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을 주문했습니다.

배달 치킨으로 항상 먹어왔던 또래오래 갈릭플러스 치킨에서 일탈해보고 싶은 충동이 들었습니다.

 

각종 커뮤니티와 디씨 치킨갤 같은 곳들을 돌아보며 어떤 곳이 좋을지 고민한 결과, 학교 커뮤니티에서 디디치킨이라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국내산 하림 닭을 쓴다니까 닭은 좋은 편이겠고.. 평들은 나쁘지 않은 듯 합니다.

 

구이랑 후라이드 중에 어떤 걸로 할까 고민하다가 처음이니 일단 후라이드로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가격은 만사천원.

 

주문 전화 할 때 "지금 주문하시면 25분에서 30분 정도 있다가 도착할 것 같아요." 말씀해주시는데 마냥 안기다려도 되서 좋더군요.

 

또래오래를 꺾고 주 치킨 배달지로 등극할 수 있을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배달 도착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슴이 뜁니다.

    • 저도 며칠 전에 맛있는 동네 치킨집 찾았어요. 사실 20여년 넘게 그 자리에 있었다는 걸 감안하면 맛있다는 걸 알았어야 하는데.. 다른 맛있는 치킨집이 20여년 넘게 있었기 때문에 몰랐어요. 며칠 전에 치킨 먹다가 유레카를 외친 ㅠㅠ
    • 노동7호/ 저도 기대반 우려반이긴 한데 학교 커뮤니티에서 사람들의 평이 칭찬 일색이었던 걸 믿고 싶어요..
    • 어린물고기/ 어느 동네이신지.. 그런 동네가게 맛집 정보는 아무래도 인터넷에서는 구하기 힘들더라구요. 그런게 진짜 고급 정보죠.
    • 다행히 종암동은 일단 고파스에서 커버 가능하더군요...
    • 길거리에서 이 조그만 치킨박스을 열어본 후 그 처음 몇 조각을 먹다 말고는 다시 닫아 가슴에 꼭 껴안은 채 마침내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정신없이 먹기 위하여 나의 방에까지 한걸음에 달려가던 그날 저녁으로 나는 되돌아가고 싶다. 나는 아무런 회한도 없이, 부러워한다. 오늘 처음으로 이 '치킨'을 열어보게 되는 저 낯 모르는 젊은 사람을 뜨거운 마음으로 부러워 한다...
      - 치킨 서문, 알베르 까뮈
    • 멍멍/ 멋진 글입니다. 치킨 박스 뚜껑을 살짝 열어보았다가 자기 방으로 뛰어가는 모습이 상상되네요.

      디디 치킨 먹어본 결과 정말 괜찮았습니다. 가격도 만삼천원이었고 닭도 좋고 기름도 깨끗한 걸 썼었던 것 같더군요. 그냥 후루룩 마셨네요~
    • 흐, 흥 전 부럽지 않아요

      네네에선 카피바라상 달력을 줬으니까요. 짱귀!!
    • 어머 전 오늘 처음으로 또래오래 갈릭 플러스를 시켰는데
    • 후기가 없으시네요.
      전 이 글 보고 부어치킨 갔다가 정기휴일푯말보고 집 근처 차에서 파는 새우튀김 사다 먹고 있습니다.
      우리 동네에도 디디치킨이 있어서 좀 망설이기도 했었습니다.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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