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 보고 왔습니다. (스포 있을 수 있음)

아주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별로입니다.

 

물론 이 영화가 얼마나 고생을 해서 만든 영화인지 잘 압니다.

그리고 저 같은 경우 잔인하다고 해서 영화를 싫어하고 평가를 절하하는 타입도 아닙니다.

액션 스릴러 광인 한 사람으로 아무리 객관적으로 그저 남들처럼 좋을 말 쓰려고 해도

어쩝니까 가슴에서 별로라는 것을.....

그래요.. 1년동안 고생한 배우와 스탭들에게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제가 악역을 하겠습니다.

예. 별롭니다. 굉장히 실망스럽습니다.

 

물론 나홍진감독의 루머가 있는 마당에

( 사실 저는 그 중 팩트인 몇 가지 사실을 지인들로

 들었기 때문에 그러나 어차피 신빙성 없을 것으로 사람들은 여기기 때문에.

차마 지금은 말하기 참 어렵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런 글을 쓰면 참 망설여 집니다.

감독 성격은 성격이고 작품은 작품으로 봐야합니다.

제임스 카메론 쿠엔틴 타란티노 스탠리 큐브릭

별란 성격들의 감독도 영화는 죽이니까요.

그래도 이 영화, 전 별롭니다.

 

이제 서두가 길었으니 이유를 말할께요.

 

 

물론 듀나님 리뷰도 있고, 몇 군데 동의합니다.

이 영화는 그야말로 극 사실주의를 표방하는 듯 하지만

꽤 과장된 캐릭터가 개입된 전형적인 극이 맞아요.

거기에, 나홍진 감독은 전 작품에서와 같이 절대 주인공을 가만히 두질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어도 관객은 주인공이 어떻게 될가 보게 하는 힘이 있어요.

그건 원래 나홍진 감독이 참 잘하는 장기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하정우와 김윤석은 이 영화를 살리는 일등 공신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두 사람의 연기를 평가하다기 보다

오히려 인정해줘야한다고 생각해요.

특히 구남과 면가의 무게를 잘 잡아 줬고, 살아 숨쉬게 잘 이용한 건 정말 좋았습니다.

물론 조연들의 연기들도 훌륭했어요.

캐스팅도 좋구요

그리고 몇 몇 장면, 특히 컨테이너 전복 컷은 감탄이 나옵니다.

 

그럼 아니 뭐가 문제냐.

그냥 제 개인적인 주관이고 심상입니다만,

도저히 이야기 의 흐름과 구성의 맻음이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가장 걸리적 거린 게 구남의 역활이에요.

연기는 좋죠. 그런게 도대체 구남이 이 극의 사건에서 하는 행동과 미치는 영향이 뭔가요?

존재가 미치는 거 말구요 그 극의 인물이 하는 행동이 극의 사건을 이끌고 가는데,

사실상 극은 구남은 저 멀리 밖에서 도망치며 맴돌고 3부 이후부터는 그냥 악당들끼리의 자폭전입니다.

그 자폭하는 동기도 납득하기 어렵구요.

면가는 좀더 이익을 추구하려고 머리를 굴리다가, 태원은 그 질투심과 자격지심(열등감?)때문에

서로 삽질하다 서로 물어 뜯고 죽입니다.

극의 가장 큰 사건의 줄기는 주인공이 살인의뢰를 받다가 꼬여서 주인공이 살아남기 위해 원래 사건을 파해치는 이야기인데

꼬인것 까지는 괜찮게 가다가, 살아남는 데서 주인공은 조금도 그 사건의 중심으로 가지 못합니다.

진상을 밝혀내도 이미 늦고 헛돌고, 다칠 뿐입니다.

전작과는 비교하지 않겠습니다.

워낙 그 감독님이 전작에 대한 부담감이 있으셨으니까.

그냥 다른 영화와 비교하겠습니다.

무수히 많은 영화 그래요 저는 가장 먼저 생각난 것이 오손윌즈의 상하이에서 온 여인이 생각 났어요.

그런 고전에서도 주인공이 그 살아남기 위해 파해치며 그 사건에 중심에 있어요.

