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문 자리를 치우시나요

더럽히고 다니는 사람들이 너무 싫어요. 누군지 모를 이가 어지럽힌 자리에 앉을 때 짜증나잖아요. 다들 이런 심정일텐데

이런다는건 아싸 니들도 당해봐라이건가 싶어서 화나고. 내가 이런 짜증 아니까 전 깨끗하게 하려고 나름 애쓰고.

 

누구는 어지럽혀야 치우는 사람도 있다고 쿨하게 어지럽히고 가버리던데 전 그런 쿨함이 없어요. 나 말고도 어지럽히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나라도 덜 어지럽혀서 치우는 사람 덜 힘들게 해야지하는 박애정신이나 샘솟고....아하하

 

패스트푸드 점이나 백화점 식당가 같은데 가면 이런 광경을 너무 자주봐서요. 며칠 전에 돈이 없으니까 외식자리에서 고른게

백화점 식당가였는데 마침 먹던 자리 근처에 화장지통도 있고 해서 전 제가 흘린거 싹 휴지로 훑고 의자도 넣고 갔는데.....

옆자리 아가씨 두분이 아주 질질 흘려놓으시고는 한 친구가 흘린거 이야기하니까 아주 쿨하게 내비둬하고 가는거보니까

에이씨... 하지만 저도 매우 착한 놈은 아니어서 그 자리까지 치우고 가지는 않았습니다. 남이 싸지른것 까지 치워줄 정도의

아량은 없는 놈이라서.

 

예전에 가게에서 일할 때도 요조숙녀처럼 놀다가는데 자리 치우러 가보면 난장판 펼친 분들이 많아서 이런데 화가 더 나는걸거에요.

아 정말 치우는 사람 입장에선 차라리 난리부르스해놨으면 새초롬하게 나가지말고 '저 뭐 쏟아놓고 갑니다 죄송해요'라고 말이라도 했음

내가 치우다 젖거나 묻거나 하지는 않을거 아니야하며 화낸 일도 수차례 있었고...

 

깔끔남녀가 좋습니다.

    • 제 6개월간의 비디오방 아르바이트 이야기도 하고 싶어집니다.
      하하.
    • 전 밖에선 잘 치웁니다. 제 방을 안 치워서 문제지만요..
    • 닥터슬럼프// 익히 비디오방 알바들의 전설적인 이야기들은 들어서 알고 있지요. 고생많으셨습니다.
      남녀가 합방...하는 공간들이 치울 때 곤욕스러운 일이 많아서 그런건지 모모텔 정보 사이트에 보니
      퇴실 때 방 잘치우고 나가면서 찍은 사진을 인증하면 뽑아서 무료 숙박권 같은 것을 선물로주더군요. 재밌더군요.
      그만큼 개판치고 나가는 손님들이 많아서 그렇겠죠.
    • 이젠 가지 않지만, 스타벅스에서 항상 머문 자리는 다 치우고,
      식당에서 제가 사용한 냅킨도 꼭 제가 버립니다.
      제 입을 댄 걸 남이 손댄다고 생각하면 그것도 너무 이상해서요. (엄마는 결벽증이라는데..)
      그리고 저도 제 방은 청소를 자주 하지 않습니다. 하하하..
    • 저는 밖에서도 저의 개인적 공간에서도 잘 치웁니다.

