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각몽[인셉션 스포일러?]

자각몽 얘기를 하면 좀 잉여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아마도 이런 꿈은 밤에 잘때보다 낮잠일때 많이 일어나더라구요.

 

다행히 자각몽을 꾼지는 좀 된 편이지만요.

 

아무튼, 자각몽을 꾸면서 몇가지 경험한게 있습니다.

 

 

자각몽을 너무 길게 꿀수는 없어요.

 

너무 길어지면 과부하가 걸리는지 코가 찡해지고 아마도 머리 앞부분이 좀 멍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지만, 원하는 시점에 자각몽에서 깨어날수도 있습니다.

 

꿈이지만, 아마도 자신의 가치관이나 여러가지 생각들이 어느정도는 반영되어 있는 것 같구요.

 

 

어떤 때는 뿌연 자각몽이지만, 가끔 눈이 부실 정도로 세밀한 비쥬얼이 나오기도 합니다.

 

일상에서도 그렇듯이 지나가는 사람들은 저를 모르지만

 

그중에서 절 알아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원래 알던 친구나 이런 사람이 아니라

 

제가 자각몽을 꾸고 있다는걸 눈치챈것 같은 사람이죠.

 

그럴땐 항상 겁이 나서 꿈에서 깨버리곤 했지만요.

 

 

인셉션을 좀 보던 중에 이런 생각이 났네요. 재밌네요. 다보진 않았지만.

    • 아 부럽습니다. 저는 루시드드림을 해서 한 번 꿈을 조직?해보고 싶은데(저는 이게 페이크인 줄 알았는데 진짜 된대요. 된 사람들 말이긴 하지만...다음인가 어디에 카페도 있드라구요) 그 단계 중 필수가 자각몽이었어요.
      그래서 한 번 옛날에 자각몽해보겠따고 생난리를 쳤는데 그게 안 되더라구요.

      세밀한 비쥬얼이라...그 카페분들이 하시는 말씀과 비슷한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조금 부럽네요.
    • 오오, 본인이 원하면 꿀 수 있는건가요? 자각몽 자주 꾸는사람 부럽습니다.
      루시드 드림 꾸고싶어서 카페까지 가입했는데, 꿈일기 쓰기 귀찮아서 관뒀어요ㅋ....(오 비밀의 청춘님 같은 카페인듯 하네요)
      꿈속에서 날라다니기도 되고 그런가요?
    • 어! estella님 저랑 같은 카페인이셨군요 ㅋㅋㅋㅋ
      저는 가위를 자주 눌려서 그거 알아보다가 그 카페 가입했는데..꿈일기도 막 쓰고 그랬는데 절대 자각몽 안 되던데...
      catgotmy님 나중에 한 번 꿈 속 비행 시도해보세요. 되실 것 같아요.
    • 비밀의 청춘 // 꿈을 조직까지는 안되더라구요. 하지만 가능할법도 한게, 자각몽을 자주 꿀수록 더 공간이 이것저것 늘어나더라구요. 처음엔 거의 한가지 배경이었는데 말이죠. 비행도 잘되더라구요. 바람을 가르는 비행은 몇번 없었지만요.

      Estella/ 원하면 꿀 정도는 아니었어요. 지금 자면 꿀 것 같다는 느낌은 있죠. 그게 낮잠이라는게 문제지만요; 꿈속에서 날기도 해요. 슁슁 날아다니는 적은 별로 없고 둥둥 떠다니는 식이 대부분인것 같네요. 계단을 내려가는게 귀찮기 때문에 건물에서 뛰어내려가기도 하구요.
    • 저도 별 다른 훈련 없이 어느 순간 오더군요. 자각강도라고 할까 그런 것도 한결같지 않고 다르고요. 나는 것도 해봤고...강한 자각몽은 수면에 의한 피로해소 효과가 줄어드는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 Aem //넵. 저도 어느 순간 왔어요. 좀 긴 자각몽을 꾸면 피로해소에 방해가 되더라구요.
    • 지각몽 딱 한번 꿔봤는데, 뭔가 꿈속의 상황에서 너무나 벗어나는 행동은 생각자체를 안하더군요. 뭐랄까... 꿈속에서 축구를 하고있다가 꿈인것을 자각한다고 해도 갑자기 공중에서 붕 떠올라서 파이어볼로 경기장을 박살낸다던지, 갑자기 관중석의 사람들이 전부 엄청난 미녀로 변해서 주지육림을 즐긴다던지 이런건 불가능하더라는... 연습하면 될까요? 근데 뭘 어떻게 연습해야하지;
    • 그림니르 // 그렇더라구요. 꿈속의 규칙을 마음대로 갖고 노는게 만만하지 않아요. 날아간다거나 뛰어내린다는건 가능하지만, 그 안에 있는 사람들도 실제 사람과 비슷한 행동방식을 갖고 있더라구요.
    • 이게 자각몽이 맞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대서사시 같은 자각몽을 네 번 정도 꾼 적이 있어요.
      스토리라인이랑 등장인물도 복잡하고 인과 관계도 명확했구요.
      주변의 풍경, 등장인물, 환경 같은것도 생생했어요.
      그런 꿈 꿀 때마다 일어나면 일기장에 일기로 남기긴 하는데
      글로써 적으니 세부적인 상황 묘사는 잘 안되더군요 ^^;
      단편적인 자각몽은 요즘도 가끔 꾸는데
      평소엔 기억에도 가물가물 하던 형상들이
      또렷하게 보이고 냄새나 촉각 감정까지 재현이 되더라구요.
      근데 대부분이 슬퍼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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