그래서 늘어지지 않고 긴장하며 보게 되죠.

그래서 이 극의 클라이막스는 납득하기 힘들어요.

물론 그 이유가 극이 지향하는 관점이 3부 이후로 마치 현대인먹이사슬정글다큐멘터리를

3자 관점의주인공이 바라보는 시점으로 진행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분명 이 이야기 꺼리는 더 흥미롭게 진행 할 수 있을 꺼리가 많았어요.

그리고 더욱 극닥적으로 갈 수 있었고 더 파국으로 갈 수 있었죠.

마지만 피해자 마누라 반전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너무 쉽게 간 것 같았습니다.

굳이 그걸 반전으로 둬도 별로 놀랍거나 극의 메세지를 강하게 주는 것 같지 않아요.

그냥 뭐 그랬어? 어 그랬구나 정도에요.

그냥 그걸 반전으로 두느니 반전말고 그냥 그 캐릭터들도 진흙탕 속에서 뒹굴며 더더욱 극단으로 더 밀어 눴으면

분명 달라졌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경찰도 그래요. 분명 그들의 진흙탕 싸움을 더욱 크게 할 수 있었다고 봐요.

태원을 주시하고 있었고 조사하며 냄새도 맡고 있었죠.

게다가 주인공도 쫒고 있으니, 충분한 동기와 파워도 있죠.

근대 결정적으로 좀 나와줘서 사태를 더 꼬고, 더욱 극단으로 밀어 붙혀야하는데,

결정적으로 그냥 안 나온 건 좀 심심하죠.

물론 주인공의 심상에 좀 더 집중하고 싶었던 건  알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주인공 아내가 살해되었다는 사실을 아는 부분에서는 찡했지만,

그것은 그냥 찡함이지 잡아 두질 못했어요.

오히려 주인공의 목표가 사라진 이상, 주인공을 더 무기력하게 만들고 주인공의 동기를 약하게 만든 거라고 생각해요.

이건 나홍진의 색깔이다 라면 저는 할 말 없습니다.

자기 색깔이라는데 아니야라고 말할 수는 없겠죠.

근데 전 정말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불완전해 보였습니다. 투박하고 어리숙해보였어요.

그래서 마지만 엔딩도 "뭐야? 이런 어이없는" 으로 가는 것 같아요.

마치 이 어이없음은 배틀로얄 1을 봣을때의 엔딩의 심상과 비슷할 정도로 얼처구니가 빠져요.

자살인지 아니면 원레 다쳤는데 피가 많이 흐른건지 명확하게 나오지 않아 모르겠습니다.

듀나님은 자학의 재미가 있다고 하셨는데, 개인적으로 그 자학의 재미는 박찬욱 영화 "박쥐"에서 느꼈던 것 같아요

그래요 자학의 재미가 느껴지려 했다면 분명 주인공이 그 악당들 싸움에 직접 개입했었어야 합니다.

스스로의 심상때문에 스스로를 학대하고

그 학대로 인해 사건과 등장인물이 더 파국으로 가야 그게 자학의 묘미 아닐까요?

타이밍 늦게 뒤에서 진상을 캐내지 말고요.

최소한 태원과 면가의 싸움 가운데 3명이서 싸우던가 했었어야 했어요.

그래서 그 극단이 최고조를 찍었어야 보는 사람 입장으론 흥미진진했는데

감독님은 메세지를 담으려 했는지 주인공을 제 3자의 방관자로 만들었지요.

그리고 그러기 때문에 엔딩은 더 어이가 없는 거지요

"저만 그런게 아니더군요. 극장에서 들었을 때,엔딩에서 뭐지 이건? 이라는 말들이 몇 몇 들렸어요"

느와르 장르에서 굳이 주인공에게 보상을 해줘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그가 죽는 이유가. 그 모험을 하고도 살아남아 얻게 되는 결과가 인과성에 맞아야 할 것 같아요.

칼에 맞았건 게 필가 면가처럼 많이 나서 부상누적으로 죽은 거라면, 말이 안되요. 은행가기도 전에 죽어야 정상이죠.

