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찹나?"의 서울말은 무엇인가요?

부산사람입니다.

"차갑다"를  "찹다"라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황

 

서울의 모 식당 화장실

 

7살쯤 여자아이가 손 씻는데, 물이 많이 차가웠나 보더라구요.  별생각없이 부산사투리로 "찹나?"라고 물었어요

아이가 못알아 듣는거 같더라구요

제가 다시 물었습니다. 나름의 서울억양으로 끝을 올려서 "찹니?"

여전히 무슨 소린가 하는 표정~~

 

 저 그 어린 친구에게 "차니?"라고 했어야 했던건가요? 끝을 올려서

새삼 스스로의 사투리에 관해 인식이 되더라구요.

 

 

 

 

 

 

    • 차가워?나 차갑니?가 아닐까요? 전 차가와? 그래요;;;;
    • 차니? 뭔가 오글거리는데요 흐흐
      차가워? 라고 하면 되는거 아닌감유
    • '찹니'라니 크큭. 예전에 저희집에 셋방살이했던 실업계고등학교 다니던 언니생각 나네요.
      취업나갈 때만 되면 다들 긴급 서울말 연습에 들어가서 어휘는 하나도 안 바꾸고 말끝만 올린다고. '선생님, 저 서울말 표티나요?' 이런다던 얘기 생각이 나네요.
    • 차니... 보다는 차갑니?
    • 운동하고 땀 흘린 후,
      야 빨리 씨꺼~ 라고 누군가 말하자,
      씨꺼가 뭐냐 씨쳐지~ 라고 누군가 지적하자
      씨쳐가 아니고 씻어란다...라고 했다는 얘기가 떠오르네요.
    • 아~ 차갑니?
      왜 이 간단한게 생각이 안났을까요!
    • 비슷한게... 음식 맛보고 '너무 짭다'하면 대부분 못알아듣데요.
      짜다 & 짭다 글자도 비슷해서 자연스럽게 연상될꺼라 생각했는데 아닌가봐요.
    • 짭다라고 하면 저는 짧다를 저렇게 발음하나보다 생각했을 듯해요.
    • 문어양의 '뜨사주세요' 내지는 '뎁파주세요'가 생각나는............
    • 저는 따뜻하다는 의미로 와~손 따시네~ 라고 말했더니 친구가 못 알아들었어요. 저는 그 말이 사투리인 줄도 몰랐거든요.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만 살았건만 부모님 덕분에ㅋㅋㅋ 찹나? 라는 말도 저도 모르게 쓰고 산 거 같아요.
    • 전기장판에서 먹는 호빵이 참 '따숩네요.'
    • 제목 보고 아무 생각없이 '찹찹하니? 아닌가' 했네요....
    • 찹나'이거 부산에서 자주쓰는 표현인데..
    • ㅋㅋㅋㅋㅋㅋ
      찹니?ㅋㅋㅋㅋ경상도 태생인 저도 잠깐만 정줄을 놓으면 저런 말들이 튀어나옵니다.
    • 저 부산출신인데 찹니? 보고 웃었습니다 ㅎㅎㅎㅎ저도 비슷한 경험 있거든요
    • 짭다가 사투리라고 해서 충격 먹은 1人
    • 새그럽다 고 했더니 "신선하다고?" 반문하던 인천고향 선배님이 생각나네요.
      ㅋㅋㅋㅋㅋ 찹나? 이거 읽으면서 몇번이나 따라한 지 몰라요.
      차가워? 라고 하면 되죠.
    • 저는 그냥 차? 이러는데요 ㅋ
    • 찹나 ㅋㅋㅋ, 제 신랑이 쓴맛을 "씨겁다"고 해서 정말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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