어졌습니다.

 

한마디로...박진영이 싫어요. 진짜 저런 궁극의 나르시스트는 처음보는 것 같습니다.

 

이번 무대도 그렇구, 작년에 연말 무대들도 그렇구, 몇일전 KBS연예대상에도 그렇고. 아무리 소속사 가수들이고, 자신보다 까마득하게 후배라고 해도, 저건 동료 가수에대한 예의가 아니지않나요? 솔직히 현재 인기로만보면 예전만은 못해도 2PM정도면 나름 탑클래스인데 저렇게 떡고와아이들로 써버리다니. 존경이라는 이름의 강요된 폭력일 뿐입니다. 박진영에게 후배양성이란 그저 자신의 '딴따라'생활을 연장하기위한 도구양성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로도 안보여요. 언젠가 상을받고 수상소감으로 잘나가던 원더걸스와 2PM만 언급해서 조권이 상처받았다고 한 일화는 유명하죠. 자신이 언급될 수 있는 도구인 후배와 아닌 후배. 그런 이분법으로 보입니다.

박재범사건도 마찬가지죠. 이번에 승승장구나와서도 괜히 말꺼내고. 이미 일단락됐자나요. 그저 이슈메이킹을 하고 싶은 의도였다고밖에 안보입니다.

 

또, 잘하는 노래도 아니면서, 물론 춤 그렇게추면서 노래하는거 대단한거긴 하지만, 전 한번도 박진영이 노래를 잘한다고 생각해본적도 없구, 박진영 노래들이 너의뒤에서빼곤 좋다구 느껴본적도 없어서 박진영이 2곡씩, 3곡씩 부르면 고역이거든요. 숨차 할딱대면 뭐라는지도 모르겠구...그걸 왜 내가 봐줘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물론 안보면 그만이지만 떡고와 아이들은 주로 연말이나 시상식일때 하기때문에 제 입장에선 재밌게 보다가 흐름이 깨지는거니깐요.

 

마지막으로, 제일 싫은거요. 늘 하나가득 모니터로 자기얼굴 들이미는 거. 아......진짜.....지가 현빈두 아니구 장동건두 아니구, 더더욱이 닉쿤도 아닌 주제에 그 고릴라같은 얼굴을 왜케 커다란 화면에 들이미는 거냐구요!!! 솔직히 이게 최고로 맘에 안듭니다. 이건 스크린과 전파에대한 모독이라고요! 그냥 자기만족 아닌가요? 자기만의 세계에 취해서 거기서 왕노릇, 주교노릇해먹고 있는걸루밖에 안보입니다. 닉쿤을 백댄서로 쓸수있는 자의 위엄이라고 봐야하나...왠지 내일도, 모레도 또 나올거 같은 불길한 예감.

 

그냥, 제목 그대로 잡설입니다. 박진영 그만보고싶은 푸념이었습니다.

 

 

    • 전 2PM을 병풍으로 썼느니 뭐했느니. 그건 못보고 그냥 채널을 돌리는 바로 그 순간 '고릴라 날다' 모드로 떠오르고 있어서(굿타이밍?)
      풋.... 하고 그냥 터졌습니다. 순수하게 비쥬얼이 웃겼어요..(아 또 생각하니 또 웃기다. 풋)
    • 그게 옳으냐 하는 문제와는 별개로요, 아이돌 그룹이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트레이닝 과정부터 데뷔, 활동까지 소속사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건 맞죠. 그런 의미에서 도구라고 하신 부분이 쇼 비즈니스 구조적으로 좀 불가피한 측면이 있는 것 같아요. 아이돌 팬이 되는 건 그런 의미에서 열받을 것 같아서 호감 가는 아이돌이 없진 않지만 팬질을 해본 적은 없습니다.
    • 박재범 빠졌던 시상식에서 그 자리 차지하고 나와 무대를 투피엠이 아닌 박진영과 아이들로 만드는걸 보고 참 여러모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었죠.(물론 부정적인 의미에요-_-;;) 창법도 그렇고 무대연출도 그렇고 제왑은 박진영 클론 양성소 같기도 해요. 심지어 저는 박지윤이나 소희도 박진영의 이상형이라기보단 본인의 여성형으로 느끼는게 아닐까 하고 의심한 적도 있다능;; 전에 어느분이 에셈은 우리회사짱 와쥐는 우리패밀리짱 제왑은 나짱 이라는 댓글다셨는데 백프로 공감해버렸어요.
    • 혼자생각/아...그런 비쥬얼을 좋아라하고 하니 문제죠.

      loving_rabbit/비즈니스의 구조적인 문제인건 저도 이해가 되긴 해요. 하지만, 저렇게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람은 박진영밖에 없지 않나요? 음...굳이 한명 더 대라면 태진아? 그래서 싫어요. 계급적으로 공평하지 않기 때문에 반항을 못하는 사회초년생들한테 가해지기 때문에 더 맘에 안들어요:/...제가 너무 편협한 걸까요?