죽기전에 말을 주구절절 한 대신 행동을 주구절절한 꼴입니다.

만약 자살한 거라면 더 어이가 없어요.

생각해보세요. 왜 자살을 하나요? 아내가 죽어서? 그전에 더 희소식들도 있죠 면가가 죽었기 때문에

자기 남은 식구를 위협할 위험요소가 없죠. 그토록 원하던 새시작에 대한 생각도 다시 할 수 있죠.

아내를 사랑을 뒤늦게 알았는데 자기는 아내가 부정하다고 의심했고, 그것에서오 오는 죄책감과, 자책

그리고 비극적인 현실에 비관해 자살한 거로 해석해 본다면, 사실상 그 이유와 요인은 원래 극에서 가지고 있는

메세지와 중심 사건들의 매세지과 섞이지 않아 이질감이 나요. 작위적이에요.

증거와 진실을 모두 알고 있는 주인공이고 삶에 그닥 애착도 없는데 왜 자꾸 경찰을 피해 도망치며 자살을 하려는지 모르겠어요.

저라면 어차피 막을 놈도 없겠다. 증거와 진상도 알겠다, 경찰로 갈것 같습니다. 아니면 극 중반에 가던지요.

정말 주인공이 그래 갈때까지 가보자, 함x 되봐라 식으로 부인 죽은 걸 알고 혹은  한 3부 쯤

자수를 했다면 극은 더 파국으로 갔을 지도 모르겠군요.

(물론 메세지가 굉장히 논란이 많을 것 같습니다. 무어냐가 아니라 분명하지 않아서) 

 

 

 

1부도 생각보다 좋다고 말 못하겠습니다.

늘어집니다. 리얼강조한건 인정합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한 때

굳이 저렇게 신을 나눠가며 주인공의 생활을 보여주는 방법밖에 없었나,

주인공의 심리를 보여주는 방법밖에 없었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저는 꿈 신은 클리셰한것 같아요. 분명 다른 포현법도 많고

그걸 알면서 왜 오글거리게 그렇게 했을까 고민도 됩니다.

 

그저 2부와 3부 중간까지는 나홍진 특유의 장점이 살짝 나오다가, 그냥 싸악 갑니다.

뭐랄까, 너무 많은 것을 담고 싶어한다랄까 하는게 너무 강해보였어요.

개인적으로 기승전격식의 챕터 나눈것도  자꾸 끊김니다. 쿠엔틴 타란티노나 여타 다른 영화랑은 다른 느낌이에요.

원래 시나리오를 봐야 알겠지만,  전 개인적으로 굳이 안 나눠도 될 것 같았어요.

 

위에서도 썼고 결국 정리되는 하나의 생각은 나홍진 감독 스스로의 강박이 영화를 잡아먹었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이 영화는 분명 좀더 상업적으로 풀었다면 더 효율적인 이야기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작의 강박이 이 영화에 좀더 완성도와, 깊이와,흥행성과, 자기 세계 구축및 나 나홍진이란 사람이 어떤 감독이라는 것을 보여줘야한다는

그런 강박이 영화를 보는 내내 느껴졌습니다.

같은 극사실을 표방하는  이창동 감독의 영화와 비교를 안할래 안할 수가 없겠습니다.

(아마 제가 알고 잇는게 맞다면 두 분다 한예종 출신이시죠, 한 분은 시나리오 스승이실꺼고, 한 분은 제자...)

그분 영화 참 좋은게 그런 강박이 없습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풀고 그 깊이는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자연스럽게 전개됩니다.

작위적이지 않아요. 그 인물이 흘러가는 대로 둡니다. 그래서 거부감이 없었던 것 같았어요.

박하사탕같은 경우 격정적인 상황에 따라 캐릭터가 자연스럽게 심상이 변하고 동조합니다.

그런데, 황해는 분명 작위적입니다. 인물은 예상대로 하거나 혹은 예상은 벗어나지만, 인과적으로 연결이 안됩니다.

난리가 났는데,  인물과 인물의 심상을 이르키는 사건은 따로 벌어지고 따로 놉니다.

