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 아 이거 재밌습니다. ‘로우 다운’

신작인데 언제 올라온지는 정확하지 않아요. 40분~50분 정도의 길이로 8회로 마무리 되는 시리즈입니다.

중고 서점을 운영하면서 지역 신문에 기사를 쓰는 리(에단 호크)가 주인공입니다. 스스로를 진실학자라고 말하면서 뭔가 구린 일에 대한 기사를 쓰는 기자에요. 주지사 후보(카일 맥라클란)의 동생이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나는데 리는 이게 자살일리 없다고 생각해서 그 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입니다.

제목에도 썼듯이 아 이거 재밌어요. 위에 쓴 기본 줄거리 보시면 짐작이 가시겠지만 어떤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기자(탐정)의 기본 줄거리인데, 이 드라마는 좀 다릅니다. 일단 주인공인 리의 캐릭터인데, 이 사람이 좋은 쪽으로 꽂혀서 다행이지 보고 있으면 ‘아니 저 사람이 뭘 해결한다고?’할 정도로 큰 능력은 없어 보여요. 그냥 순간순간 꼴리는 대로 부딫히는데 그게 잘 먹히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 막 그래요.
저렇게 지내면서 여태 안 죽었다고?할 정도로 쉽게 납치도 당하구요. 육체적 능력이란게 하나도 없어요. 근데 이게 주인공에게 정이 들게 만듭니다. 그리고 저런 인물에게 없어선 안 될 귀엽고 똘똘한 딸내미까지 나오고요.
그리고 이거 꽤 웃겨요. 처음에 ‘이게 코미디가 아니라고?’할 정도로 큭큭 거리는 장면들이 많이 나오고, 주변 인물들이나 상황들이 많이 웃겨요. 중간에 친구와의 에피소드가 하나 있는데 그 에피소드가 참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인 에단 호크!!! 아 진짜 잘 하네요. 설정과 분장 때문이겠지만 너무 나이 들어 보여서 놀랐는데, 앞으로 나이 들어갈 모습이 기대 됩니다. 아 좋았어요.
‘인테리어 차이나타운’과 더불어 디플 추천작으로 올려봅니다. 호불호 없이 보실 수 있어요.

+ 이거 보고 같은 제작자 작품이 궁금해서 찾아보니 시즌 1 안 올라와서 못 보고 있는 ‘보호구역의 개들’이 있더라구요. 시즌 1 좀 올려주라고!!!! 하게 됩니다.
    • 다행히 끝까지 괜찮게 마무리 되나봐요? 저는 3회까지 봤어요. 1회는 대사도 괜찮고 재밌어서 모처럼 잘 골랐다고 봤는데 2회3회 가면서 계속 맞고 다니고 죽을 고비고 너무 주인공이 대책이 없는 거 같아서 좀 그래요. 지금까지 어떻게 살았는지 몰라도 쭈욱 저렇게 맞고 다니며 기사 썼나 싶고...ㅎㅎ 능력 좀 보여 주길 바라며 계속 봐야죠. 아마도 하고 싶은 거 하면서 버티는 게 리 씨의 능력인 거 같지만요.  

      • 저도 사실 보면서 내내 그 생각을 했어요. 대책이 없는건 둘째치고 사실 기자로서의 능력도 별로 없는 건 아닌가하고요ㅎㅎ(글은 잘 쓰는거 맞아?하는 생각이ㅋㅋㅋㅋ)

        근데 뒷부분에 친구와의 에피소드나, 사건의 배후의 대사(픽션 속 이야기라고만 볼 수 없는)나 에단 호크의 연기 때문에 좋았습니다.

        그리고 리랑 딸내미가 너무 귀여웠어요.
    • 글 잘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배우 이름을 보니 왜 사람들이 집에서 TV용 영화(?)를 보는지 공감이 가네요.


      며칠 전에 재개봉한 [가타카]를 보았어요. 에단 호크의 '리즈' 시절이죠! 영화는 지금 기준으로 '설정'이 낡았어요.




      [트윈 픽스]의 카일 맥라클란은 공백기(?) 삼년 동안 '수퍼모델'인 린다 에반젤리스타 


      뒷바라지 했데요.


      Back to the 90's: Supermodel Linda Evangelista

      • 영화랑 시리즈의 재미가 참 다르죠. 호감있는 배우들을 시리즈에서 오래 보면 그 느낌이 참 달라요.

        카일님 사랑꾼이셨네요(공백기 동안이었다니 완전 자의는 아닐거 같지만요ㅋㅋㅋ)
    • 안그래도 요즘 매주 플루리부스 기다리는 것 말고 볼만한 시리즈가 없었는데 요거 괜찮아보이네요. 원로배우 키스 데이비드의 이름도 반갑고 한번 달려보겠습니다!

      • 네 (제 기준에선) 재밌고, 소심한 마음으론 괜찮습니다. 디플에 이렇게 간간히 괜찮은게 있더라구요.

        말씀하신 키스 데이비드 말고도 좋은 배우들이 나오니까 가능하면 정보 없이 보시길 바래요(저는 한 에피에 ‘엇 저 사람이!’ 하는 반가움도 느꼈습니다)
    • 에단 호크가 이런 시리즈에도 출연을 했군요? 전혀 몰랐습니다. ㅋㅋ 적어주신 설명을 보면 정말 딱 제 취향의 시리즈 같은데 왜 때문에 디즈니 플러스입니까... ㅠㅜ 방학 때 잠깐이라도 계정 살려야 할까봐요. ㅋㅋㅋ 그날까지 디플 좋은 컨텐츠들 추천 많이 부탁드립니다! 하하.

      • 에단 호크가 아무 대책없이 사건 파헤치다가 납치당하고 맞고 그러면서도 긍정적이고 좀 뻔뻔하기도 한 캐릭터를 아주 신나게 연기했습니다. 사기꾼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의 캐릭터였어요ㅋㅋㅋㅋ

        디즈니+티빙+웨이브 결합 요금제가 생겼다는데 요걸로 갈아타보시는 것도…ㅎㅎㅎ

        요거 보고 디즈니 뒤져보고 있는 중입니다. 찾아라 추천 컨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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