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에 아기 데리고 갈 수 있는 공연(공연장)도 있을까요?

결혼 해서 아이를 낳으면 희생해야 하는 것 중에 하나가 문화생활이더군요. 영화관 가본지가 언제인지. 누가 집에서 대신 봐주지 않으면 애 데리고는 절대 못가니까요. 문제는 이게 단기간에 끝나지도 않는다는 거. 돌쟁이때는 아무 것도 모르고 울어버리니까 안되고, 좀 더 커도 말을 제대로 안듣고 주변 관객에 민폐를 끼치니 데려가기가 겁납니다. 지금은 영화 한 편 보려면 그냥 자동차극장을 가야하나 생각중입니다. 차 안에서야 좀 울고 떠들어도 괜찮겠지요.

 

연말을 맞아 문화생활을 좀 했으면 좋겠는데, 애 데리고 가도 되는, 좀 시끄러워도 되는 공연 없을까요? 애가 돌쟁이라서 아무 생각 없이 울어버리니 클래식 같은 공연은 절대 안될거고(사실 그쪽에 취미도 없음), 뮤지컬을 보면 어떨까 싶은데 그것도 애 울면 안될거고ㅠㅠ. 지금 생각엔 마술쇼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 그것도 난데없이 애 울음소리 나면 안될 거 같기도. 아흑. 그냥 문화생활은 포기해야 하나요? ㅠㅠ 만약 간다면 애는 돈 안받을테니 어른 둘인데, 인당 10만원정도까지 생각하면 갈 수 있는 공연 있을까요? 혹시 어떤 공연장은 애 데리고 격리되어 있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거나 뭐 그런 거 없을까요? ㅠㅠ

    • 미즈라고 주부 커뮤니티에 공연나들이란 데가 있어요. http://www.miz.co.kr/

      유아들 대상 공연도 많이 소개되어 있고, 다른 공연도 예매 가능해요.

      그리고 10만원 정도 공연이면 유아방이 대부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울 아기 이제 돌인데..
      마술공연 보러 갔다 울었어요.
      불끄자 마자 으웽 ㅠ_ㅠ
    • 어지간한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이어야 입장 가능합니다. 그리고 탁아시설이 마련된 공연장은 극히 일부인데-세종문화회관/예술의 전당/성남아트센터- 거기에 맡기려고 해도 36개월은 되어야 받죠.
    • 당분간은 포기하셔야할꺼에요;; 저는 애기 봐주시는 저희 엄마가 가끔 공연에 가고싶어하셔서 알아보니 stardust님 말씀처럼 탁아시설이 마련된 곳도 4세 이상 7세 미만만 봐준다던가.. 그렇구요. 돌쟁이는 어림없죠.
      그외에 주변의 경험상 어린 아이를 극장에 데리고 가서 그나마 성공정이었던 가장 어린 나이가 24개월이었는데 이 경우에도 불꺼지니 앙 울어서 돌아가며 한명은 아이데리고 밖에 왔다갔다 해야다고하구요. 아이데리고 극장에 갈 수 있는 나이가 되는게 육아의 큰 분기점이라고 합니다. ;_;
      하지만 그런 나이가 되어서 그런 나이에 어울리는 어린이 영화를 보더라도 욕먹기 쉽상이에요 -_-; 듀게만 봐도 극장에 온 아이들에 대한 불만은 토로하는 글이 한드럼은 나올껄요. 쓰다보니 우울하네요.
      돌아가면서 아이봐주기 계라도 할까요 ㅋㅋㅋ
    • 베이비시터 부르시고, 여의치 않으시면 배우자와 번갈아보세요. 해리포터 초기작들과 반지의 제왕시리즈 그렇게 본 부부입니다.
      제발, 제발, 아기를 극장이나 공연장에 데려가진 마시구요. 모두에게 민폐입니다.
    • 가까운 곳에 애 봐 주실 믿음가는 분이 없으신가 봐요. 안타깝네요.
    • 폰당쇼콜라/ 그런가요
    • 역시 무리군요. 답변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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