그런데 인물은 그 사건의 심상과 자기 사건의 심상과 애써 일치시키려는 인상이 강했습니다. 그리서 더욱 염세주의적일 수도 있겠지만요.

저는 그냥 갇다 붙힌다는 인상이 강했습니다. 죄송해요. 이렇게 노골적으로 쓰기 싫었어요. 근데 달리 표현 방법이 없어요.

 

그럴만도 해요, 루머는 돌지, 제작비는 엄청 뿔어났지,

촬영은 늘어나서 1년을 찍었지...스탭도 갈리고, 인원은 없고, 회사하나 문닫고, 여차하면 영화 엎어지네 마네 하는데

정작 밖에서는 기대작 1순위고 오직 사람들은 전작만 생각하니 감독 입장에서는 생각도 고민도 많아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다 보면 정말 선택이란 걸 해야할 것 같아요. 자기 스스로의 작품 세계로 인정을 받느냐 아니면 흥행성으로 인정을 받느냐.

물론 봉준호 감독님 같은 경우도 있지만 그건 특이 케이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더더욱 나홍진 감독이 차기작 만큼은 자기가 그냥 전작에 구애되지 않고 만들 수 있는 별개의 영화를 만들기를 원했어요.

물론 현실은 어렵겠지만 분명 하는 사람들도 있고 나홍진 감독은 그럴 저력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욕심이 과했던것 같아요

그 덕분에 관객입장으로서 볼때는 아니 뭐 그리 심각해?, 이건 뭐지? 라는 인상이 남겨지는 것 같아요.

분명 전에는 그러지 않았는데 말이죠.

 

 

 

 

 

ps:쓰다보니까 엄청나게 길어졌네요. 남들이 보면 제가 나홍진 안티인줄 알겠네요. 아니에요. 전 나홍진감독 영화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추격자도 몇 십번을 봤고 시나리오까지 몇 십번 같이보며 본 사람이에요. 게다가 완벽한 도미요리는 단편영화계에선 레전드에요.( 남매의 집과 더불어서요)

단편영화 수업 들으면 완벽한도미요리 만큼만 찍어라란 말만 몇 번 듣게 되더군요.

좋아하는 감독인지라.. 이렇게 또 쓰게 되네요. 안타까워서요.

 

 

ps2: 내용에서 이어지는데, 개인적으로 분명 해명 해야 합니다. 김윤석씨나 하정우씨가 인터뷰에서 대신하는 것 말고 자신이 직접이요.

루머가 사실이던 사실이 아니던 사실 저랑은 상관 없습니다. 나홍진 감독이 촬영을 하면서 조감독을 공중에 띄워 십단 콤보를 하건 안하건

그건 루머고 저는 그냥 왜 본인은 가만히 있고 남들의 이야기가 돌아 정작 본인이 그렇게 평가되어지고 그래서 제가 그 진실에 대해 더욱 궁금증을 가지게 되는지

꽤 불쾌합니다. 기든 아니든, 진실을 말하든 구라를 치든, 한 번 질러주셨으면 좋겠어요. 직접. 개인적으로 이만큼 사태가 커졌으면 무릎팍이 해답이네요.ㅎㅎ

 

 

ps3: 저는 강남 CGV 디지털로 봤는데, 제가 예민해서 그런지 24P를 60프레임으로 풀다운 시켰더군요.

그래서 부드러워는 보이지만, 그 특유의 잔상이 생기기 때문에 이 영화의 특유의 핸드헬드과 오히려 피사체를 잔상이 뭉게는 듯 하더군요.

때문에 카 체이싱 부분은 저는 도저히

피아를 구분할 수 없는 잔상에 연속으로 보였습니다. 블루 레이가 나와봐야 정확하게 다시 볼것 같아요.

그리고 정말 다른 영화보다 포커스 나간게 꽤 보였어요. 의도한 건지 실수 인지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차량 내부 배우들 매트합성은 정말 티가 심했어요. 컷이 완전 튀어요. 추격자 만큼 만하지..(아 전작 비교안하려고 했는데...)

