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황해 또 봤어요(스포 있을듯)

제가 태어나서 정말 처음있는일이었습니다

극장에서 같은 영화 두번 보기요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질러버렸는데요

역시나 2번봐도 좋았습니다

 

특히 처음 볼때는 경악하는 관객들이 많았는데

그사이 많은 정보를 들어서 그런지 잔인한 장면에서도 조용하더군요 ^^

 

제가 이영화를 또본 이유는 좋은 영화를 또 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논란이 되는 장면들을 좀 자세히 보고 싶었어요

그럼 논란이 되는 몇장면의 저의 생각을 말해보죠

 

먼저 전 아직도 김정환과 김승현 부인이 내연관계였다는 생각이 안들어요

우선 김승현 부인이 정황을 너무 모른다는게 눈에 보이더군요

몇장면 나오지는 않지만 그래도 김정환과 어떤 관계가 있다면

어느정도 눈치를 챌거 같은데 정말 아무정보가 없어보였어요

그리고 아무리봐도 둘이 내연관계라는 말은 안나오더군요

많은사람들이 얘기하는 은행씬은 정말 둘이 모르는 사이 같았어요

제가 보기엔 그냥 김승현에게 개인적인 원한 같은게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걸 김승현 부인과는 관련이 없어보이고요 뭐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다음으로 정말 구남의 아내와 김승현 아내가 연장선상에 있긴 있더군요

둘이 바로 나오는 장면이 많았어요 저랑 같이 본 사람도 

처음에 둘이 같은 사람이라고 착각 했다는군요

감독의 의도인지는 모르지만 정말 둘이 비슷한 느낌이 강했어요

그래서 전 구남이 김승현 부인에게 미안하다고 할때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아내에게 하는 기분이었거든요 ^^

 

마지막으로 그 마지막장면이요 전 그냥 죽었다고 생각합니다

죽었다고 생각하는게 안죽었다라고 생각할때보다 더 연관성이 많은거 같아요

물론 여러정황도 안죽었다라고 할 장면들이 나오긴 하지만

그래도 죽었다고 보는게 더 설득력이 있어보였어요

그장면은 아무리봐도 그쓸쓸한 분위기를 보여주기 위해 넣은거 같습니다

인생에서 이런 행복한 장면은 쉽게 오지 않는다 ^^ 

 

진짜 마지막으로 정말 2번보니 그 잔인하다는 장면들이 그렇게 보이지 않더군요

이미 내성이 생겨서 그런지 그냥 액션 장면 같았어요

솔직히 그 잔인한 장면들을 2번 또 어떻게 보지 했는데 진짜 별느낌없었어요

오히려 그 자동차 액션 장면이 더 잔인하게 보이더라니까요

그리고 구남이 나오는 장면에서는 별로 잔인한 장면이 안나오더군요

대부분 면가가 나오는 장면이었어요 그래도 정말 2번보니 웃기기만 하더라고요

 

여튼 극장에서 같은 영화 2번보는 희한한 경험을 했지만 정말 나쁘지 않았어요

앞으로 그 액션장면들을 또 극장에서 못본다는게 아쉬울뿐 ^^ 

 

 

 

 

 

    • 그냥 감독이 생각할 여지/ 이런 게시판에서 갑론을박하면서 담론을 키우기를 바란거 같아요.

      그래서 애매모호하게 처리한거죠.

      김승현 부인과 김정환 HK저축은행 과장의 관계는요.

      이렇게 해석할 녀석은 이렇게 하고, 저렇게 할 녀석은 저렇게 해라.

      그러면서 갑론을박하면서 게시글 쌓이고, 댓글 쌓이고 어라 황해 함 봐 볼까 하는 마음이 동하는 사람도 생기고...ㅎ
    • 그래서 저같이 2번보는 사람을 노린걸수도 있죠 이런 경험은 인셉션 이후로 처음이었어요
      감히 힘든 현실에서 영화로 머리쓰게 만들다니............... ^^
    • 저도 한번 더 보고 싶긴해요.
      여러 의문점(?)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다 제 관점으로 정립해놓긴 했는데...
      그냥 영화 자체를 다시 보고 싶어요.
      이러니 저러니(구설수) 해도 나홍진 감독이 영화를 그 또래 중에는 참 잘 찍는다는 생각이 들어요.
    • 그런데 처음 하정우의 나레이션이 무슨 이야기였나요? 개와 관련된 이야기였던 것 같은데 처음이라 다른 생각하고 화면보다가 놓쳐버렸어요. 사투리도 못알아듣겠고...
    • 개가 있었는데 미쳐서 버려졌다가 다시오니 잡혀먹혔다 뭐 그렇게 들었습니다만 저도 자세히 안들어서........^^
    • 감동/그 대사 제대로 들으러 3번째 가셔야겠네요.ㅎㅎㅎ
    • 저는 극장에서 영화를 두 번 이상 잘 보는 편인데 이 영화는 또 보고 싶다는 생각은 안들더군요.

      Carb/ 내가 어렸을 때 동네에 개병이 돌았다. 우리집 개도 개병이 걸렸는데 처음에는 지 어미를 물어죽이더니 나중엔 살아있는 모든 걸 물어죽이려고 했다. 동네 사람들이 몽둥이로 개들을 다 때려잡았는데 우리 개는 도망가버렸다. 나중에 우리 개가 비쩍 마른 채로 돌아왔는데 곧 죽었다. 나는 개를 뒷산에 묻어줬는데 동네 아저씨들이 하루만에 도로 파내서 먹어버렸다. 요즘 다시 개병이 돈다.

      뭐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 마지막 장면 전에 나오는 씬이 황해 한복판에 하정우의 시체와 아내로 추정되는 유골이 떨어지는 장면이죠... 그래서 전 마지막 장면을 시신이라도 황해에 뿌려진 하정우의 아내에 대한 표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기차에서 아내 혼자 내리는것도 그렇고... 화면의 톤도 판타지나 회상씬에서 이어지는 톤이라서요... 뭐 어찌됬든 어디까지나 관객의 몫이겠지만요 ㅎ
    • 전, 저 개병에 관한 구남의 대사가 구남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주고 앞으로 스토리가 어떻게 흘러갈 건지에 대한 복선이라고 생각했어요. 굉장히 중요돋는 대사. 하지만 연변 사투리로 인해.. -_- 전달력 완전 떨어짐.
    • 저 나레이션 마지막 좀더 정확한 내용은 "지금 이 이야기를 왜 하냐면, 요즘 다시 개병이 돌고 있기 때문이다" 였던 거 같아요.
      근데 다 알아듣긴 했는데 영화내용과 구체적으로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는 모릅니다.;
    • 제가 생각하기에는 엄연히 시나리오 적으로 전달력이 떨어진 것 같아요.
      연출력이 아무리 좋아도 시나리오 상의 전달력이 떨어진 것 까지 전부 커버 할수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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