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11시 반 KBS1 독립영화관 <서울독립영화제 기획1 -백현진쑈 문명의 끝>
이분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서 처음 보고는 일반인 아저씨 캐스팅한 줄 알았습니다. 진짜로.

흔하게 볼 수 있는 얼굴이 재수 없는 재벌 2세 임원 역할에 어찌나 딱 들어맞는지 연예인이란 생각을 할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그 유명한 어어부 밴드였다니...! 음악은 전혀 모르지만 이름은 나도 알고 있었는데!

<경관의 피>에도 짧게 나왔는데 하찮은 범죄 브로커? 역을 어찌나 찰떡같이 잘 하는지 놀라 버렸습니다.
"잘 다녀오세용~~" 어디 클립이 있으면 올리고 싶은데 맘이 급해서 못 찾겠네요.
벌써 시작해서 보고 오겠습니다.
그 일본의 릴리 프랭키처럼 연기는 부업이라고 하면서 어지간한 풀타임 연기자들보다 필모가 화려한 타입이신 것 같아요. ㅋㅋㅋ '십개월의 미래'에서 산부인과 의사 역할도 너무 자연스러웠습니다.
아- 완전히 아방가르드 예술하시는 분이군요. 잘 봤습니다. 부모님 사연( 이혼숙려캠프가 연상되는...에궁 )까지 솔직하게 얘기해서 또 놀랐네요.
<십개월의 미래> 예고편 보고 왔는데 어떻게 연기가 다 이렇게 '자연스러울'까요. 얼굴이 튀지 않고 발성에 억양이 없는데
전혀 힘주지 않고 느긋하게 연기해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릴리 프랭키를 검색했더니 이 분이 그 유명한 <도쿄타워> 소설가라고요? 아니 다재다능한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은가요?
웨이브 오리지널이라 구독을 해야만 볼 수 있지만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에서도 연기 참 능청맞게 잘 해주십니다. ㅋㅋ 저도 그거 다 보고 나서야 어어부 밴드의 그 분이었다는 걸 알고 깜짝 놀랐어요. 김창완의 뒤를 잇고 계신... ㅋㅋㅋㅋ
진짜 김창완 옹이 이미 밴드맨 출신 연기자의 길을 앞서고 계셨네요. 힘주지 않는 연기 스타일이 비슷한 것 같기도 합니다.
명연기의 비결 중 하나는 힘 빼기 일까요? 야구에서 홈런 칠 때처럼?