      근데 밖(어떤 누군가의 개인적 공간)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술을 마시며 어느 정도 난장판이 된 상태라고 칩시다.
      끝까지 남아있는 저는 기본적으로 같이 치우는 성향입니다만, 한창 진행 중인데 중간에 먼저 가게 되는 경우에는
      옆에 비닐 봉지 따위라든지에 버릴 곳이 있다면 제가 쓴 젓가락이나 컵 정도는 넣고 가지만 그게 아니라면 굳이 움직여서 버리러 가진
      않아요. 그리고 끝까지 남아있는 경우라고 해도 상대가 원치 않고 그냥 가라고 한다면 그냥 가기도 합니다.
      오히려 혼자 치우는 게 속 편하고 몸 편한 경우가 있음을 제가 아니까요.
    • 요즘 대학강의실 안치우고 가는 사람 너무 많아요 증말...
    • 그리고 자주 가는 동네 탐앤탐스가 있었는데 빈 그릇과 컵 등을 항상 계산대 옆 치우는 곳까지 가져다주고 집에 갑니다.
      이게 자주 반복되다보니까 거기 알바생들이 좋아하더라고요. (추측이 아니라 안면을 트고 안부도 묻다보니 자연스레 알게 됐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런 데서 자기 자리를 그냥 놔두고 간다는 것은 교양과 예의의 문제라고 보는데 교양은 그렇다쳐도 예의는 강요할 수
      없는 문제이니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 술 마시고 그런 자리는 어지럽혀도 이해해요. 그리고 손님이 나가면 즉각 치우는 가게들도 어지간하면 이해해요.
      근데 글에 쓴 패스트푸드 점이나 셀프 서비스가 대부분인 프랜차이즈 카페 등등
      기타 자리 회전은 빠르고 테이블을 닦고 치우고 하는 직원들이 부족한 곳은 좀 치워줬으면 좋겠어요.
      다음에 앉는 손님으로 으익 할 때가 종종...하아...
      아 자리 났네 하고 앉으려고 가는데 테이블 부터 의자까지 뭔가 다 흘려놓고 사라진거 보면 식욕마저 떨어질 지경.
      강요할 수는 없는데 제가 직원 입장이 아니라 같은 손님 입장에서도 불편한데.. 자기들도 자리 앉으려고 갔는데
      자리 엉망이면 엄청 짜증날 텐데 뭐 얼마나 급박한 일이 있어서 난장펼치고 나갔어야했나 화가나는건 어쩔 수가 없더라고요.
      난 자리 엉망이면 직원 보고 와서 치우라고 명령하니까 불편할 일이 없어 흥..하는 분들인건지..ㅎ
    • Anna안야// 음.. 이야기는 조금 들었습니다. 요즘엔 테이크아웃 커피잔 들고와서 많이 버리고 간다는 이야기를요.
      텀블러를 지급해야하나.
    • 전 술취하면 그렇게 주변을 다 닦아댑니다. 냅킨 다 써버려요. 정작 내방 걸레질은 한게 언젠지 기억두 안나네요...;;;;;
    • ageha// 응 제가 아는 사람과 똑같은 술버릇인데요? 혹시...동일인? ㅎ 은근 이런 술버릇 가지신 분들 계신 듯.
    • wonderyears/훗, 너 누구냐! ㅋㅋ 전 저말곤 못봤는데...
    • 집에서는 안 치워도 밖에선 아주 잘 치워서,
      ;난 괜찮은 사람인가봐; 란 착각이 들곤 하네요. 길에다 쓰레기도 절대로 안 버려요.
    • sunset//그렇죠. 집에서는 세는 바가지인데 밖에선 모범시민 코스프레 후훗
    • 공공장소라면 모를까 영업점에서도 자기가 치우라고요 ??
      행주질까지 할것 아니라면 어설프게 치우는척 하는게 더 안좋은거 아닌가요 ...

      난장판 만드는것도 아니고 치우는것에 이용자 태도를 운운할 사안인지 모르겠습니다.
      이건 당연히 영업점의 홀관리상태를 먼저 따져 물어야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 저도 알바 해보고 나서 치우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알게 됐어요(...)
      적어도 완전 깔끔하게 해두는 것까진 바라지도 않으니, 좀 적당히 어질러줬으면 좋겠어요.
      한창 바쁠 시간에는 자리가 개판이 되면 빠르게 치우는 것도 힘들단 말입니다. 알바의 고충을 아는 사람이 알바해본 사람 뿐인지.

