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인?]복수하고 싶어요

전 직장 같은 부서에서 일했던 애가 있습니다

그 애 때문에 한 팀에서만 1년 동안 6명이 회사를 나갔고

저 역시 그 애에게 시달리다가 석 달 만에 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

사람이 들어오는 족족 나가는 바람에 회사의 손해도 이만저만이 아니었지만

부서 담당 임원의 무조건적인 비호 때문에 누구도 그 애를 건드리지 못했습니다

그 애가 사람들을 괴롭히는 방식이란 대표적으로 이런 것입니다

남들은 못 느끼고 얘기를 듣는 당사자만 딱 기분 나쁘게 비아냥 거리는 겁니다

워낙 조곤조곤하게 얘기하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화라도 내면 화낸 사람만 이상한 사람이 되는 상황

겪어보신 분들은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 애 때문에 저는 마음에 엄청난 상처를 입었고 회사를 그만두고도 한동안 악몽을 꾸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그 애가 2월에 결혼을 한다는 얘기를 듣고 그 애한테 복수할 수 있는 기회를 이번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떻게든 그 애의 결혼식을 망쳐주고 싶습니다

인생의 단 한 번뿐인 좋은 날을 망쳐서 그 애한테도 제가 받은 만큼의 상처를 돌려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걸리는 것이 제 남편이 아직 그 애와 같은 직장에 다니고 있고 남편은 업무특성상 회사내 모든 사람과 알고 지냅니다

제가 복수한 것이 소문나면 남편이 무척 곤란해지겠지요

남편을 생각해서 참고 넘어가자 싶다가도 그 애한테 당한 것을 생각하면 아무것도 생각 안 하고 그냥 저지르고 싶기도 합니다

좋은 복수 방법 있으면 알려주세요

    • 남편 보시고 참으세요..
    • 아이가 있으시다면 데려가서 맘껏 뛰놀게 해주세요 :D 울어도 좋고요.
      옆집애 뒷집애 친척애를 모두 데려가서 다같이 뛰논다면 더 좋겠지요.
      어짜피 참석하고 축의금 내셔야 한다면 식권을 열장쯤 받고 내셔도 좋겠군요.
      회사 그만두신 분들이 모두 합심해서 한다면 더욱 성공적인 복수가 될 듯!
      건투를 빕니다 :D
    • 더 잘 사는 게 복수하는 거죠.
    • 그 여자 남편은 무슨 죄로;;
    • 오죽하면 이런 게시글을 올리셨을까 싶지만 복수하기엔 리스크가 너무 큰 상황이네요.
      그렇게 이상한 사람이라면 조금 기다리시다 보면 자동 복수가 되어 회심의 미소를 지으실 날이 올거에요.
    • 축의금봉투에 끔찍한 저주의 편지를 넣으세요.물론 돈봉투는 평범하고 따로내고, 편지봉투는 돈받는 사람이 읽지못하게 겉에 편지라고 쓰고에 밀봉한상태로 혼잡할때 휙.
    • beck/ 축의금 봉투에.. 저주의 편지 보다는 행운의 편지를. (반드시 손으로 100통 써서 보내지 않으면 결혼 생활이 불행해질 수 있습니다.. 등등)
    • 축의금 봉투에 축의금 대신 워드로 쓴 저주의 편지 ㅋㅋㅋ
      위에 beck 님 의견에 동의해요

      그리고 식권은 잔뜩 받아가고 내세요 ~
    • 오죽하면 그러실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여러 사람의 중요한날인데 그러지마세요..
      그사람이 계속 그런식으로 행동하면 그렇게 복수하지 않으셔도 결국 그 사람에게 고스란히 되돌아 옵니다.
    • 축의금 3만원에 동행 3인 정도면 어떤가요? 그리고 그렇게 이상한 사람이라면 어차피 결국 다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기 마련입니다. 중국속담에 '누가 너에게 해를 끼치거든 당장 앙갚음을 하려 애쓰지 말고, 그저 강가에 앉아 기다려라. 그러면 머지않아 그 사람의 시체가 강물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란 말도 있다잖아요..
    • 폰트까지 바꾸어 가면서 정성스레 올린 글의 내용이 왜 이럴까요. ;

      복수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빈말 아님. 저도 끓어오르는 복수심에 정말 저거 죽었으면 좋겠구나 싶은 생각도 한 적 있어요.) 아무리 그래도 그 사람의 남편 될 사람부터 부모님과 그 남편의 부모님까지 한 사람의 날이 아닌데 이런 생각을 한다는 건 좀 아닌 것 같군요.
    • 그정도 성격이면 별로 친구사진찍을 사람이 없겠어요.. 굳이 거창하게 복수하실 필요는 없는듯해요. 그냥 당하신 분들끼리 합심해서 결혼식장가서 봉투 한장에 천원짜리로 만원내고 식권 머릿수*2 받아서 푸짐하게 먹고 식당에서 뒷담화나 크게 실컷 까고 오세요.
    • 그런 인간은 무시하고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지워버리는 것이 젤 좋은 복수 아닐까 싶어요.
      미워하고 미워하는 만큼 내 속의 상처만 더 커지더라구요.
      그리고 맞은 넘은 다리 뻗고 자지만 때린 넘은 그러지 못한다잖아요.
      애초에 때리고도 다리 뻗고 잘 수 있는 성격이 아니셨기에 그 사람을 못 이겨내셨는데
      그런 일 벌이시고 나서 뒷감당하시는 것이 더 힘들 거예요. 그럼 결국 그건 복수가 아닌 거잖아요.


      제가 같은 경우고, 또 제게 돈이 쓸데 없이 많다면 되려 축의금을 아주 많이 해버리겠어요.
      그래서 저한테 굽신(?)거리도록.
    • 한번혼나야할사람이군요. 하지만 그렇게 나쁘게사는사람들이 죽을때까지 잘살더군요.. 더러운세상 젠장..
    •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댓글 보면서 어떤 게 가장 좋은 복수일지 다시 생각해볼게요
    • 굳이 하시겠다면 신랑측에게 뭔가 좀 그러는게 어떨까 싶네요. 새겨듣지는 마시구요..남편분이 그러니 난감한 상황이시겠어요..
      좀 신중해지셔야할듯
    • 티타니아//시댁보단 남편에게 보내는게 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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