그리고 몇몇 장면에서 쓴 HD는 그렇게 튀지는 않습니다. 그런데트레일러 전복 장면중 아주 짧은 몇몇 컷은 DSLR로 찍은 것 같았습니다.

 아닐 수도 있어요 물어보고 싶어요.

그리고 예고편의 그 칙칙한 색감은 걱정 마시길, 본 영화는 색감 정말 좋아요.

예고편제작하면서 예고편만 채도를 더 낮춘것 같아요. 티져는 반명에 영화의 색감이 어느정도 나옵니다.

 아마 제작비를 그 눅눅함과 자연색의 땟갈을 잘 맞추는데 쓰인듯 해요...

(그거 정말 돈 많이 들이는 미술 작업이에요..하신분들은 아시겠지만...)

  

 

 

 

ps4:흥행은 글쎄요. 나홍진감독과 이하 배우 스탭들한테 미안하지만, 현재 스코어는 전작과 기대심리에 의한 게 강합니다.

극장 가보면 답 나와요. 전 같은 뒤늦은 바이럴은 없을 듯합니다. 오히려 반대가 될 듯 해요.

원래는 재미없으면 그냥 까는 성격인데 왜 자꾸 이렇게 미안한지 모르겠어요.

죄 짓는 느낌이에요. 그래도 내 돈 9000원주고 봤는데..의견정도는 말해야지 않나 싶기도 하고...

 

 

정말 개인적인 주관입니다.

누가 옳다 그르다 라고 쓴게 아니에요 오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재밌게 보신분들은 재밌게 보시면 되요.

저랑 의견 다르다고 니 틀렸어 하면 그냥 저는 이제 귀찮아서 씹으렵니다.

 

 

 

 

 

 

 

 

 

 

 

 

 

 

 

 

 

 

 

 

 

 

 

 

 

    • 글을 자세히는 읽어 보지 못했지만(열심히 읽기엔 내용이 많아서요 ^^)
      제가 보기엔 님이 기대하거나 예상했던거와 많이 달라 실망하셨나봐요
      그래도 전 이사람이 뭔 얘기를 하려는지 알거 같아서 나쁘지 않았어요
      뭐 님이 말씀하신대로 좋게 보는 사람이 있으면 나쁘게 보는 사람도 있는거죠 그게 뭐 나쁜건가요 ^^
    • 예 실망했어요. 저는 황해라는 극이 더 극단적으로 갈때까지 갔으면 했어요. 그런데 너무 안전하게 가더군요.
      이 영화가 다른 감독이 찍었다면, 분명히 아 그저 그렇구나했을 거에요.
      나홍진감독이니까 그러겠죠.
    •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저보다 많은 지식을 가지신것 같아 할말이 없고, 스토리에 관해서만 얘기하자면, 글 쓰신분은 구남이 주인공인데 사건의 중심에 서지 못하고 겉돈다는 게 극의 완성도를 떨어뜨리는 것 같다고 하시는데, 아마 좋아하시는 스토리에 대한 취향이 좀 뚜렷하신 것 같습니다.
      전 사실 중요한 일이랑은 아무 상관없는 일개 개인이 진짜 재수없어서 어쩌다보니 얽혀서 벗어나려고 해도 못 벗어나고 몰락해가는 류의 이야기를 좋아해서 이 이야기가 참 맘에 듭니다.
      이를 테면 태원과 면가가 싸우는 장면에서 구남도 있어야 한다고 하셨는데, 그게 꼭 그럴 필요가 있나요?
      배역상 비중때문에 구남 이야기가 가장 많이 나오긴 했지만 사실 김태원 사장도 면가도 각각의 스토리가 있는 인물들입니다. 구남과는 다른 방향의 스토리가 있죠. 그걸 꼭 주인공과 엮어서 풀어나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구남은 정말 재수없게, 돈벌려고 왔다가 병신된 인물이죠. 막바지에 가서야 '나는 비록 죽겠지만 저 새끼도 죽이고 죽는다'며 독기 품고 덤비죠. 그 전에는 도망치는 것만이 목적이었습니다.
      구남이 정의의 사도가 아닌 이상 중심으로 갈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니죠.
      그냥 다중적인 이야기가 하나의 주제로 엮인 그런 스토리로 본다면, 나쁜 이야기 구성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취향은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쓰신 내용을 보자면.
    • 후후... 해명이라... 절대 그런 거 없을 것 같군요.
      이번주 무비위크 인터뷰 꼭 보시기 바랍니다. ("이 구린 기분 나만 당할 수 없다"는 심보로 추천합니다. -_-;)
      눈물 운운 관계 운운 하는데 머리가 순간 하얗게 되면서 어이가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더군요.
    • livehigh/ 제 개인적인 취향이 크기도 큽니다. 혹시나 오해하실까 그러는데, 주인공이 3자 입장에서 겉돌고 클라이막스에 없어도 재밌고 훌륭한 작품들도 많습니다. 저도 그런 작품들을 존중합니다.
      단지 저의 개인적인 취향&제가 아는 한도의 얕은 학문에서 썼음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 p.s 3 에서 24p를 60으로 풀다운했다는 게 무슨 뜻인가요? 아닌게 아니라 저도 디지탈 상영관에서 관람했는데 영화 시작하고나서 깜짝 놀랐어요. 마치 화질 좋은 테레비젼 보는 느낌? 아...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난감하네요. 암튼 좀 낯선 느낌이 계속 들더라고요. 얘기는 재밌는데 몰입이 방해가 될 정도로요.
    • 미안한 이유는 나홍진 밑에서 고생했을 스태프들 생각에..?