      더군다나 공공장소를 어지럽히는 건 이해할 수가 없어요.
      대학 강의실이나 공원 같은 데에, 먹다 마신 커피컵 따윌 그대로 처박아두고 나가는 심사는 대체 무엇인지.
      거기다 담배꽁초까지 박혀 있으면 환상이죠. 우우, 지금 떠올려도 열받네요.
      ....물론 저도 제 방은 안 치웁니다. 지금 제방은 그야말로 인터넷 짤방으로 올리면 본좌급으로 칭송받을 수 있을듯...-_-;
    • 홀림// 강제하는거 아니고요. 먹으면서 흘리면 먹는 동안에도 불편하지 않나요. 그래서 전 먹으면서도 흘리면
      휴지로 눌러서 옆에 두고 그런 식으로 먹는데 여기저기 흘리면서 먹는 분들 너무 신경안쓰는거 아닌가 싶거든요.
      네 그냥 저는 흘리는걸 안좋게 생각하는 사람이라 더 그런게 있어요.

      그리고 모든 영업점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홀관리라는게 존재감이 거의 없는 곳들 말한거에요. 버거 먹으러 패스트푸드 점
      가면 캐셔랑 조리하는 쪽이 중심이라 그런지 테이블 닦는 분들이 별로 없잖아요. 물론 인원 좀 늘려라 항의할 수도 있지만
      일단 현실이 그러니까. 그냥 자리나면 앉고 그러는게 사실이잖아요. 그런 입장에서 아 자리났다해서 앉으러가면 너무 더럽고
      마침 지나가는 직원이 있으면 치워달라하겠지만 게다가 손님들 많으 피크시간이라면... 일단 흘리고 간 사람에 대한 원망이
      더해지지 않나요. 대부분 자기가 직접 처리하게 되어있는 프랜차이즈 커피점에서도 다들 자기가 먹은거 버리고 가는데 자리에
      컵이니 뭐니 그냥 두고 가는 분 보면 다들 알아서 버리는데 이 사람은 뭐 자기만 유별나서 버리고 갔다 싶기도하고요. 그런
      심정인거에요..

      다 직원들 두기 싫어서 셀프로 뭔가 하게 해놨으니 거기에 먼저 분노하는게 먼저 일지 모르겠습니다만... 누군가 질질 흘리고
      간 음식물 찌꺼기와 쓰레기를 보고 있으면 직원이 빨리와서 치워줬으면 하는 심정 이전에 먼저 그자리에 앉았던 사람이 되게
      지저분하다라고 일단 생각이되요.

      홀관리가 잘 되서 일단 손님 앉기전에 자리 딱딱 치우는 가게를 가도 서서 기다리며 먼저 먹은 자리 보게 되었을 때 뭔가
      되게 지저분하게 먹고 갔으면 비슷한 편견같은게 생기는 것도 사실이긴해요. 저는 밖에서 뭐 이용할 때 깨끗하게 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고, 요식업계에 일해 본적이 있기도 하고 그러니까 사람이 있던 자리에 대해 좀 그런게 있어요. 제 글에
      심기가 불편하셨으면 죄송합니다.
    • 자기의 흘린 것을 치우고 안 치우고는 그냥 생활 습관 문제일 듯, 거기에 가치판단은 불가능할 거고요.
      그런데 눈 앞에 부스러기, 얼룩 치운답시고 휴지를 산처럼 가져다 쓰느니 그냥 좀 두고 나중에 한꺼번에 치우는 게 더 효율적일 것 같기도 해요. 일반적으로 패스트푸드나 푸드코트 등에서 음식 먹고 쟁반도 안 치우고 가는 사람은 드물지 않나요? 자리에 흘린 거 이런 것까지야 어쩔 수 없으니 그냥 가더라도. 그리고 그 뒷자리 정리는 기본적으로는 일 하는 사람 몫이 맞다고 생각해요 저도.
    • 언제부터 어지르고 그냥 일어서는 게 쿨한 게 됐나요? 농담이시죠? ㅎ
      본문에 쿨하다는 단어가 여러 번 나와서 당황스럽네요.;;
    • 대강 치우고 나와요. 그리고 심하게 늘어놓고 안 치우는 사람 싫어해요. 혹자는 제 이런 행동이 '자존감이 낮아서'라고 하더군요.
    • 전 길거리에 휴지를 아무렇지도 않게 버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아직도 놀라워요.
      주머니에서 뭘 꺼내다가 코푼 휴지가 떨어져서 냉큼 주웠더니 다른 사람들이 그걸 왜 줍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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