      포퐁/전 그래서 선예가 박진영밑만 아니었다면 노래를 더 잘할거라고 굳게 생각합니다.
    • 원래 상품이 별로거나 만드는 기업이 별로면 불매운동을 하는데 아게하님 말씀을 들어보면 아이돌이라는 상품에 대해선 그게 참 애매한 것 같아요. 기업은 별로인데 상품은 좋다 그런 상황도 있을 수 있고요. 말씀이 편협하다고는 생각안하고요, 아이돌계 외부(?) 사람 입장에서 보면 구체적 잘못도 물론 있겠지만, 일반적인 구조의 문제로 보일 수도 있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어요. 사실 비 아이돌 팬의 입장에서 보면 결국 아이돌 그룹이라는 훌륭하고 멋진 상품을 만들어낸 건 소속사인데, 소속사를 왜 그렇게 미워하지? 하는 꽤 순진한 의문이 들때도 있거든요. 그 구조랑 아게하님이 지적하신 구체적은 잘못은 또 별개고, 구조가 잘못되었으면 바꿔야 할 것 같아요. 전혀 편협하다고 생각 안합니다.

      아 그리고, 궂이>>굳이.
    • loving_rabbit / 상품(아이돌 -> 오빠)를 미워할 순 없어서 그러는거죠. 기획사가 실제로도 참 악덕한 일을 많이 하기도 하지만, 상품이 문제 일으켰을 때 모든 총알을 다 받아내는 총알받이 악역을 맡기도 하죠. 결론적으로는 상품에 흠집 안내려고 하는 거겠지만...
    • loving_rabbit/상품이 사람이라서 그런거 같아요. 그리고 궂이는 써놓구 아차했는데...예리하시군요-.-+
    • 저도 정말 싫습니다. 연예계라는 데가 비리의 온상인 것 같아도 사실 딱 하나의 기준으로 돌아가는 정직한 사회죠. 그 기준은 '인기'고요. 회사가 좋든 돈을 들이부었든 어쨌거나 가요제전에는 인기있어야 나오고 인기없으면 못나오는 겁니다. 근데 인기가 없는 놈이 인기있는 애들을 백댄서로 세울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서 나오는 건 아주 비겁한 행동이죠. 한마디로 박진영은 비겁한 새낍니다. 그래서 보기 싫습니다.
    • 박진영을 무대에 세우는 사람들을 욕해야 할 것 같아요--;;;;; 박진영과 아이들은 거의 연말 행사나 마찬가지라서.
    • 저도 오늘 보고 뿜었었는데 ㅋㅋ
    • 소시 나오는 것까지만 보고 자기 잘했군요.
    • 아.. 완전 동감

      보면서 설마 올해도 또 나오진 않겠지.. 했는데.

      궁극의 나르시스트라는 말씀에 공감하구요.

      극심한 외모 컴플렉스가 이상한 방향으로 발전된 결과가 아닐까 생각되요.

      암튼 박진영 춤 멋있는 것도 모르겠어요. 팔이 너무 길어서 오랑우탄이 허우적 거리는것으로 보였다능..;;
    • 얼굴 바짝 들이미는 거야 저도 흐미~하긴 했는데 뭐 그렇게 생긴 사람도 얼굴 들이밀 권리쯤이야 있죠. ㅎㅎ그 얼굴로 남자 이쁜이 대회에서 수상했다면 그거야 문제가 되겠지만.
      샤이니 이후로 자다깨다 하다가 박진영 때 딱 깼는데 전 제가 꿈꾸는 줄 알았어요.--;; 박진영이 거기 선다는 것 부터가 생뚱맞죠. 라일락님과 같은 맥락에서.
    • 어젠 태진아, 김건모, 백지영이 줄줄이 나오고 아이돌 후배들이 오마주하는 아이디어가 있었으니 박진영이 나오는게 생뚱맞은 건 아닌데, 안 봐서 모르겠지만 정도의 문제겠죠. 김건모도 왜 그리 길게 하는지.
    • 전에는 박진영 좋아하는 쪽이었는데요. 작년부터 슬슬 무대가 힘에 부쳐보여요. 자기 한계를 잘 알았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현명한 사람은 아닌듯. 스튜디오에 들어앉아 후배양성에만 전념하는 양현석이 상대적으로 빛나보이네요.
    • 좀 생뚱맞긴 한데 저는 예전부터 박진영이랑 심형래랑 비슷해보여요. 묘하게 강요하는거. 묘하게 설득안되는거. 묘하게 꼴보기싫은거..-_-
    • 박진영이 말하는거 들을 때마다 반하는 1인 여기 있다고 말하고 후딱 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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