      저도 구남이 면정학으로부터 이용당하고 버림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엔 그냥 자수해버리지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전에야 면정학의 협박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지만 이미 면정학은 자신과의 약속을 져버린 상태인데 연변으로 돌아간다해서 뭐 별다른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그때까지만해도 구남이 실제로 저지른 죄는 죽은 김승현의 손가락을 잘라낸 것 밖에 없었죠. 물론 그의 말을 경찰이 쉽게 믿어줄리는 없겠지만.
    • NCC-1701/쉽게 말해서 극장은 24프레임입니다. TV는 30 HD 디지털은 60프레입니다.
      (왜 그런 차이가 생기냐면 극장은 영사기를 돌리는데 그 스피드가 1초에 24장의 그림을 보여주고 TV는 주사방식이 달라서 30프레임으로 수평선의 많은 선들이 그림을 만듭니다. HD는 왜 60이냐면 원래는 100이건 200이건 프래임을 만들수는 있지만 인간의 눈이 구분할 수 있는 최대의 프래임이 약 60프레임이라 60프래임으로 맞춘거죠)

      원래 HD 디지털 상영관에서는 23.976 프레임으로 돌리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60프레임으로 풀다운 했더군요 그럴 경우
      24프레임을 60으로 강제로 늘리기 때문에 60으로 찍지 않는 이상 프레임과 프레임 사이을 앞과 뒤 프레임을 조금식 세분화해서(그림으로 보셔야 이해하실텐데..) 그야말로 잔상을 강제로 심습니다. 그럴경우 부드러워는 보이지만 움직임에 잔상이 생기기 때문에 높은 셔터스피드로 찍은 움직임도(셔터스피드가 높으면 잔상이 적어지고 움직임이 뚜렸해지는 반명 박진감이 적어집니다.) 마치 낮은 셔터스피드로 찍은 효과가 나죠.
      제가 보는 기술적인 분제는 영화 자체가 낮은 셔터스피드로 찍은게 꽤 있고(야간이기 때문에) 거기에 액션이 많고, 핸드헬드가 많아서
      잔상이 너무 과도해져 피사체가 뭉게지는 현상이 생긴것 같습니다.

      촬영감독 입장에서는 그런 풀다운을 어떻게 생각했을까 궁금합니다.
      • 황해 이전에도 강제로 60프레임으로 늘린 영화가 상영된 적이 있나요? 정말 풀다운한 것이 확실하다면 무슨 목적으로 그랬는지 궁금합니다. 이걸 누구한테 물어봐야할지 -_- 전 개인적으로 그 잔상남는 듯한 느낌이 이상했거든요. 좋고 싫고를 떠나서요.
    • 추가적으로 제가 아는 루머(?)을 쓰자면 조명감독조합이 한국에도 있는 걸로 압니다.
      http://www.ksld.or.kr/

      이미 나홍진감독 보이콧 났답니다.
      아마 사실이라면 황해가 1000만 넘지 않는 이상,
      아니면 칸에서 상이라도 타지 않는 이상
      차기작은 스탭들선에서 안하려 할 겁니다.
      물론
      루머입니다. 사실로 판명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간 필커에 올라온 조명팀 충원의
      무수한 글들이 이런 루머에 믿음이 가도록 행동한건 맞습니다.
      그 인터뷰 저도 보고 싶어요.
    • 협회차원의 보이콧이 공식 결정됐다는 건가요?
      아. 급하게 리플달고보니 루머라고 하셨군요.
      협회 사이트 링크까지 하셨길래 거기에 관련 내용이라도 있는 줄.
    • 푸른새벽 /거기에 공식적으로 결정 난건 아닌 듯.. 기사가 안났잖아요.
      그런데 사실상 협회라는 곳도 다수가 아니고 일부기 때문에 그닥 타격은 없죠.
      중요한건 입소문이죠. 아 답답해요.
      진짜 맘 같아서 딴 사람들 잡설 치우고 나홍진 감독한테 직접 듣고 싶어요.
      아니면 그 당사자가 직접 인터뷰를 하던지요.
    • 비스무리한 감상은 조금 받았습니다. 분명 신나게 두들겨 부수고 피 튀기고 재밌었는데 뭔가 '엮어붙인' 티가 난다 - 랄까요.
      그런데 저는 본문의 감상이 뭔가 어깨에 힘이 들어가 있다, 이렇게 심각하게 열낼 필요까진 없을 텐데... 라는 감상이 듭니다.
      (사실 영화를 그냥 즐겨 보는 팬 입장인지라 자세하게 강학적으로 기술할 만한 여력이 없는 탓도 있겠습니다만.)

      아직 황해에 대한 감상평을 쓰진 않았지만 저는 이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재밌게 봤다. 그러나 '천의무봉'은 아니다. 오히려 키메라에 가깝다."
      어쨌거나 그 키메라가 신나게 피칠갑시키고 카타르시스 느끼게 해 줬으면 된 것 같습니다.
      (루머는 일단 패스.)
      +
      TV프레임 중 유럽/중국/북한에서 쓰는 PAL은 24fps였던 걸로... 미국표준 NTSC(일본/한국 등)는 29.97프레임..
    • 구남이 자수하지 않는 이유라고 해야하나? 그건 캐릭터의 성격에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1부까지 그려지는 구남의 캐릭터 (예를 들면 면가랑 처음 만났을때도 뭐 좀만 맘에 안들게 얘기하자 바로 차에서 내리려고 한다거나.., 어릴 때 키우던 개 이야기라던가,) 가 그렇게 호락호락 당해줄 만한 캐릭터가 아니라는 점을 충분히 시간들여 설명해줬다고 생각합니다.
      (구남은 일관되게 새쓰깨같은 새끼라고 불리죠. 첨부터. 정신병자라는 뜻이라네요)
      저는 이 이야기가 현실성이 있냐없냐까지는 모르겠지만, 일관성 없는 캐릭터가 그려내는 개연성 없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각 캐릭터들은 적절하게 자신의 성격에 맞는 역할을 선보이며 장렬하게 전사(-_-;)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아구가 잘 맞아서 오히려 너무 전형적이기까지 하죠.
      전 영화쪽 일을 안하고 소문도 그냥 가볍게만 들어서 사실 어느 정도 심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영화적으로는 좋았습니다.
    • 단점이 많은 걸작인가. 장점이 많은 졸작인가. 시간이 지날수록 후자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마 나홍진은 누구보다 자기 영화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을 거에요. '똑똑한' 감독이니까.
    • NCC-1701/몇 있습니다. 특히 리얼 스타일의 영화들은 풀다운 하곤 하죠. 제가 본 것중에 기억에 남는건 퍼블릭 에너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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